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6~7월 매출은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8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유통업계 측에서는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유커가 한국을 많이 방문할 경우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 롯데그룹, 신세계 그룹 등 유통 대기업들은 유커들의 한국 방문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유커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해 매출 정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롯데 그룹의 경우 롯데 면세점 이홍균, 롯데호텔 송용덕, 롯데월드어드벤처 박동기 대표 등 롯데그룹 관광 3사 대표들이 중국으로 총출동, 유커 모시기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8일 중국 상해 '페닌슐라 상하이(The Peninsula Shanghai)' 호텔에서 열리는 '2015 롯데 트래블 마켓 차이나'에 참석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특전과 방한 혜택을 발표했다.특히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상해시 여유국 국제관광촉진처장과 간담회를 갖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9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시켰다.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개표 결과 재적대비 69.7%의 찬성으로 조합원들의 파업 의지를 확인했다.이날 조합원 4만34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찬성 3만3887표(77.9%), 반대·무효 9589표(22.1%)로 집계됐다.중앙노동위원회가 현재 진행중인 쟁의조정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노조는 이번 주 사측과의 실무교섭을 강화하는 한편 결과에 따라 파업 돌입 또는 임단협 교섭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 노조를 비롯한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2차 파업 집회에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노조는 지난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곧바로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2차 임단협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노조는 추석 전 협상 타결을 위해 일괄제시안을 요구했으나 회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9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한다. 지난해는 제주에서 열렸다.박용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새로운 협력관계 설정에 대한 한·일 양국간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양국을 둘러싼 경제 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서로 긴밀히 협력해 아시아가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아시아 세기(Asian Century)를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했다.박 회장은 양국이 새로운 협력기회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협력수준 제고'와 함께 '민간부문의 교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청년을 비롯한 민간부문 인력 교류 활성화도 당부했다.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신닛테쓰스미킨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역경을 극복하며 경제발전에 함께 힘써왔다"며 "한·일 두 나라가 경제협력 관계를 지금보다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를 리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진수 서울상의 부회장(LG화학 부회장) 등 양국 대표 경제인들이 나서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지난해 교역상대국들의 수입규제 여파로 국내 기업의 수출 중단 또는 감소액이 6조6000억원(55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2015 대한(對韓) 수입규제총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수입규제 품목의 기존 수출 규모는 2011~2014년 수출 최고액 기준으로 16조4800억원(138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하지만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로 수출이 중단 또는 감소하면서 실제 수출액은 9조8800억원(83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3년 만에 40%나 줄어든 것이다.캐나다 동관 수출의 경우 2013년 12월 반덤핑 규제가 실시된 이후 점차 줄어들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2.9%나 급감했다. 태국 아연도금강판 수출도 2013년 1월 반덤핑 최종 판정 이후 2012년 대비 57.7%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5.5% 줄었다.세계 경제 둔화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수입규제 조치의 단골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31개국에서 총 1439건의 반덤핑과 105건의 상계관세 등 수입규제 조치를 취했다.반덤핑 규제는 전년도에 비해 3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위반해 불법 보조금을 고객들에게 지급하도록 한 이동통신 3사가 형사입건됐다.지난해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형사 입건 사례는 처음이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불법 보조금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여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은 또 SK텔레콤 상무 조모(48)씨와 KT 상무 김모(49)씨, LG유플러스 상무 박모(48)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31일부터 그해 11월2일까지 단말기 판매장려금을 SK텔레콤은 54만원, KT는 55만원, LG유플러스 41만원으로 조정해 34개 유통점에서 540명의 이용자에게 총 1억4700만원 상당의 부당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단통법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 대리점 또는 판매점은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해서는 안된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30만원보다 높은 판매장려금은 불법적인 보조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면서도 가입자 유치 경쟁 때문에 과도한 판매장려금을 주고 차액이 고객들에게 흘러가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로부터 과
