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는 1차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1차전을 손에 넣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두산은 2차전 또한 승리로 장식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는다. 넥센은 2차전 마저 내준다면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란 더욱 어렵게 된다.역대 24차례 준플레이오프 경기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3.3%(20차례)에 달한다.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이유다.반대로 1, 2차전을 연속으로 패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경우는 단 두 차례(2010년, 2013년)에 불과하다. 넥센이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그나마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똑같은 연장 승부였지만 패한 넥센의 출혈이 더 커 보인다. 두산은 니퍼트가 7이닝을 버티며 불펜에 힘이 남아 있다. 안타수도 10-5로 두 배나 많을 정도로 타자들의 타격감도 괜찮다. 득점권 찬스도 꾸준히 만들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첫 경기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오늘 이기면서 앞으로 더 여유있게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반면 넥센은 내세울 만한 불펜진을
지난 3일 막을 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 가운데 프로팀에 소속된 8명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에 뒤늦게 합류했다.국제대회를 마친 이들은 몸과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소속팀에 복귀해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안양 KGC 박찬희를 제외하고 7명의 선수들은 적게는 1경기부터 많게는 3경기까지 경기를 치렀다.대부분 팀 전력의 핵심인 만큼 복귀하자마자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더했지만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자리 비웠던 것 맞아?' 양동근·이승현·이정현 만점 활약 국가대표팀에서 백업 슈터로 활약한 KGC 이정현(27·189㎝)은 지난 7일 서울 삼성과의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30분 동안 3점슛 5개 포함 개인 최다인 33점을 꽂아 넣었다. 가로채기도 5개나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팀도 이정현의 활약으로 94-82로 승리했다.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16점 2어시스트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을 이끌었다. KGC는 이정현의 합류로 공격 루트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많은
배상문(29)이 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와 손을 잡고 미국을 넘었다. 미국은 인터내셔널팀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배상문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경기에서 마쓰야마와 호흡을 맞춰 미국팀의 지미 워커(36)-크리스 커크(30)조를 6홀차로 완파했다.오전 열린 포섬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배상문은 포볼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대승에 일조했다. 배상문은 전날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와의 포볼 승리를 포함해 이번 대회 2승1무(2.5점)를 기록 중이다.두 선수의 활약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두 명 중 나은 한 명의 성적만이 기록으로 인정되는 포볼의 특성을 톡톡히 누렸다. 초반에는 마쓰야마가 레이스를 주도했다. 1번홀 버디로 리드를 안기더니 6번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 올스퀘어(AS)를 막았다. 이후에는 배상문의 버디쇼가 펼쳐졌다. 배상문은 7번홀을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같은 홀에서 미국팀이 배상문보다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4홀까지 벌어졌다. 배상문의 선전에 힘을 얻은 마쓰야마는 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6홀차를 만들었다. 환상의 호흡을 뽐낸 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의를 불태우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두 팀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두산이 먼저 2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승해 넥센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넥센은 2년 만에 설욕을 노리고, 두산은 '어게인 2013'을 꿈꾼다.서건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을)첫 경기에서 끝내서 다행이다. 연장에서 극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좋다"며 "2년 전, 두산에 졌다. 당시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쟁이다.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운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고 했다.이에 김현수는 "넥센이 즐겼다고 하는데 그래서 (2년 전에)넥센이 우리한테 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전쟁이었다"며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이다. 내가 핵인 것 같다. 넥센 쪽에서 핵이 터지길 바란다"고 받아쳤다.넥센의 불펜투수 조상우는 이에 "그 핵을 내가 한 번 막아보겠다"고 응수했다.감독들도 가벼운 설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국가대표 이승현의 복귀와 함께 4연승을 달렸다.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이승현의 복귀 활약을 앞세워 87-77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오리온(9승1패)은 2위 전주 KCC(6승4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안고 왔던 국가대표 포워드 이승현은 곧장 경기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스크린과 리바운드 참여 등으로 공수에서 밸런스를 잡았다.애런 헤인즈는 20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문태종(17점), 김동욱(11점), 조 잭슨(10점)도 고른 공격 분포도를 자랑했다.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많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6개-40개로 뒤졌다. 턴오버는 18개나 범했다.1쿼터에 17-18로 뒤진 오리온은 2쿼터에서 문태종의 득점력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문태종은 2쿼터에서만 10점을 올렸다.수비에서는 변칙적인 변화로 찰스 로드(인삼공사)를 잘 묶었다. 이승현이 잘 버텼다.
