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을 극복하려면 아시아 지역 신흥국의 중산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우 빠른 경제 성장 및 득 증가에 힘입어 중산층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들은 구매력 확대에 힘입어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의 소비패턴과 수출확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 7개국(중국·인도·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은 현재 식품구매(외식), 피복비 등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여가활동비, 저축, 자녀 교육 관련 지출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보고서는 또 중국과 인도는 '고품질 고가 정책', 아세안 지역은 '적정 가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중국과 인도는 기능과 품질 다음으로 브랜드를 중시하고 가격 거부감이 낮은 반면 아세안은 품질을 중시하면서도 가격 저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또 중국과 인도는 주로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했는데 말레이시아·필리핀은 쇼핑몰, 베트남·태국은 백화점, 인도네시아는 대형할인마트를 더욱 선호했다.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
이재완(61)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이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수장에 오른다.이 신임회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 수행에 들어간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9월까지다.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리더로서 FIDIC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그는 취임식후 한국기자들과 만나 "첫 아시아인 회장으로서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엔지니어링 기준을 만들고 싶다"며 "현재의 엔지니어링 산업의 선진성을 유지하면서 제3세계 국가들도 사용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FIDIC는 국제 엔지니어링 업계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컨설팅엔지니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로 지난 1913년 설립됐다.현재 전세계 101개국 엔지니어링 기업은 6만5000개, 종사자 150만명이 소속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하반기 통상산업포럼 금융분과회의를 열고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비한 서비스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와 한-중미 FTA,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등에 대한 추진 동향을 듣고 향후 정부의 추진계획을 금융업계와 관련업계가 공유한다.산업부에 따르면 RCEP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아세안 10개국 등 16개국이 협상을 시작해 현재 9차례의 공식협상을 완료하고 다음달 부산에서 10차 협상을 진행한다.또한 한-중미FTA와 한-에콰도르SECA는 올해안에 첫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 서비스업계는 RCEP 금융분야에서 우리 관심분야에서 시장개방이 이뤄지도록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고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중남미 FTA의 빠른 진척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금융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인프라교통분과와 유통분과, 22일에는 문화콘텐츠 등 업종별 분과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FTA 관련 업계 의견 청취할 예정이다.
경제계는 1년간의 논의 끝에 이뤄진 노사정 협상 타결에 대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노동개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15일 입장을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경제계는 "이번 노동개혁에서 사측은 고용을 한 명이라도 줄이거나 인건비를 한 푼이라도 절감하려고 하는 시도를 결코 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며 "반면 노동계는 이번에도 과보호 받고 있는 기득권 근로자의 권리를 내려놓지 않으려 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이번에 합의된 내용 중 취업규칙 변경과 근로계약 해지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현행 법과 판례에 따라 요건·기준·절차를 명확히 한다'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는커녕 현재의 경직성을 그대로 고착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들은 재차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동개혁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노사정 합의에 의해서는 진정한 노동개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백해진 지금 경제계는 이번 노사정 합의에서 부족한 부분을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사청탁 의혹을 두고 여야간 고성이 오갔다.의혹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제기했다.이 의원은 지난 7월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며 "지난 2013년 중진공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특정 직원의 합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그는 최근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최경환 경제부총리"라고 말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진공 운영지원실 A실장은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으로부터 B직원을 합격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이후 A실장은 인사팀과 함께 2999위에 해당하는 B직원의 서류를 조작하기 위해 면접 결과를 바꿔치기 했다.B직원은 서류조작을 통해 순위를 올렸고 면접에서도 외부심사위원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했다. 이 같은 사실들은 지난 7월 감사원에 적발됐다.문제는 B씨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의원실에서 인턴비서로 일했고 당시 최경환 부총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이다.