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와 공동으로 지난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의왕 철도연에서 ‘제20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철도연의 제안으로 지난 2001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의 철도연구기관이 매년 공동 개최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3개국 철도 연구진이 철도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철도기술교류회는 샹동 가오 CARS 부수석엔지니어 등 중국 19명, 기미토시 아시야 RTRI 수석부원장 등 일본 11명, 한석윤 철도연 원장 등 철도연 30을 포함해 총 60여명이 참석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철도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0일에는 3개 기관 대표단 수석 회의와 공동연구 주제별 토론 및 기술협력 방안 협의를 진행했고, 오는 31일과 내달 1일에는 기조 강연과 공동연구과제 내용 발표, 기술시찰 등을 진행한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20회를 맞은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한·중·일의 철도 연구기관이 철도기술의 현재와 미래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철도연, 중국 CARS, 일본 RTRI 3개 연구기관은 동아시아 철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