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402억원으로 3.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CJ씨푸드 측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화 표시 부채 증가 여파로 3분기 적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은 자회사인 CJ씨푸드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CJ씨푸드 관계자는 "3분기 당기순손실은 사업환경이 불안정하기 보다는 원재료 구매 시 발생하는 외화 부채가 9월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평가 결과 환차손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환율급등에 따른 적자지만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CJ씨푸드는 지난 8월 8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CJ씨푸드는 지난 2년 간 정체된 매출규모를 다시 늘리기 위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도 2012년도의 매출액을 뛰어넘지 못한 1563억원에 그쳤다.CJ씨푸드 관계자는 "최근 단기차입으로 조달한 8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차입으로 공장 매입대금을 마련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 8조3000억원, 외국인 매출 5조원, 전 세계 시장 12% 점유. 지난해 중국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한국 면세시장(시내 면세점 기준)의 기록들이다.최근 몇 년간 한류 바람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급증하면서 면세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05년 70만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방문객은 10년 동안 8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2012~2014년 3년 간 총 1300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았다. 덕분에 한국 면세시장은 올해 10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외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쓴 돈은 19조원으로 이 중 5조원을 면세점에서 사용했다. 전체 관광수입의 27% 규모다.면세산업은 외화획득은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지만, 곳곳에서 시한부 면세사업자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존 면세점 특허권은 10년 단위로 자동 갱신됐으나 2013년 관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특허 기간이 5년으로 단축되고 특허를 재입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사업자에 '5년 시한부 면세사업'을 채우는 것은 경영 안정성 확보나 장기 투자 청사진 마련에 치명적이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면세
저비용 항공사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저비용 항공사들은 '특화 전략'을 통해 메이저 항공사들의 허점을 노리고있다. 반면 메이저 항공사들은 자회사로 운영중인 저비용 항공사를 내세워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한진그룹 소속인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와 공동 운항 방식을 택하고 있다.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진에어가 운항 중인 인천-나가사키, 인천-오키나와, 인천-마카오,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비엔티안, 인천-괌 등 총 5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진에어가 운항하는 5개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예약이나 발권이 대한항공에서 이뤄지지만 실제 탑승하는 항공편은 진에어가 되는 형태다.이는 '프리미엄 수요'와 '저가 수요'를 모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같은 노선을 취항하면서도 다른 수요층에 접근해 전체적인 시장의 크기를 늘린다는 것이다.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산하 저비용 항공사들과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중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사, 곧 설립될 에어서울은 인천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로 중단거리 저수요 노선 위주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지난 8월 경영권 분쟁과 달리 2라운드에는 동생(신동빈)이 형(신동주)을 뒤쫓는 분위기다.앞서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은 기습적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회장을 기습했다. 주주총회 일자도 신동주 회장과 상의하지 않고 정했다.반면, 지난 14일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 주총에서 승리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신동주 회장은 일본 도쿄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광윤사 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이어 신임 광윤사 대표이사에 신동주 회장이 선임됐다.이날 신동주 회장은 "약 30%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러한 자격으로 지금부터 롯데그룹의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 잡고, 개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최근 업계 반응은 신동빈 회장이 코너에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런 반응도 못한 채 '반격 카드' 마저 놓쳤다는 평가도 나온다.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회장의 소송 등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의 중재는 없었다. 결국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막장으로 치닫게 됐다.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하츠코 여사는 지난 21일 극비리에 입국해 24일 출국하기 전까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다.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측근들은 하츠코 여사가 입국해 있는 기간동안 언론계 인사들과의 미팅을 연기하고 신 총괄회장 집무실로 향했다. 신동주·동빈 두 형제의 누나인 신영자(73)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하츠코 여사의 한국 방문으로 롯데가 분쟁이 어느정도 중재안을 찾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신동주 회장이 언론사와의 간담회를 뒤로한 채 하츠코 여사를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실제로 하츠코 여사는 일본 광윤사 지분을 20% 정도 보유한 주요 주주다. 또 하츠코 여사는 일본 재계 쪽에 다수의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주·동빈 어느 한 쪽의 편을 든다면 사실상 롯데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을 잠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하지만 하츠코 여사는 경영권