이에 이 의원은 불법 채용의 최종 압력자가 친박 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 금융시장으로 파급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오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금융시장 불안과 신흥시장국 위기: 전망과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의 위안화가 추가로 평가 절하되면 금융시장 불안은 지속되겠지만,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파급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주식시장의 크기와 비중이 작고 위안화 국제화나 자본자유화가 크게 진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실물시장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은 크고, 중국 성장 둔화가 세계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효과도 클 것이라고 김 교수는 전망했다.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와 수출 증대를 위한 환율 고정,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삼위일체 불가능의 딜레마에 빠져있다"면서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추가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한국경제의 수출과 내수에 동반 침체를 가져와 2%대 성장의 경착륙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김 교수는 예상했다.그는 "장기적인 대응책은 구조개혁
상당수 대기업의 단체협약에는 신규 채용 때 조합원 자녀우대 및 우선 채용, 노조 간부의 인사이동에 대한 사전협의, 근로기준법에 폐지된 월차휴가 인정 등 특권 조항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대기업 10곳의 단체협약을 분석한 결과, 9곳은 직원 채용 시 노조 조합원 가족을 우대했다. 8곳은 직원 전보·공장 이전 등을 노조와 사전협의, 6곳은 중·고등·대학생 자녀의 학비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었다.신규 채용 때 정년퇴직한 조합원이나 장기근속 조합원의 자녀 우대 및 같은 조건인 경우 조합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게 하는 조항을 단협에 명문화한 회사는 9곳이다.이는 균등한 취업기준을 보장하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채용을 차별하지 말 것을 명시한 고용정책기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경련은 지적했다.고용정책기본법 제7조(취업기회의 균등한 보장)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신앙, 나이, 신체조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학력, 출신학교, 혼인·임신 또는 병력(病歷) 등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되며 균등한 취업기회를 보장해야 한다.인사·경영권은 노조와의 교섭대상이 아님에도 기업 8곳의 단체협약에 기업의 인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공적제도인 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가 현실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 참석, "노란우산 공제의 현행 공제부금 소득공제 한도 300만원으로는 10년을 납입해도 3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평균 창업비용 7257만원을 충당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청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생존률은 30%에 불과하다. 가게 10개가 생기면 1년 이내에 4개가 망하고, 5년안에는 남은 6개 중 절반인 3개가 망하고 있다"며 "이분들이 가게를 차리고 재기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는 특히 "노란우산공제를 60개월 이전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며 "해지자 중 87%가 3년 이내에 발생하고 97%가 5년 이내에 한다"며 "중기청에서 정책지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본의 소규모기업 공제의 경우 납입부금 한도가 84만엔(약 840만원)으로 전액을 소득공제할 수 있다"며 "우리도 500만원 정도까지 한도액을 늘려 적극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
풀무원 충북 음성물류 사업장 지입차주의 화물 운송거부가 10일째 이어지고 있다.14일 풀무원은 이번 사태의 불씨가 된 차량의 회사CI를 지우고 백지로 운행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차주들이 도색을 지울 경우 회사 측에서 도색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풀무원 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엑소)에 따르면 위탁운송업체인 대원냉동운수와 계약을 맺고 풀무원 제품을 운송하는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 40명은 지난 3월 차량외부에 도색된 풀무원 브랜드CI와 관련, "용역차량의 외관 상태를 유지하고 낙서, 스티커 부착행위 등 어떠한 훼손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도색유지서약서를 각자 회사에 제출했다.그러나 지입차주들은 지난 4일 이 도색유지서약서 폐기를 주장하며 파업에 나섰다.회사 측은 "1월 지입차주들과 화물연대는 향후 1년 동안 일방적인 제품 운송거부를 하지 않기로 하고, 엑소는 운임 등을 인상한다는 12개항을 합의한 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불법적인 운송거부를 하고 있다"며 "본인들이 사인한 도색유지서약서를 강제로 서약했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권영길 엑소후레쉬물류 본부장은 "바른먹거리를 공급하는 식품기업에게 깨끗한 브랜드로고는 생명과 같은
재계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 환영과 동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일반해고가 법제화되지 못했고 앞으로 노사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일정부분 합의를 이룬데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일반해고 부분과 임금피크제 등 취업규제 변경이 법제화되지 못한 점에 있어서는 아쉽다"고 논평했다.재계는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일반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해왔다. 노사정이 제도 개선에 합의하기는 했지만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단서화함에 따라 후속 과정에서 노동계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속적인 개혁을 위해 법제화가 필수라는 지적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바뀐 게 없다고 본다. 논의된 게 없는 데 무엇을 합의했다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편해했다.그는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정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지켜봐야 할 일이다. 앞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고 했는데 그 '충분한 논의'가 언제 이뤄질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또 "노사정위원회가 지난해 12