반격을 예고했던 인터내셔널팀이 둘째날 미국팀을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인터내셔널팀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첫날 인터내셔널팀은 1-4로 미국팀에 크게 졌다. 미국은 첫날 승리한 4개조를 그대로 들고 나왔고 인터내셔널팀은 승리한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이상 남아공)조 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팀을 전부 새로 짰다.모험은 대성공이었다. 5경기 중 인터내셔널팀은 3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잡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3승을 거두고 무승부로 0.5포인트를 더 가져왔다.선봉으로 전날 유일한 승점을 안겼던 '남아공 듀오'를 그대로 올렸던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이들은 미국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되는 조던 스피스(22)-더스틴 존슨(31)조를 상대로 뜻밖의 대승을 거뒀다. 3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결정지었다.다리 부상으로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우스투이젠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이스 역시 우스투이젠이 잠잠할 때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1홀차로 끌려가던 8번홀에서 우스투이젠이 버디를 적어내 균형을 맞췄고 9,
추신수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토론토를 꺾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2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토론토의 우세를 점쳤다.스포츠 전문 매체 ESPN 23명의 필진은 이번 디비전시리즈를 토론토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텍사스는 토론토와 6차례 맞붙어 2승4패로 뒤졌다. 2013년부터 19경기에서 5승14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있다.텍사스는 1차전 선발로 요바니 가야르도를 내세웠다. 가야르도는 올 시즌 텍사스가 토론토에 거둔 2승을 모두 책임졌다. 토론토전 2경기 등판해 실점 없이 모두 승리했다.토론토는 텍사스전에 1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선발로 나섰다.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
"경기 결과에 만족스럽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거두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으로 주목을 끌었다. 경기 전까지 세 경기를 소화한 두 팀은 G조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자랑했다. 한국이 골득실(한국 +13·쿠웨이트 +12)에서 앞선 선두를 지켰다.4전 전승(승점 12)으로 조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3승1패(승점 9)가 된 2위 쿠웨이트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예선전에서 쿠웨이트가 가장 강한 상대였다"고 입을 뗀 후 "오늘 경기의 활약도를 놓고 본다면 전반전에 선수들의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후반전의 경기력이 나았다. 쿠웨이트가 후반 막판 골대를 맞췄지만 우리가 90분동안 점유율이나 찬스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빈자리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가 채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 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제압했다.2차 예선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12점(4승)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다. 2위 쿠웨이트(3승1패·승점 9)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직행 티켓에 한걸음 다가섰다.쿠웨이트를 상대로는 3연승을 달렸다. 역대 전적에서 11승4무8패로 앞섰고, 지난 2004년부터는 7경기(6승1무) 연속 무패다.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득점 이후 7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A매치 15호골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부상으로 낙마한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 대신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24·레퀴야)가 좌우측면에 섰고 석현준(24·비토리아)이 최전방 원톱을 맡았다.허리진은 권창훈
미국팀이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으며 대회 6연패를 향한 순항을 알렸다.미국팀은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포섬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2005년부터 2013년 대회까지 5연승을 기록 중인 미국팀은 첫날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인터내셔널팀의 기세를 눌렀다.반면 '이번만큼은'을 외치며 비장한 각오로 나섰던 인터내셔널팀은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 조만 승리를 챙겼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와르르 무너졌다.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는 더스틴 존슨(31·이상 미국)과 손을 잡고 대니 리(25)-마크 레시먼(32·호주) 조를 완파했다. 3개홀을 남기고 4타차로 이겼다.시작과 함께 두 개홀을 연거푸 따낸 스피스-존슨은 10번홀에서 1개홀차까지 쫓겼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여유있게 1점을 수확했다.첫 경기에 나선 부바 왓슨(37)-J.B.홈스(33·이상 미국) 조는 아담 스콧(35·호주)-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 조를 3개홀차로 따돌렸다.스콧-마쓰야마 조는 4번홀에서 마쓰야마가 짧은 퍼트 실수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8일 개막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종합 3위를 노리고 있는 한국이 4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한국은 7일 자정 기준 금메달 5개를 비롯해 은메달과 동메달 각 7개를 기록, 3위인 브라질(금13·은11·동7)을 맹추격하고 있다.