금융



손보업계 사장단,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 요청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한화·코리안리) 사장단은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박상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의 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실손보험은 국민의 3800만명 이상이 가입하면서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고 있지만, 보험금 청구 절차가 까다로운 상황이다. 보험사가 일일이 전산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간 보험업계는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에 강한 목소리를 냈다. 청구간소화가 소비자 신뢰 상승과 함께 자동전산화를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국회도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다.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청구 간소화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료계 반발에 막혀 통과되지 못했다. 의료계에서는 개인정보유출 등의 이유를 들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이와 함께 사장단은 ▲건강보험 미적용 비급여 의료제도 개선 ▲자동차보험 보상제도 개혁 ▲보험사기 처벌 강화 등을 국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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