지난해 내국인 중 가장 활발하게 지식재산권을 출원한 연령대는 40대이며,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특허청이 발간한 '지식재산 통계 포커스 통권 6호'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출원한 총 출원건수 16만4000여건 중 대기업이 4만6000여건으로 28%, 중견 및 중소기업 5만3000여건(32%), 개인 3만8200여건(23%) 순으로 나타났다.이 중 개인의 권리별 지재권 출원건수는 특허가 3만8000여건으로 26%, 실용신안 5680여건(3.9%), 디자안 2만9380여건(20.1%), 상표 7만3020여건(50%)으로 나타나 지재권을 출원한 개인 2명 중 1명은 상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또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만7200여건으로 32%를 차지, 지재권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30대 24%, 50대 23%, 20대 9.7% 순으로 집계됐다. 성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았다.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산업부문별 특허출원 동향에서는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이 14만7800여건이 출원돼 가장 많은 출원수를 기록했다.반면 최근에는 무인항공기분야(드론) 분야가 떠오르면서 올 2분기에만 드론의 국내출원은 개인 121건, 민간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 2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비롯해 '10·100·1000' 기록을 돌파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20일 공식 출시된 삼성페이는 약 2개월만에 하루 결제건수 10만건, 누적 가입자 100만명, 누적 결제금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하반기 대표적인 신제품 갤럭시 노트5를 비롯해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의 인기와 함께 삼성페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5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삼성페이에 가입했다. 삼성페이의 주요 사용처 분석 결과 편의점, 백화점과 마트, 식음료 업종 등 생활밀착형 핀테크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최근 일일 10만건 이상의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일 결제금액도 서비스 초기 7억~8억원에서 최근 20억원 이상으로 상승했다.삼성전자는 연내에 삼성페이에 멤버십 카드 관리와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미국에도 지난 9월 말 출시됐다. 이달 21일부터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도 참여하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일 전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편리한 특화 기능과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첫 월급은 평균 290만원으로 집계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상여금 월할분 포함)은 월 290만9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278만4000원에서 4.5% 상승한 것이다.산업별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의 경우 금융·보험업이 328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운수·창고·통신업 294만원, 제조업 280만2000원, 도매·소매업 275만5000원, 건설업 270만6000원 순이었다.규모별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의 경우 100~299인 기업이 256만1000원, 300~499인 기업이 279만5000원, 500~999인 기업이 294만1000원, 1000인 이상 기업이 31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연봉제 실시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298만7000원이고 연봉제 미실시 기업의 4년제 대졸 초임급은 28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임금수준은 미실시 기업에 비해 직급별로 5~13% 정도 높았다.이는 연봉제가 주로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데다 연봉제를 처음 도입할 당시 근로자의 임금수준 하
올해 근로자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5.0%였다. 이는 통상임금 산입범위 조정이 있었던 전년(8.2%)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예년 평균에 비해서도 다소 낮은 수준이다.올해는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통상임금 범위 확대,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인상 등으로 기업의 인건비 지불여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임금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기업의 지불능력'이 30.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최저임금 인상률' 20.1%, '타 기업 임금수준 및 조정결과' 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노사의 협상횟수는 평균 5.9회, 협상기간은 2.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6.5회, 2.6개월에 비해 협상횟수와 기간 모두 감소한 것이다.협상횟수와 기간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증가했다. 100~299인 기업은 협상횟수가 3.5회로 가장 적고 협상기간 또한 1.4개월로 가장 짧았다. 반면 1000인 이상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SB-CEO스쿨 워크숍에 참가해 청년채용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의 근무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B-CEO스쿨은 특화된 CEO리더십 교육을 통한 명품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지난 2008년 개설 후 532명의 동문이 활동하고 있다.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워크숍에는 박성택 회장을 비롯한 60여명의 원우들이 참석해 청년채용1+ 방안, 창의적인 사람과 조직 키우는 방안, 명품 중소기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년1+채용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해소 방안들이 제시됐다. 부처간 정책을 조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하는 '정부 청년실업 대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필요', '중소기업 근무에 대한 실질적 혜택 필요', '중소기업 인식개선사업 강화' 등과 관련해 정부 역할이 강조됐다. 중소기업도 '인재의 중요성 인식', '근무 여건 개선 및 인재에 대한 투자 강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성택 회장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청년 1+채용캠페인은 내수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중소기업의 문제"라며 "명품 중소기업인들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
