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이 5년안에 온라인· 모바일 금융 등 스마트금융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1일 하나은행 정기 조회에서 "고객의 거래패턴이 대면채널에서 비대면채널로 바뀌고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이 줄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모바일뱅킹과 같은 스마트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금융을 핵심채널로 육성하기 위해 계좌 이체와 조회 중심에서 상품판매 중심으로 전환하고 상품개발과 고객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안정적인 수익성 증대를 위해 고객 수를 늘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활동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고객이탈을 방어해야 한다"며 "교차판매를 통해 고객 한 사람당 거래상품수를 늘리고 주거래 고객의 로열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저성장·저수익의 경제상황으로 영업환경이 변했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영업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영업점에서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논의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본부부서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영업 전략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앞으로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주력하는 한편 최일선에서 영업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