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관치(官治) 바람이 거세다. 은행연합회장 인선 작업과 KB금융 사외이사 퇴진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깊숙이 개입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인사들이 최근의 금융권 인사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이광구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 이광구 내정자는 서금회 출신 인사다. 행장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차기 행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금융권에 파다했다.더욱이 이광구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출범 후 지켜온 '인사 안배' 원칙도 깨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은행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은행이기 때문에 양 은행 출신 인사가 번갈아 가면서 은행장을 맡아왔다. 이순우 현 행장도 상업은행 출신이라서 이런 '탕평 인사' 관행이 무너진 것으로 지적된다. 이 부행장에 앞서 올해 초 선임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 내정자 등 서금회 출신의 약진은 눈부실 정도다. 최근 진행된 은행연합회장 선출 과정에서도 정부 내정설이 흘러나왔다.차기 은행연합회장에는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중앙
은행지주회사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13.90%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지주사의 3분기 말(9월 말) 현재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한 13.90%에 달했다. 기본자본비율은 0.06%포인트 오른 11.51%, 보통주자본비율은 0.12%포인트 상승한 10.75%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1조8000억원), 유상증자(7000억원), 자본증권 발행(6000억원) 등으로 총자본이 3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SC지주(16.28%)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하나지주(12.48%)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협지주는 원화대출금 증가(4조4000억원)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면서 총자본비율(13.92%)이 0.5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감독총괄국 관계자는 "은행지주회사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향상되면서 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배당계획, 자본증권 발행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이광구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하지만 이광구 내정자에게 따라 붙은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와 '상업-한일銀 갈등' 등 논란 탓에 낙하산 인사, 밀실인사라는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행추위는 5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갖고 이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행추위 관계자는 "이 부행장이 후보군 중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점을 높게 평가 했다"며 "이 부행장의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역량이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9일 이사회에서 이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내정하고 30일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하지만 남은 선임 절차 중 이광구 내정자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이 내정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결성한 모임인 '서금회' 출신이라는 배경이 논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정부의 입김이 닿는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는 서금회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올해 초 선임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정연대 코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부행장이 내정됐다.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5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갖고 이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면접에는 이 부행장 외에도 김승규 부행장과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이 참석했다.이 내정자는 1957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콩지점장과 개인영업전략부장·광진성동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이 내정자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은행 내에서 '개인영업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영업은 물론 지점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행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행추위 관계자는 "이 부행장이 후보군 중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점을 높게 평가 했다"며 "이 부행장의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역량이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내부 관계자 역시 "이 부행장은 여러 논란과 별개로 은행업 다방면에 있어서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순우 행장과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민영화 등 업무의 연속성에 있어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다
KB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이 수수료 면제 및 우대 금리 혜택 등을 내세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수수료 면제 혜택과 목돈을 마련하는데 데 필요한 우대금리 등을 통해 금융권의 대표적인 급여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수수료 명제와 우대 금리다.우선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급여이체 ▲3개월 통장 평균잔액 100만원 이상 ▲3개월 KB국민카드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모바일·폰뱅킹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 준다.KB국민카드 결제실적이 있거나 공과금 자동이체가 있으면 월 10회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여이체 고객은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출금할 때나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할 때 수수료를 각각 월 5회, 10회씩 추가로 면제받을 수 있다.우대금리 혜택 역시 다양하다. 이 통장 가입자가 차세대통장·미래로통장·캥거루통장 등 기존에 갖고 있던 어린이 상품을 주택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연 0.3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인터넷으로 주택청약 예·부금이나 20대자립주택청약 예·부금, KB상호부금,
정부가 올해 3분기중 613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9월 사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지원된 '1차 공적자금' 중 2296억원을, 2009년 세계경제위기 당시 지원된 '2차 공적자금' 중 3836억원을 각각 회수했다.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168조7000억원 규모의 1차 공적자금 중 63.9%(107조5000억원), 6조1693억원 규모의 2차 공적자금 중 88.2%(5조4436억원)이 각각 회수됐다.현재까지 회수되지 못한 공적자금은 61조92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호프집 브랜드 와바를 운영 중인 외식업체 인토외식산업에 상표권 유동화를 통해 55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상표권 유동화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 방식은 상표권을 가진 회사가 가맹점에 노하우 등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로열티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별도의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이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산은은 특허청 산하의 지식재산권(IP) 가치 평가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를 담보로 인정했다. 와바 브랜드 등 상표권에 대한 로열티 채권 및 신용카드 매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했다. 산은 관계자는 "기존 IP담보대출에서 더 나간 기법"이라며 "상표권 가치를 담보로 인정한 경우기 때문에 기업의 조달금리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4일 올해 우리 경제가 3.5%도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저물가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더욱 명확한 통화정책 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관련 학회인 '21세기 금융비전 포럼'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을 3.7%로 잡았지만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기업 지표가 가동률과 수익면에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KDI는 국내경제성장률을 3.9%에서 3.7%로 0.2%포인트 낮춰잡은 바 있다. 그는 "내년에는 기업의 수익성과 매출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보다 더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이하로 내린다면, 한은의 지난 10월 전망치(3.5%)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 원장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구조개혁과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면 일본, 이탈리아처럼 1인당 소득 3만불 수준에 근접한 이후로는 성장이 급속하게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기구(OECD)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도 경제성장
