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일부 언론은 종업원 지주회 관계자와의 통화를 인용해 종업원 지주회는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종업원 지주회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7.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광윤사의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28.1%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만약 종업원 지주회가 신동빈 회장의 지지를 철회하고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을 지지할 경우 상황은 언제든 역전될 수 있다. 사실상 종업원 지주회가 롯데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롯데 그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종업원 지주회가 성명을 내는 형식으로 신동빈 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지난 주주총회에서도 종업원 지주회는 현 경영진을 지지해왔다"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종업원 지주회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을 지지했다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렸을 것"이라면서 "신동주 회장이 지금 종업원 지주회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종업원 지주회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보유한 중간 간부들로
국내 제조사 가운데 2곳 중 1곳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중소기업의 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활용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51.7%였다.규모별로는 대기업의 69.2%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했지만, 중소기업은 37.2%에 그쳤다.업종별로는 '화장품·가방·신발'(63.6%), '식음료품'(58.3%), '자동차·부품'(57.7%)이 모바일을 주로 활용했다. '기계·정밀기기'(32.1%), '고무·종이·플라스틱'(28.6%)은 다소 적었다.대한상의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화장품·생활용품 등 B2C 업종과 재고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에서 모바일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활동이 적은 기계·플라스틱 같은 부품소재기업은 활용도가 낮았다"고 설명했다.모바일 기기
지난 14일 막을 내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 주도로 국내에서는 처음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과 재래시장까지 참여하는 대형 할인행사로 발돋움했지만 효과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정부와 참여업체들은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둬 민간 소비 회복세에 불을 지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을 제외하면 매출 신장세가 미약했고, 상품 할인율을 둘러싸고 '연례 정기세일 수준'이라는 혹평이 뒤따르고 있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4일 2주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주요 참여업체 22곳의 매출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7%(7194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백화점은 전년 대비 24.0%, 온라인쇼핑몰 11곳은 28.9%,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전문점도 20.9%의 매출신장을 각각 거뒀다. 중소기업청이 행사에 참여한 전통시장 50곳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8%가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다만 편의점은 36.3%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담배값 인상에 따른 영향이 컸고, 대형마트는 2.6% 늘어나는 데 그쳐 온도차가 있다.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 주원 이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내수시장 불황 등에 따른 기업 경영실적 저조로 주요기업들의 2014년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대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231곳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2조6708억3505만원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이는 2013년 전년대비 13.6% 감소보다 감소폭은 많이 줄었으나 경기 침체의 지속으로 2년 연속 줄어든 셈이다.응답기업들의 2014년 세전이익이 전년보다 4.2%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경영실적 부진과 함께 2013년 추진됐던 기숙사 건립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 만료, 출연재단에 대한 출연금 감소 또는 종료 등도 주요한 이유로 분석된다. 사회공헌 분야별 지출비율을 살펴보면 2014년 세월호사고로 인한 국민성금 등의 영향으로 기타 항목의 비중이 2013년 21.0%에서 2014년 30.1%로 많이 늘어났다. 취약계층 지원, 교육·학교·학술 등 주요 부문의 지출 비율은 감소했으나 문화예술과 체육 부문은 증가해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최근 삼성이 젊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삼성은 좀 더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2030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2005년부터 10년째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영삼성'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층에게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에 도움이 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젊은 목소리'를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하는 '쌍방향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큰 구조는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과 기자단·서포터즈·끼봉사단 등 대학생 커뮤니티 구축이다. 삼성은 영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그룹·계열사 소개, 직군 탐방, 제품 리뷰, 사업장 체험 등 '삼성'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게재했다. 삼성 등 기업의 활동에 관심 있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에게 삼성이 직접 취업 노하우나 임직원 특강, 직군별 담당자 인터뷰 등 실용적인 콘텐츠 제공하는 삼성정보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운영 중이다. 페이스북은 2011년 12월에 개설, 2015년 10월 현재 20만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4분기에도 수출 부진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6일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1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4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3분기에 비해 3.3포인트 감소한 48.6을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전 분기에 비해 수출경기가 부진하다는 것을 뜻한다.4분기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수입국 경기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4분기 수입국 경기지수는 44.0으로 3분기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중국 등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지역별 수출선행지수는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CIS(32.4), 중남미(40.6), 아시아(48.5), 중동아프리카(49.5) 등은 기준치(50)를 밑돌았다.반면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50.4)과 북미(53.6)는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아 수출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유럽(53.7)도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품목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8월 정기검사에 들어가면서 2개월여간 가동이 중단된 한빛 5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승인했다.원안위는 "임계(재가동 후 12시간 정도 핵분열 반응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단계) 전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한빛 5호기가 재가동된 이후에도 출력상승 시험 등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한편 한국수력원자력 따르면 이날 한빛 5호기가 재가동되면 나흘 뒤인 20일에 정상가동 상태인 출력 100%에 도달하게 된다.
