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소비자와함께, 언론인 출신 윤영미, 법조인 출신 황다연 신임 대표 영입

“소비자전문가로서의 경험․ 소비자운동 도약과 윤리적 소비환경 확산에 기여”
15일 창립 16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신임 공동대표의 비전 발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사)소비자와함께(공동대표 정길호·박명희)는 윤영미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와 황다연 ‘법무법인 혜’ 변호사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신임대표는 한겨레신문에서 30여 년 섹션매거진부 편집장, 소비자경제팀장, 미디어팀장, 수도권팀장 등으로 근무하는 동안 소비자 부문 취재를 10여 년 해온 소비자 전문기자다. 2018년 3월 한겨레신문을 퇴사한 뒤 소비자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주치의제 도입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 자문위원, 의료기기광고심의위원을 맡는 등 소비자 안전과 보건을 위한 활동을 비롯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 소비자분쟁조정위원,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 금융분쟁조정위원,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 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갈등조정과 분쟁조정 활동에 주력해왔다.

 

이런 공로로 2022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상, 2023년 식약처장 상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제2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특히 2022년 말 금융분쟁조정위원으로서 48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입고 있던 독일 헤리티지 펀드 가입자들이 투자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로 상근하며 정책과 이슈 등 사업을 총괄하는 그는 취임사를 대신해 “기자로서, 소비자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운동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황 신임대표는 대한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등 변호사로서뿐 아니라, 한국의료변호사협회 대외협력위원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 전문가 자문단으로 의료법주석서를 집필하는 등 의료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그는 2017년 7월부터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피해 어린이 가족을 대리해 성공적으로 민형사소송을 이끌어 소비자운동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신임대표는 이밖에도 카카오 리딩방 고발 사건, 안산 유치원 집단 햄버거병 사건, 의료기기 결함 제조물책임 사건, 프로바이오틱스 사망 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인 피해자를 대리해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해왔다.

 

2019년에는 ‘소비자와함께하는 변호사상’을 수상하는 등 법조계 대표 소비자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황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대신해 “법조인으로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사건을 수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과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윤리적 기업 환경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소비자와함께는 창립 16돌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후원의밤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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