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부제철 인수 검토 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6일 동부제철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8회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에서 동부제철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포스코에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해 달라고 제안했지만, 포스코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 회장이 지난 14일 취임하면서 4대 혁신 어젠다 중 하나로 사업구조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제시한 가운데 포스코가 재무 부담을 무릅쓰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철강 산업이 침체기를 겪을 때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포스코의 계열사는 2009년 36개에서 2011년 말 70개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말까지 포스코는 계열사수를 46개까지 줄였지만,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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