TV홈쇼핑 회사들이 보험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도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홈쇼핑 회사들은 보험 판매 수수료로 총 1조732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이 기간 15개 손해보험사는 9517억원, 25개 생명보험사는 7811억원의 수수료를 6개 홈쇼핑 회사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생명보험사 중에는 라이나 생명이 2011년 이후 총 284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햇다. 이어 흥국생명(1449억원), 동양생명(1350억원), 신한생명(908억원) 순이었다.손해보험사 중에는 에이스 화재가 19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1598억원), 삼성화재(1375억원) 등이었다.회사들이 매년 고액의 이익을 창출하는 동안 소비자들은 피해도 컸다. 2011~201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 품목 중 1위가 보험이었다.송호창 의원은 "홈쇼핑 업계가 보험 판매로 이득을 얻는 만큼 소비자 피해에 대한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며 "미래부는 홈쇼핑의 보험 판매 관련 피해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6.5%포인트나 뛰었다.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3남매의 주식 자산가치는 1년 사이 10조 원 가까이 불어나며 승계율도 50%를 넘어섰다. 대림과 OCI, LG 등 상당수 그룹도 사업재편 등으로 자녀세대로의 승계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지난 1년간 30대 그룹 총수의 보유 주식 자산가치는 1조9928억 원(4.2%) 줄어들었지만, 자녀가 6조7037억 원(26%)이나 늘어 세대교체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방증했다.30대 그룹 중 자산승계가 완성됐거나 마무리 단계인 곳은 롯데, 현대백화점, KCC 등이다. 현대중공업과 부영, CJ 등 6곳의 자산승계율은 10% 미만에 그쳤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중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의 주식자산 승계율을 조사한 결과 41.7%로 집계됐다.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가치는 총 77조9929억 원이었다. 이 중 32조5122억 원이 2~4세 자녀들 몫이었다. 지난해 9월 말 자산승계율이 35.2%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6.5%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자산승계율은 경영
최근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종합대책과 현행 비정규직법의 차별시정제도가 오히려 신규 일자리만 없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 등은 비정규직 보호에만 초점을 맞추고 기업이나 시장의 입장은 도외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 근거로 비정규직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하면 결국 정규직 채용수요는 증가하지 않으면서 비정규직 채용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지난해 12월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2년 경과 후 정규직 전환 원칙은 유지하면서 35세 이상 근로자 본인이 원하면 2년에 2년을 더해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이직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한경연은"정규직·비정규직 간의 격차를 해소하려면 대증요법보다는 근본 처방이 필요하다"며 독일의 예를 들었다.독일은 지난 2003년 하르츠개혁을 통해 파견근로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파견근로자의 보수나 근로조건을 정규직과 같게 대우하는 균등대우원칙을 확립했다. 다만 이 원칙에는 단체협약을 통해 적용을 우회할 수 있다는 예외를 뒀다.한경연은 "집단적 노사합의가 법에 우
담뱃값 인상으로 편의점업계가 나홀로 승승장구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 평균 증가율이 5.1%에 그친데 반해, 담뱃값 인상이 실시된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평균 21.1%에 달했다. 매출 증가율이 약 4배 가까이 높아졌다.담뱃값 인상이 처음 실시된 올해 1월과 2월에는 일반적인 매출 증가율을 유지했다. 편의점 '담배 등 기타' 부문의 판매는 1월 4.2%, 2월 10.2% 등 매출이 전년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담배 등 기타'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2% 수준으로 나머지는 의약외품 등이다.이후 담배 판매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담배 등 기타' 부문 매출 증가는 3월 23.1%, 4월 28.4%, 5월 31.5%, 6월 29.0%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담뱃값 급등으로 연초 금연을 시작한 이들이 크게 늘었다가 일정 부분 흡연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해석된다.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담배 등 기타'는 올해 6월 편의점 전체 매출의 45.3%를 차지, 지난해 6 월 35.8%에 비해 약 1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실제로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업계 빅3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남북이 금강산에서 다음 달 20~26일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7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3명은 최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 이번 상봉에는 남북 각 100명이 참여한다.금강산관광 사업권자인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아산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서 실무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0년 이후 16차례에 걸쳐 금강산에서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지원한 바 있다.대북사업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잘 이뤄지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은 지난달 25일 고위급 접촉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 활성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면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에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반면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대북사업 경험을 가진 중견 회사의
