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성 반도체 부품공장 9일 오전 화재…삼성전자 "갤럭시S5 출시 차질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5의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한 협력사 공장에서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5 출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7시10분께 경기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반도체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약 7시간만에 진화 작업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휴대폰용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로, 갤럭시S5에 관련 부품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급계약을 맺은 PCB 제조업체가 10여곳이 더 있고 화재가 발생한 업체 역시 안성 외에도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갤럭시S5 출시에는 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화재가 발생한 업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11일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150개국에 갤럭시S5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 등은 아직 추산되지 않았다. 경찰은 직원들이 공장 3층 도금공정실에서 생산 작업을 하다 화학반응이 생겨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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