강국인 러시아는 금메달 35개(은 18· 동 18)로 종합1위를 이미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위(금14· 은 10· 동 20)에 랭크됐지만 근소한 차이로 브라질에 우위를 보이고 있어 대회 종료 전까지 2, 3위 싸움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까지 나온 금메달은 97개이며 남아있는 금메달은 모두 151개다.◇한국, 금메달 5개…'유도·레슬링·사이클'한국은 7일까지 '효자종목'인 유도와 레슬링에서 각각 2개, 1개의 금메달을 기록했다. 또 예상치 못했던 종목인 사이클에서 무려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이정민(24)은 지난 5일 남자 유도 73㎏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차지한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그는 이란의 바나 바히드(26)를 상대로 극적인 한판승을 따내 승리했다. 바히드가 경기 시작 1분7초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낸 후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정민은 26초를 남겨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부상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식전행사에 참가했다.경기 전 양팀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강정호는 구단 스태프와 코치진에 이어 후보 선수로는 가장 먼저 호명됐다.장내 아나운서가 강정호의 이름을 부르자 거동이 불편한 그는 좌측 파울라인쪽에서 구단 관계자가 끄는 휠체어에 앉아 그라운드로 이동했다.피츠버그 선수들과 같은 검정 상의를 입은 강정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홈 관중들을 박수갈채와 함께 열광했다. 밝은 표정의 강정호는 왼손에 든 검정색 수건을 흔들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강정호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이후 소개된 팀 동료들을 맞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강정호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앞서 강정호는 클럽하우스를 찾아 동료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마크 멜라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앞두고 정호가 우리를 격려했다. 그는 좋은 동료"라는 글과 함께 강정호와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강정호는
한국의 조별리그 1위를 지킬 수 있는 중대한 고비가 될 일전인 쿠웨이트전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이 드러났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중요한 일전이다. 승리를 하게 된다면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한국은 유독 중동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차와 모래바람, 기온차, 열악한 환경 등으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도 여전하다.지난 5일 쿠웨이트 현지 도착 후 두 차례의 훈련을 가진 슈틸리케호는 7일 최종 마무리 훈련에서 쿠웨이트전에 나설 베스트 11의 밑그림을 그렸다.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4-2-3-1 전술을 꺼낼 가능성이 높다.먼저 최전방 공격수에는 석현준(24·비토리아)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은 최근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7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중이다.여기에 지난 2013년 알 아흘리(사우디)에서 한 시즌을 경험
국제축구연맹(FIFA)윤리위원회가 8일 또는 9일(현지시간)제프 블래터 회장에게 90일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BBC는 윤리위원회 조사위원들이 비리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블래터 회장에 대한 90일 직무정지 징계조치를 위원회에 권고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블래터 회장의 측근인 클라우스 스퇼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스-요하임 에케르 조사위원장이 9일 잠정적 직무정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스퇼커는 "최종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았지만, 윤리위원회 실무진이 상부에 (직무정지) 권고를 전달했다"며 블래터 회장 역시 이같은 상황을 이미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블래터 회장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일 블래터 회장은 사무실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래터 회장은 7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무런 증거없이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만약 블래터 회장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면, FIFA는 지난 9월 17일 제롬 발케 사무총장 역시 직무정지된 상황에서 조직의 넘버 1과 넘버 2가 공석이 되는 유례없는 사태를 맞게 된다.
넥센 히어로즈가 단판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냈다.넥센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시즌 성적은 넥센이 8승1무7패로 박빙이었다. 목동구장 성적만 좋고 보면 4승4패로 예측하기 힘든 승부였다.양팀 모두 선발로 에이스인 앤디 밴헤켄 김광현을 내세웠다.넥센 선발 밴헤켄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SK 김광현은 1회 한 이닝 최다 사사구(4개) 타이기록을 세우며 흔들렸지만 위기를 수습하고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결국 타선의 힘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은 아쉬운 수비로 실점을 하면서도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3-4로 끌려가던 11회말 1사 2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정우람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떨어지며 상대 실책을 유도해 승리를 가져왔다.넥센은 1회말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고종욱이 과감히 2루를 훔치며 김광현을 흔들었고,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유한준이 깔끔한 우익수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