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교육청 영천중앙초등학교(교장 남의열) 수영부는 지난 27일(토)부터 30일(화)까지 4일간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따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기 첫날인 27일(토), 여자유년부 배영 50m에서 서세민(4학년)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남자유년부 평영 100m에서 김민수(4학년)도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두 학생 모두 4번 레인에서 출발하여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물살을 갈라 첫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민수(4학년)는 경기 둘째 날인 28일(일)에도 남자유년부 평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29일(월) 경기 셋째 날에는 서세민(4학년)이 여자유년부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여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또한 김건우(3학년)가 남자유년부 접영 50m에서 금메달, 정세인(4학년)이 남자유년부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메달을 휩쓸었다. 이 대회에서 본교 수영부는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로 출전 선수 모두가 수상하는 영광과 더불어 전국초등학교 최고의 성적이라는 타이틀을 안았다.
또, 배영에서 2관왕을 차지한 서세민(4학년)은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고 어리둥절했으나 자신의 이름이 불리고 1위 시상대에 오르자 큰 환호성과 박수 소리를 듣고 ‘내가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역시 평영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민수(4학년)는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게 되어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정세인(4학년)은 “앞 경기의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따서 나도 꼭 따고 싶었다.”, 김건우(3학년)는 “금메달을 따니 날아갈 듯이 기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회 경기 첫 날 영천지역교육청 주원영 교육장을 비롯하여 이성남 장학사, 본교 교장 남의열, 교감 심영진은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을 방문하여 감독, 코치, 선수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선수들이 모두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격려했다.
남희열 영천중앙초등학교장은 4일차 두번째날 대회장을 방문하여 선전해 준 수영 선수들을 축하하고 학부모님께 “선수들의 뒷바라지와 수영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또, 수영부는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영천실내수영장의 내부 공사로 인해 매일 왕복 2시간이 소요되는 타 지역의 수영장을 오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성실한 훈련, 박수정 코치의 뛰어난 지도력, 이승신 감독의 세심한 서포트, 학부모님의 열성적인 성원, 학교의 행․재정적 지원 등 모두가 일심단결하여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수영부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여 훌륭하고 멋진 선수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