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타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영문 서비스 도입

휴대폰 언어 설정이 외국어면 호출부터 하차까지 영문으로 서비스 이용 가능
본격 여름 휴가 시즌 앞두고 외국인 수요에 적극 대응 계획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 대표 이정행)가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타다 앱에 영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이용자들은 타다 앱에서 호출부터 하차까지 모든 절차를 영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휴대폰의 언어 설정이 영어로 설정돼 있으면 타다 앱 접속 시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

 

외국인이 직접 타다를 호출하지 않고, 친구나 지인이 ‘대신 불러주기’ 기능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해줄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종 탑승자인 외국인은 문자를 통해 타다의 차량 배치 현황이나 실시간 위치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관광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4월 명동관광정보센터 이용객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배 증가했고, 센터 이용객의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 기간 주요 호텔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90% 수준을 기록했고, 투숙객 10명 중 9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다는 본격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앱 사용성을 개선함으로써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에 오가거나, 시간 대절 서비스인 ‘시간 단위 빌리기’로 서울을 여행하는 외국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타다 관계자는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인 앱 사용성부터 큰 차량이 주는 공간감까지 타다는 외국인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이동 수단”이라며, “언어의 장벽까지 해소된 만큼 더 많은 외국인이 쉽고 간편하게 타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다는 같은 시간대에 최대 3건까지 다중 호출이 가능하다. 다중 호출은 이용자 본인이 탑승 중인 상황에서 가족이나 친구, 의전을 위해 택시를 추가로 호출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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