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분석한 뒤, 이달에는 긍정적 평가를 더욱 강화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고용 여건도 둔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생산은 서비스업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도 반등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5.8%)은 반도체(2.2%)가 기저효과로 완만한 증가에 그쳤지만 자동차(12.6%), 기계장비(14.4%), 전기장비(8.8%)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