SDJ 코퍼레이션 고문을 맡은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16일 롯데 그룹이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통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 총괄회장은 연금 당한 상태나 다름없다"고 밝혔다.민 고문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 총괄회장은 자유인이고 자유 의사로 사람을 만날 권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동빈 회장이 집무실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 고문은 "대한민국에서 누구를 연금할 수 있겠는가"라며 "최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주변에는 많은 직원들이 배치 돼 있고 집무실에는 CCTV가 설치됐다. 신 총괄회장의 개인적인 권리가 보장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대가 누구를 만나는 지 어떤 행동을 하는 지 여부를 감시하겠다면 어떻겠는가"라며 따져물었다.이에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배치 직원 해산 및 CCTV 철거 등 6가지 사안에 대해 엄중히 통고했다고 민 고문은 설명했다.민 고문은 '신동빈 회장의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면 거처를 옮기는 방안도 있지 않는가'를 묻는 질문에 "신 총괄회장은 호텔 롯데를 세운 장본인"이라
구글이 수집, 보유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현황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박형준)는 16일 오모씨 등 6명이 구글 인코퍼레이티드와 구글 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제3자에게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한 현황을 공개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기업 메일을 이용한 2명에 대해서는 "개인 소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청구를 각하했다. 또 실질적으로 입은 피해가 없다고 판단해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고, 서비스 주체가 아니라며 구글 코리아에 대한 청구도 기각했다.재판부는 "구글은 서비스 약관에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서만 재판을 할 수 있다고 돼 있어 한국에서는 재판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제사법에는 사회경제적 약자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후적 합의만을 허용하고 사전 합의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만 인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소비자에 해당하며 국내 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소비자 계약에 따라 소비자에게 부여되는 권한을 박탈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내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소비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를 위한 인수인계가 16일 오후 4시께부터 이뤄진다.SDJ 코퍼레이션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인계 시점을 명시한 신동주 회장의 통지서를 이날 오후 1시께 신동빈 회장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신 회장 측에서 통지서 수령을 거부했다"며 "내용증명 내용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를 위한 인수인계를 오후 4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격호 총괄회장은 전날 자필서명한 통고서를 작성했다. 통고서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배치 직원 해산 및 CCTV 철거 등 6가지 사안에 대한 요구사항이 담겼다.이날 인수인계가 이뤄진 이후에는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신 총괄회장 거소 및 지원인력에 대한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에게 보내는 통지서에 "아버님이 서명한 통고서 내용대로 시행해주기를 바란다"며 "1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아버님 거소인 롯데호텔 34층의 관리를 내가 총괄할 예정이니 그렇게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15일 미국 워싱턴 D.C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열린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한미 FTA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 한국 측 재계인사들과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케빈 예멘 돌비 최고경영자,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 데이비드 조이스 GE 항공 사장 등 미국 측 재계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통상세션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브루스 허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나섰다.회의에서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상황과 발효 3주년을 맞이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양국간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종전 이후 미국은 한국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 힘의 원천이 돼왔다"며 "이제 양국 경제계는 상호 호혜적 관계로 발전했고 특히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무역이득공유제를 반대하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회 일부에서는 무역이득공유제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전제로 보고 있다. 무역이득공유제란 FTA로 이익을 보는 산업이 이익의 일부를 농어업에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게 되는 제조업에 비해 중국산 농산물 수입 증가로 피해를 보게 되는 농어촌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모금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지만 국가에서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법제화해 부담을 주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다양한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해 봐도 무역이득공유제를 정부가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농어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 보겠지만 입법화 혹은 준입법화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무역이득공유제는 전 세계에서 사례가 없다"며 "각 산업 전체의 피해가 얼마인지 추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개별 당사자의 피해를 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소송 등의 위험이 있다"고
광윤사 주총에서 승리하며 반격을 시작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하루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며 일본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회장과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일본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 상무는 뉴시스와 통화를 통해 "신동주 회장은 주총이 끝난 후 일본 법무팀과 밤늦도록 관련 업무를 점검했다"며 "일본 법무팀과 논의한 내용을 갖고 민유성 고문과 이야기를 나눠할 부분이 많다고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소송전을 비롯해 롯데 관련 업무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일본 도쿄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광윤사 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광윤사 대표이사에 신동주 회장이 선임됐다. 신동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약 30%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러한 자격으로 지금부터 롯데그룹의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 잡고, 개혁해 나가고자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로 수입 디젤차들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르노삼성의 SM5 디젤 모델은 쾌속 질주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폭스바겐 사태가 터진 이후 SM5 디젤차 판매 대수가 하루 평균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SM5 디젤 모델은 출시 초기 월평균 920대가 팔렸으며 출시 1년 만에 전체 SM5 판매 중 31% 이상 차지했다. 올해 1~8월 SM5와 SM7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SM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 선택 기준 1위로 품질을 꼽았다. 2위가 안전, 3위가 승차감으로 나타났다. 중형차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요인 1위는 디자인, 2위는 가격, 3위는 모델의 명성으로 꼽힌다.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SM5를 선택한 두 번째, 세 번째 이유인 안전과 승차감도 결국은 개발단계부터 최고품질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며 "SM5는 개발 단계부터 중형차급 품질을 뛰어넘기 위해 비싼 고급기술을 과감히 적용했다"고 말했다.차속 감응 스티어링이 대표적이다. SM5의 차속 감응 스티어링은 중형차 중 유일하게 HEPS(유압 전기식 파워스티어링)를 쓴다. 다른 중형차들은 단가
국내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 롯데그룹의 롯데월드타워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완공까지 1년여가 남았지만 이미 기존 국내 최고층 건물 높이를 훌쩍 넘어섰다.지난 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4월 중앙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섰고, 지난 3월에는 100층을 국내 처음으로 넘었다. 내년 하반기 완공 시 총 123층·555m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이는 높이 기준으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 중국 선전의 핑안 파이낸스센터(660m) 등에 이은 전 세계 6번째, 층수 기준으로는 전 세계 4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월드몰·타워는 투자 규모만 3조8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월드타워는 현재(10월13일 기준) 116층(철골)·112층(슬라브)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현장에 사용된 콘크리트 양은 21만5037㎥에 달하며, 사용된 철골은 4만8000톤(t)을 넘는다. 외관을 감싸는 커튼월(Curtain Wall)은 1만6000여개가 시공됐다. 일 평균 현장 근로자 수도 3500여명에 이른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이 공사 및 운영을 도맡고 있다. 지속해서 초고층 건립 기술,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