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가스공사, 임원 자사주 매도…“동해가스전과 무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동해 가스·유전 이슈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공사 임원들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동해가스전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공사의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2명은 지난 5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 2,195주와 246주를 주당 3만 8,700원과 3만 7,988원에 각각 처분했다.

 

이어 이틀 뒤인 지난 7일에는 본부장 1명과 상임이사 1명이 각각 2,394주를 주당 4만 5,000원에, 2,559주를 주당 4만 6,225원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한 뒤 가스공사를 비롯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이들 가스공사 임원들이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공사는 사실과 다르며, 가스공사 임원의 자사주 매각은 동해가스전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위 상임이사 2명은 5월 28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됨에 따라,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주주총회 5영업일 이내 가스공사의 주식을 매도하라는 관련부서의 권고를 받아 각각 6월 3일과 4일에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1명의 경우, 자사주 매각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해당 사외이사는 노동이사로서 사내에 근무하는 관계로 본인이 자발적으로 공직자윤리법을 적용하여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어 “본부장 1명은 6월 11일 공사를 퇴직함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처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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