일본 롯데 주주들이 한일 롯데를 장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알려진 대로 한일 롯데그룹의 최정점은 롯데홀딩스다. 이를 장악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일 롯데의 리더가 된다는 것.지금까지는 롯데가 경영권 분쟁에서 장남인 신동주 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물고 물리는 구도였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봐야 할 것이 일본 롯데홀딩스 지주회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 22일 뉴시스와 가진 오찬 자리에서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나와 동생(신동빈)의 싸움을 원한다"며 "이를 통해 서로 분열되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야 연합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무슨 뜻일까. 신 회장은 "1.4%인 동생이 롯데홀딩스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롯데홀딩스 종업원·임원지주회가 있고 그 중심에는 롯데홀딩스 대표(CEO)인 쓰쿠다 다카유키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고바야시 마사모토가 있다"며 "지주회를 만들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이들은 동생과 함께 창업주인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올랐다"고 강조했다.그는 "아버지를 해임했을 때 일본 주주들은 '나-동생' 중 승리자에게 명목상 그룹 경영을 맡기겠지만, 자신들의 조
한 중소기업인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케이디켐·자강산업의 민남규 회장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 사업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응모 이사장에게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보훈처에 따르면 민 회장은 평소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존경해 왔으며, 4년 전부터 안중근 의사 숭모사업에 참여해 왔다고 한다.특히 민 회장은 지난해 6월 안중근 의사의 순국 장소인 중국 뤼순 감옥과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방문한 뒤 "1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받들지 못했다"며 가슴 아파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안중근 의사는 순국 전 "우리나라 국권이 회복되거든 내 뼈를 고국으로 반장(返葬)해다오"라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민 회장은 "하루빨리 정확한 매장지 관련 기록을 찾아 유해를 발굴해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받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훈처는 덧붙였다.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해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알렸다.1910년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해 3월26일
기아자동차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매출은 13조11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9% 늘었다. 이는 2013년 2분기(13조1126억원) 이후 최고의 실적이다.영업이익 역시 2014년 2분기(7697억원) 이후 다섯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5501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감소했다. 판매대수는 65만8374대로 지난해보다 7.5% 줄었다.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쏘렌토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주력 차급인 중형차와 소형 SUV에서 출시한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판매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누계 매출액도 증가세로 전환됐다.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은 36조72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8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1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었다.1~9월 판매 대수는 218만6566대로 지난해보다 3.2% 감소했다(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아이폰 6s가 갖고 싶어서죠. 1년 통신비 무료 혜택 등 경품도 매력적이었고요. 경제 상황도 어려운데 괜찮은 도전 아닌가요?"KT 최초의 아이폰6s 개통자가 될 배모(31·여)씨는 22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 앞 아이폰6s·6s플러스 출시 행사장에서 멋쩍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얇은 옷을 겹쳐 입은 배씨는 '1호 대기자'란 명찰을 달고 있었다.경기 산본에 사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배씨는 1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21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 앞에 도착해 이미 하루를 노숙했다고 했다. 배씨를 위해 직장인인 남편도 이틀간 연차를 내고 자리를 지켰다."개통 행사에 처음 나왔다. 사람들이 출시 당일인 23일 새벽부터 나올 것 같아서 집도 멀고 하니까 21일 오후에 나왔다. 행사장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해서 여기서 잤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2호 대기자분은 오늘 새벽에 왔다."배씨는 1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사전 예약을 했다. 그간 아이폰 시리즈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아이폰 6s 구매 의지가 강한 이유도 있지만, 1호 개통자에게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혜택도 무시할 수 없었다."아이폰 4·4S부터 아이폰을 썼는데 아이폰 6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선박블럭을 제작하는 한 업체 정문에서는 70일이 넘도록 근로자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임금을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근로자들의 절규가 22일 오전 출근길에도 이어졌다. 이 업체 대표는 1억원이 넘는 근로자들의 급여를 체불하고 지난 7월 사실상 회사 문을 닫았다.길거리로 내몰린 근로자들은 그동안 줄기찬 투쟁으로 밀린 임금의 50%를 받았으나, 나머지는 언제 받을지 몰라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최근 대불산단에서는 '일감은 있으나 일감 받기가 무섭다'는 말이 무성하다. 하청에 재하청을 받는 그들로서는 납품단가를 대폭 낮춘 '후려치기' 발주에 수주를 해도 별다른 수익이 나지 않아 고심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속되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른 조선업의 장기 불황으로 전남 영암 대불산단이 활기를 잃은지 오래다.하청업체 근로자들은 일을 하고도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 체임에 시달리고, 경영난을 겪는 업체 대표는 야반도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금속노조 전남서남지회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한 하청업체 대표가 야반도주했다"면서 "올 들어 5~6명이 도망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1997년에 조성된 대불산단은 입주기업 10곳 중 8곳이 조선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