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국가무형문화제 제44호로 지정된 자인 단오제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21일 행사장과 주변 시설에 대해 합동 안전 점검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경산시 재난부서, 소관부서, 유관기관 및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행사장 화재 예방 대책, 교통 소통 대책 등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되도록 분야별로 빈틈없는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무대, 전기 등의 시설 안전관리 상태 ▲화재, 긴급의료, 교통·경비 등 안전 관리 실태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과의 협조 체계 구축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중대한 사항은 축제 개최 전까지 해소되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경산자인단오제(자인단오큰굿, 호장장군행렬, 여원무, 팔광대, 한장군대제)의 문화재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는 만큼 자칫 들뜬 분위기로 인해 예기치 못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구급차를 근접 배치했다. 축제 중 현장상황실도 운영해 사고 발생 시 즉시 출입 통제, 질서유지, 상황관리, 피난 유도, 현장 수습 등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대규모 재난 발생을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태세를 구축하고 축제장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현장 안전 검검에 직접 참여한 이강학 부시장은“자인단오제는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하는 큰 축제인 만큼, 쾌적한 환경(여름철 식중독 대비 위생점검 철저 등) 속에서 자인단오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 행정이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