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지난 9일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3층 라운지에서 ‘경북 관광 뿌리발굴단 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 관광 뿌리발굴단 사업은 인구소멸지역의 다양한 현안 이슈 해결을 위해 관광산업 측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올해 새롭게 추진된 사업이다. 뿌리발굴단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관광산업을 연계하여 新관광모델을 발굴하는 단체로 대상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관광사업체 및 관광 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됐다.
지난 6월 공사는 각 시군의 관광실태를 진단하고 지역관광 여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자 시행된 ‘빅데이터 기반 지역관광분석’을 마친 문경, 상주, 영주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참가 단체를 모집했다.
최종 선정된 3개 단체는 개발한 콘텐츠에 대한 개발비, 홍보·마케팅비 등 시범사업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
뿌리발굴단은 관계기관과의 정기 간담회를 통해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조사, 발굴한 지역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주 슬로우 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 △영주시 보유품종 부석태로 만든 두유 등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각 뿌리발굴단별 프로젝트 내용 및 성과를 발표하고 시범사업 운영 시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주 뿌리발굴단 배지현 대표는 “지역에 필요한 관광산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역 관계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본 사업을 마중물로 지속적으로 지역 관광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상훈 마케팅사업본부 전무이사는 “뿌리발굴단의 新관광모델은 지역 관광 매력도 증가 및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뿌리발굴단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신규 관광 아이템 발굴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및 동반성장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