◇ 금융가 소식▲IBK기업은행은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서울 소재 창업 가운데 7년 미만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해 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장에 맞춰 기업고객의 위안화 결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위안화 외화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 기업이 중국과 무역이나 무역외 거래에 대한 해외사용 실수요 결제용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의 미달러화 대출 및 엔화 대출과 같이 위안화로 표시된 해외사용 용도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를 조달하기 때문에 한·중 통화스왑 자금을 재원으로 한 위안화 대출보다 금리가 1%정도 낮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5일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일 진행되는 은행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서금회', '상업-한일은행 갈등'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행추위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김승규 우리은행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이광구 부행장(가나다 순)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행추위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한 후 9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를 통해 추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일 또는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부행장을 지냈거나 현재 부행장으로 재직중이다. 김승규 부행장과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은 한일은행, 이광구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김승규 부행장은 1956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에 입행해 강북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신용정보 사장, 우리금융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총괄 부행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은 1956년 경기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에 입행한 후 우리은행 런던지점장, 중앙기업영업본부장·집행부행장·수석부행장 등을 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와 SC은행의 배당 성향이 국내 은행의 4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C은행을 100% 소유한 SC금융지주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영국 본사에 3010억원의 현금 배당을 지급했다. 올해 말 지급될 중간배당 1500억원을 포함하면 배당금 규모는 모두 4510억원으로 늘어난다. SC금융지주의 지분은 영국SC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SC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국내 은행 등 금융회사보다 훨씬 더 높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순이익 중에서 배당으로 지급되는 돈의 비중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SC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10년 36.05%(1000억원) ▲2011년 47.42%(810억원) ▲2012년 65.74%(1200억원)으로 매년 10%p 이상 늘어났다. 국내 은행권의 평균 배당성향이 15%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4배나 높은 것이다. SC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SC은행의 배당성향도 수직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57.79%(2500억원)에서 ▲2010년 62.04%(2000억원) ▲201
HK 등 일부 저축은행들이 부실대출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3일 HK저축은행·오투저축은행·인성저축은행의 임원 14명, 직원 18명에게 문책경고 등의 징계를 내렸다.금감원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은 지난 2013월 9월30일 기준 분기 결산시 총 55억3700만원의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해 연결 제무제표 상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0.32%포인트(정당 9.77%→부당 10.09%) 과대 산정했다. 또 가계신용대출을 심사하면서 적정 대출한도를 넘기거나, 소득대비 채무가 과도한 대출 부적격자에게 대출을 취급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2011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34명의 차입자들에게 주식매입자금대출 151억8900만원(91건)을 취급하면서 대출한도를 49억8900만원이나 넘겼다. 대출 취급 과정에서 타당한 사유 없이 제3자 담보를 포괄근담보로 취득했고 담보제공자를 추가로 연대보증하도록 했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보다 과도한 고객정보 조회권한을 부여하는 등 정보통신(IT)보안 관련 내부통제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차입자(주부) 1만7168명에게 총 1514억700
외환보유액이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 여파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한국은행은 지난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1억 달러로 전월말(3637억2000만 달러)보다 6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4개월 연속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이는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의 양적완화 정책 영향으로 이들 국가의 통화 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로화의 달러대비 환율은 지난 11월 1.2% 절하됐고, 파운드화는 1.7%, 엔화는 7.3% 절하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 전체적인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개월 연속 감소하긴 했지만 규모(49억3000만 달러)가 크진 않다"며 "유로 재정 위기 때는 한달에도 80억 달러 이상 줄었던 적이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15억3000만 달러(91.3%) ▲예치금 212억7000
시중은행에서 위안화 예금 상품을 취급한 지 불과 한 달만에 판매 실적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금리가 3%대에 달하지만 중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제 수익은 이보다 못미칠수도 있다. 이에 따라 그저 금리만 보고 위안화 예금에 가입할 경우 기대한 만큼 수익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시된 우리은행의 '위안화 예금 패키지'에 지난 1일까지 2065만 위안 규모의 자산이 예치됐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지난달 12일과 17일 공동으로 출시한 'Hi China 위안화 정기예금'의 총 잔액은 보름만에 3200만 위안을 넘어섰다.신한은행이 지난달 21일 출시한 '차이나 Plus 외화정기예금'은 판매 10일 만에 잔액이 27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위안화 예금은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 등 정부의 위안화 허브(Hub) 정책에 맞춰 은행들이 출시한 상품이다. 이들 은행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 총액은 지난 1일 현재 6616만 위안(약 119억4900만원)에 달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8일 'KB플러스 스타 위안화 외화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예금 규모는 당분간
뱅크월렛카카오(뱅카)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20일 만에 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12월 1일 기준 뱅카 서비스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뱅카 서비스는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카카오톡 친구간의 소액송금은 물론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및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한 전국 CD/ATM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카는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뱅카앱'을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사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참가은행에서 가입자 및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국내 은행은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외환·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 모두 1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