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제 10회 금융의날'을 맞아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이 새로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며 금융권에 신뢰받는 금융,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금융의 역할과 의미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혁신경제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포용적 금융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급증 중인 보이스피싱, 정보유출, 불공정거래 등을 언급하며 "금융사고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침해하고,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금융인들이 스스로 금융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 역시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서는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바꾸는 거대한 전환이 절실하고, 그 시작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라며 "금융권이 과거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는 세계 주요국 은행협회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은행연맹에 2010년 1월 1일자로 가입했다. 매년 상·하반기 이사회 등 각종 회의체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이날 이사회에는 앤써니 오슬러 IBFed 의장(캐나다은행협회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중국 등 12개국 은행협회 대표와 고위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사기 관련 국제동향 논의, IBFed 소속 분과 활동 보고 등을 진행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각국 은행협회 대표단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관계자들과 ▲한국의 지표금리전환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추진 현황 ▲국내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안 ▲국내 금융데이터 인프라 현황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9일에는 토스뱅크를 방문해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주요국 은행협회의 대표단을 초대해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올해 3분기 누적 공급액이 55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원을 돌파하며 공급실적 1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은 6374억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초과했다. 올해도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는 등 계속해서 대출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새희망홀씨대출 목표 달성률도 87.5%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4분기 저신용자와 성실상환 고객에 대한 금리우대를 늘려 포용적 금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은행이 3회 연속 금리 동결 이유로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2.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회 연속 금리를 낮춘 후 올해 1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2월과 5월 다시 금리를 낮춘 후 7월과 8월에도 금리를 유지한 바 있다. 금리 동결 이유로 지난 8월과 달리 수출 개선세에 대한 평가와 부동산 대책 효과가 언급됐다. 8월에는 "성장세는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된 바 있다. 10월 통방문에서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미 관세 부과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또 "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연 3.776~6.062%(이날 기준)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이나 사업장 구입자금 등 용도도 선택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자금 목적에 따라 최장 2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은 5년이나 10년, 사업장 구입자금은 15년이나 20년 중 선택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할 또는 원금 균등분할 방식 중에서 설정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 목적의 대출은 선순위 근저당권 등 권리가 이미 설정된 담보라도 후순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종류나 금액에 따라 가능 여부와 한도가 결정된다. 신청자 정보와 담보 부동산 정보를 입력하면 가조회로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대출 신청을 거쳐 최대 2주 이내 심사로 대출 가능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담보물은 공동주택, 오피스텔, 집합상가 등이 인정된다. KB나 AVM 시세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별도의 감정평가로 시세를 산정한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평가정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첫 번째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협의체인 VBA와 IFVI 등이 개발한 국제 표준 측정 방식을 준용했다. 지주사를 포함한 5개 주요 그룹사와 2개 재단을 대상으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우리금융의 총 ESG 가치 창출 규모는 5조161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환경(E) 9174억원 ▲사회(S) 2조1706억원 ▲지배구조(G) 2조739억원의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활동성과를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제시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측정 범위를 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매년 성과를 공개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로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국가 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도 출범한다. 하나금융은 16일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해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벤처·중소·중견기업, 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6개월만의 최저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치)를 발표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3월 7000억원에서 4월 5조3000억원, 5월 5조9000억원, 6월 6조5000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이어 6·27 대책이 발표된 후인 지난 7월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됐으며 지난 8월에는 다시 4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6000억원 증가하여 전월(+5조1000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권(+3조8000억원→+2조5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3000억원→+1조1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전월(-4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확대(-3000억원→-1조6000억원)된 것이 주된 이유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늘고, 제2금융권은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하며 전월(+4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축소(+2조7000억원→+1조4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며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3개월 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주가는 프리마켓(Pre-market)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범용 D램과 낸드(NAND) 모두 서버용 제품 중심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회복과 파운드리 가동률 반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4%(500원) 상승한 9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프리마켓에서는 9만75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등 3가지 정책자금대출 상품으로 2003억원의 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대출은 2022년 2940억원,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건전여신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소상공인·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