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금감원, 중국계 은행 공동검사 착수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중국계 은행과 바클레이즈 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공동 검사에 들어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공동검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17일 중국은행 서울지점에 이어 중국계 공상은행·건설은행과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으로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동검사에서 금감원은 중국계 서울지점의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법규 위반 사항 등에 관한 검사를 진행하고, 한은은 은행의 통화 거래와 관리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계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위안화 예금 예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7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지난 2월말 기준으로 국내의 위안화 예금 잔액은 7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두 기관은 올해 이들 은행을 제외한 외국계 은행에 대해서도 공동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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