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 알리멘타리아 바르셀로나(Alimentaria Barcelona 2014)에 참가해 2200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서유럽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40여 개국 3800여개 업체와 140여개국의 식품 유통업계 종사자, 50여명의 미슐렝 스타들이 참가하고 방문객 수만 14만여 명에 이르렀다.
한국에서는 한국인삼공사(인삼), 코메가(들깨기름), 가나안파트너스(즉석컵밥, 김), 네이처셀(음료), 웅진식품(음료), 영신식품(김), 세비아 인터내셔널(음료), 한스코리아(즉석쌀국수), 바이오뉴트리젠(건강식품), 삼진글로벌넷(소스류, 국수류 등)이 참가했다.
특히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인 초리소, 하몬 등을 활용한 김치전과 해물파전 시식행사, 인삼음료 칵테일 시음행사, 참가업체 음료 시음회 등이 열려 한국식품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김영범 파리 aT센터 지사장은 “유럽 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식품 중 면류, 소스류, 김, 음료류 등의 수출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시, 상담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의 서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