유통업계 오너들이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각종 분쟁으로 어수선한 조직 내부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통 강화'를 통한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 부회장은 파트너사,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신세계그룹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직접 참석한다.정 부회장은 파트너사들의 채용부스를 방문해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채용을 부탁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인정 받고 고용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행사 당일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도록 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촬영을 직접 해 주고 인화해서 무료로 제공한다. 또 취업성공 기원을 위해 구직자가 원하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적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고, 스타벅스 존에서는 구직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무료로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루머를 공식 부인했다.싸이월드는 "SNS '싸이월드' 운영에 변함이 없다"고 14일 밝혔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는 200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토종 SNS다.싸이월드의 주요 기능인 일촌평, 방명록, 쪽지가 10월 1일부로 종료되면서 싸이월드 서비스 자체도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싸이월드 관계자는 "일촌평,방명록,쪽지 기능은 사용성이 떨어져 종료하지만 싸이월드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며 "이달 안에 싸이월드 업데이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일촌평,방명록,쪽지에 담긴 기존 데이터들은 백업 센터에서 이달 30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 사진첩,게시판,다이어리 등은 유지된다.싸이월드에서의 친구 관계를 뜻하는 '일촌'은 인맥을 상징하는 유행어였다. 일촌평은 미니홈피 첫화면에 적을 수 있는 일촌들의 한줄평이다.한편 싸이월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iHQ 인수합병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싸이월드 관계자는 "모기업이었던 SK커뮤니케이션즈와 분리된 지 오래"라며 "다음달 '싸이월드 환골탈태 프로젝트'를 통해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 뽐뿌의 홈페이지는 웹해킹에 많이 이용되는 'SQL 인젝션(Injection) 공격'을 당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SQL 인젝션은 홈페이지에 악의적인 시스템 명령을 숨겨놓고 방문자를 감염시키는 해킹 수법이다.해커들은 로그인 인증을 우회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회원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의 개인정보를 빼돌릴 수 있다.뽐뿌 홈페이지는 지난 11일 오전1시께 SQL 인젝션 침입으로 190만건의 회원 ID, 비밀번호, 생년월일, 닉네임, 가입일, 회원 점수 등을 유출당했다.SQL 인젝션은 난이도가 높지 않은 해킹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SQL 인젝션 수법으로 해커가 관리자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면 홈페이지 자체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는 의미다. 보안 시스템이 미흡한 인터넷 페이지나 커뮤니티들이 많아 SQL 인젝션은 가장 대중적인 해킹 수법이기도 하다. 미국의 보안조사기업 포네몬에 따르면 기업의 65%가 최근 1년간 SQL 인젝션 공격을 경험했다.뽐뿌의 경우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보안 인력이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뽐뿌 회원들은 가입자 200만명을 보유한 대형 커뮤니티의 허술한 홈페이지 실태에 분노하고
통신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4명은 단말기 할부금이 가계통신비에 속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21일부터 7월3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36.2%는 단말기 할부금을 가계통신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음성·문자·데이터 요금이 통신비에 속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90%를 웃돌았다. '앱 구매'(20%), '영화·음원 구매'(13.8%), '모바일 쇼핑 결제'(13.3%) 등 스마트폰을 활용해 오락·문화 상품을 소비한 비용을 이동통신비(가계통신비)로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대상자의 58.6%가 이동전화 요금 고지서에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뿐 아니라 단말기 할부금, 소액결제 등 부가서비스 비용이 함께 청구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항목별로 청구되는 금액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박기영 녹색소비자연대 그린ICT위원회 위원장은 "통신서비스와 스마트폰 활용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가계통신비에 대한 인식을 돕
지방 공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은 3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지방 공기업 설립 및 이들의 경영부실로 지자체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지방공기업 남설과 부실화-지자체 재정지원과 중앙정부 교부세를 중심으로' 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방공기업은 지난 1970년 7곳에서 올해 1월 말 현재 400곳으로 증가했다. 지방공기업의 증가는 지방 간의 격차를 완화하고 지방 공공재와 서비스를 균형 있게 공급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기능과 역할 중복으로 낭비와 비효율을 부추기고 있다. 지방공기업의 부채규모는 2005년 말 2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73조6000억원으로 약 3.1배 늘었다.김영신 한경연 연구위원은 "도시공사의 경우 해당 지역의 사업만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도 시·군 기초단체도 각종 공기업을 설립해 지역개발 사업 등에 참여한다"며 공공조직 확대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특히 민간기업에 대한 재정 건전성 기준이라면 벌써 시장에서 퇴출될 부실한 지방공기업도 지자체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연명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 3년 연속 적자인 지방공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