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가을철 빈번한 벌·뱀 출몰에 따른 안전주의

탐방객에게 벌 쏘임·뱀 물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창길)는 가을철 경주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벌 쏘임·뱀 물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벌 쏘임·뱀 물림 사고는 탐방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행 중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은 자제하고 밝은 색상의 긴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제거해야 하며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물로 씻은 뒤 냉찜질을 통해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을 목격했을 경우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돌아가며, 수풀이 우거진 지역은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행 시 강한 발걸음 소리를 내거나 등산스틱으로 강하게 짚는 진동을 내면 뱀을 쫓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진 뒤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에 액세사리를 제거하며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며 물린 부위에서 2~3cm 윗 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휴지 등)를 대고 붕대나 손수건으로 감는다.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약물을 도포해서는 안된다.

 

이성원 경주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가을철 산행시 탐방로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접근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경주국립공원사무소(054-778-4100) 또는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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