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축매입·공공전세' 목표치 80% 채웠다…전세대책 넉 달 만에 '성과'

올해 목표 물량 3.8만 가구 중 3만 가구 민간사업자 신청
"단기 주택공급 방안 차질 없이 진행 중…공정하게 추진"
신축매입약정 1.8가구 신청…현재 1400가구 약정 체결
'중형 평형' 공공전세 9600가구 신청…목표 물량 초과
비주택 리모델링 3000가구 신청…올해 본격 사업 추진
이달 중 호텔 리모델링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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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전세대책으로 내놓은 신축매입약정·공공전세주택·비주택리모델링 사업이 올해 목표 물량(3만8000가구)을 4개월 만에 80%가량 채우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단기 주택 공급방안이 4월 말 기준 민간사업자로부터 약 3만 가구 사업이 신청되는 등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앞서 지난해 11월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해 시장에 단기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목표로 세웠던 물량은 3만8000가구다. 신축매입약정을 통해 2만1000가구, 공공전세주택을 통해 9000가구, 비주택리모델링을 통해 8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중 4월 말 기준으로 신축매입약정 1만8000가구, 공공전세주택 9600가구, 비주택리모델링 3000가구의 민간사업자 사업신청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물량 3만8000가구 중 4개월 만에 79%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한 사업신청이 이뤄진 셈이다.

 

신축매입약정은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매입하기로 사전약정을 체결하고, 준공시 매입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은 양질의 신축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민간사업자는 분양을 위한 홍보비용과 분양 후 발생할 수 있는 공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약 1만8000가구 물량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사업 신청이 이뤄졌으며 정부는 현재 약 1400가구에 대해 약정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올해 약정계약을 체결한 사업은 공사기간(6개월~1년)을 감안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안양시에 위치한 '1호 공공 전세주택'을 공개한 바 있다.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춰 중형평형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27대 1의 높은 경쟁률(117명 모집에 3145명 신청)을 보이기도 했다.

공공전세는 4월 말 기준으로 약 9600가구의 사업이 신청됐다. 이는 올해 목표 물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정부는 현재 900가구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비주택 리모델링은 증가하는 1인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내 우량 입지의 호텔·상가·오피스 등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 비주택의 식당·회의실 등을 공유공간으로 활용하고 전문운영기관이 다양한 생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안암동 '안암생활', 노량진 '노들창작터' 등 2곳에서 바닥 난방과 공유 주방·세탁실을 갖춘 주택을 시범 공급했다. 정부는 이달 안에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두 번째 사례인 영등포 '아츠스테이'를 공개하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4월 말 기준으로 총 28건, 약 3000가구의 사업이 신청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현장조사와 매입심의를 완료하고, 계약체결·공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민간사업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주택사업자가 철저하게 사업을 관리해 입주자가 살고 싶은 위치에 만족할 만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단기 공급방안을 포함한 2·4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 4만2000가구 등 내년까지 총 8만 가구(서울3만2000가구)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 전세주택은 올해 처음 도입된 유형으로 3~4인 가구가 방 3개 이상 중형 평형의 신축주택에서 시세 90%이하의 전세금(보증금 100%)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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