'스마트폰 맞수' 삼성과 애플이 인간의 사고방식을 본뜬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새로운 전쟁을 준비 중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사람없이 저절로 움직이는 '무인 자동차' 같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사업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삼성은 인공지능 기술의 시장성을 시험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삼성의 투자회사 삼성벤처투자는 올 초 세계 최초 가정용 로봇 개발 벤처 '지보(JIBO)'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보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인공지능 로봇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은 지난달 세계적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 '비캐리어스'에 대한 투자도 결정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인공지능 관련 벤처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하반기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은 또 인공지능 기술을 '돈 되는 기술'로 바꾸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글로벌혁신센터 수석부사장은 미국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의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은 부사장은 지난해 8월 사물인터
국내 최초 원천기술인 1000MW급 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시 주교면 20만평 부지에 한국형 차세대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 중이다.◇신보령 1, 2호기 어떻게 건설되나신보령 1, 2호기는 지난 2011년 11월에 착공해 68개월동안 공정이 진행되며, 총공사비 2조790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연구개발 사업이다. 1호기는 2016년 6월, 2호기는 2017년 6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이 사업은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두산중공업이 주기기를 공급하며, 시공은 금호산업, 삼부토건이 토건공사를, GS건설, 두산중공업이 기전공사를, 삼부토건이 항만공사를 각각 맡았다. 올해 말 공정계획은 89.1%다.주목해야할 부분은 신보령 1, 2호기에 국내 최초로 1000MW급 초초임계압(USC·Ultra Super Critical)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USC는 기존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에 적용된 초임계압발전소(압력 225.65kg/㎠, 온도 374.15℃)보다 주증기 압력과 온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발전 기술이다. 발전소 주기기인 터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소 주증기 압력과 온도를 높였다.신보령 1,2호기는 증기압력 26
온라인을 통한 B2C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운데 국가별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새로운 수출길 B2C 해외직판 성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체 수출은 4.9% 감소했지만 전자상거래 통관수출은 144% 증가했다.전 세계적으로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국가간 B2C 전자 상거래 규모는 2020년 1조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B2C쇼핑(해외직구) 인구도 지난해 3억명에서 연 평균 21% 증가한 끝에 2020년에는 9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일본은 20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은 30~40대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매요소별 만족도로는 디자인이 가장 높았고, 품목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화장품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의류·액세서리·음식료품 등의 비규격제품 만족도는 화장품과 가전·통신 등의 규격 제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무리·포장불량 등의 디테일 부족과 사이즈, 입맛 등의 현지화 노력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온라인거래의 특성상 5개국 모두 품질, 거래안전성, 판매자신뢰도를 중요한 구매요소로 꼽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북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중심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경제관계가 깊어지면 정치·군사적 긴장이 있더라도 파국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 8월16일 발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배경과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문 대표는 "단기적으로 남북경제공동체를 건설해 인구 8000만명의 통합시장을 형성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장기적으로 한반도단일경제권과 간도·연해주·동중국해 연안으로 연결되는 동북아역내경제권을 형성하면 잠재성장률이 3%에서 5%로 높아지는 한편 2050년까지 연평균 0.8%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지난 7월 15일 전경련 남북경제교류 세미나에서 발표한 남북경제교류 신 5대 원칙과 비전을 설명했다.신 5대 정책은 ▲정부 지침, 남북대화 진전과의 조화 ▲남북(주민)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경제교류 ▲북한의 자기주도적 경제개발 ▲남북한 산업 장점의 보완 발전 ▲동북아 경제권 형성 북한 SOC 개발 등이다.간담회에는 전경련에
대형병원의 하루 1인실 병실료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싼 곳은 평균 4만원이었지만, 비싼 곳은 44만5500원으로 그 격차가 무려 11.14배에 달했다.8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www.pharmscore.com)에 따르면 전국 종합병원 이상 329개 의료기관(종합병원 284곳, 상급종합 42곳, 치과병원 3곳)의 하루 1인실 병실료의 평균 비용은 14만3385원이었다.1인실 병실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의료원이었다. 이 병원은 4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이어 하남성심병원이 4만5000원, 대구보훈병원(5만원), 강릉의료원(5만원), 삼척의료원(5만원) 등 13개 병원은 5만원이었다.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으로 44만55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병원과 비교하면 약 11.14배(40만5500원) 차이다.이어 분당서울대병원(40만7000원), 한양대병원(40만원), 서울아산병원(39만8500원), 건국대병원(38만50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42개 상급종합병원만을 놓고 보았을 때 1인실 병실료가 가장 싼 곳은 순천향대천안병원으로 15만원이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