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河南)성의 소림사(少林寺) 방장에 대한 성추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덩펑(登封)시 종교국은 스융신(釋永信) 방장 스님에 대해 제기된 주장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덩펑시는 지난주에 한 줄짜리 공지문을 게시했지만 3일부터 시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공지문에는 조사 내용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언론들은 스 방장은 최소 2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사찰 기금을 횡령한 내용이 혐의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소림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선종(禪宗)에 해를 끼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날조된 "허위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또 이미 사법 당국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림사는 밝혔다.소림사는 "우리는 많은 군중들이 법을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른 사람의 명예를 존중하고 단지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한편 스 방장은 소림사와 중국의 전통무술 쿵푸를 상업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그는 지난 2월 호주에 2억9700만 달러를 투입해 사원과 호텔, 쿵푸 아카데미, 골프장이 포함된 소림사 건립 계획을 발표해 국제적으로 대서특필됐다.
전 세계가 불볕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맘 때 불볕더위가 정상인 중동에서조차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31일 이란 반다르 마샤르의 체감온도가 73.9℃까지 치솟아 지난 2003년 7월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록됐던 81℃의 사상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게다가 이란 남서부 페르시아 만의 바다에 인접한 반다르 마샤르는 바닷물 온도가 33∼37℃까지 높아지면서 습도가 치솟아 체감온도를 더욱 높였다. 이라크에서도 무려 50℃에 육박하는 기록적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의무적으로 쉬도록 임시 휴일을 지정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29일 열사병 예방 차원에서 4일 간의 의무 임시 휴일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라고 당부했다.이 같은 중동의 기록적 폭염은 '히트 돔'(heat dome)이라 불리는 고온의 고기압이 이 지역에 며칠째 자리 잡기 때문이라고 기상학자들은 말하고 있다.유럽에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40℃가 웃도는 기록적 폭염이 이어져 이탈리아에서는 폭염으로 9명이 숨지는 등 유럽 전역이 비상에 걸렸다.스페인 코르도바에선 낮 기온이 43.7℃까지 치솟고 수도 마드리드가 41℃까지 치솟아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영국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능해 앞으로 흑인 대통령을 수십 년 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막말을 반복했다.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트위터에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흑인 대통령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올린 글에 대한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한 일이 형편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인은 흑인 대통령을 몇 세대 동안 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소득 수준과 아프리카계 미국 젊은이들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대단한 치어리더가 될 것이고 미국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한 엄청난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가 한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현재 실업 문제 속에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업률을 보면 현재 흑인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형편없이 일하고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계 미국 유권자의 표도 얻고 라틴계 미국 유권자의 표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트럼프는 또한 과거 현재 공화당 경쟁 후보들에 대해 자신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프랑스 남부 지중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안전을 위해 국왕 별장 주변 해변을 폐쇄한 것과 관련 프랑스 시민의 항의가 이어지자 휴가 일정을 도중에 끝냈다고 BBC와 AFP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이날 살만 국왕이 지중해 리비에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3주 간 지내기로 한 일정을 취소하고 8일 만에 모로코로 갔다며 수행원 약 1000명 중 절반이 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국왕 별장 아래 있는 해변이 보안상 이유로 폐쇄되면서 10만 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은 이는 프랑스 평등법 위반이라며 폐쇄 반대 청원서에 서명하는 등. 반발이 커졌다.정부 관계자는 AFP에 해변을 3일 오전 일반에 다시 개방한다며 해변과 별장을 연결하는 임시 엘리베이터도 몇 주 안에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 국왕의 편의를 위한 이 엘리베이터 공사 중 해변에 콘크리트 슬래브를 붓는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이 이 리프트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에 항의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최근 세계 6대국과 이란이 체결한 핵협정을 두고 불안해 하는 걸프만 지역의 수니파 국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2일 카타르를 방문했다.그는 이집트로부터 카타르에 도착했으며 이집트에서도 지난달 빈에서 체결된 협정의 이점을 설득했다.수니파의 걸프만 아랍 국가들은 시아파인 이란이 이 지역에서 날로 발언권을 높이고 있는 데 불안을 느끼고 있다.케리도 카이로에서 이란의 그런 면을 시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게 되면 타협하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그는 3일 도하에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는다.이 회담은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 GCC 정상들을 초청해 미국이 보다 강력한 안보 협력을 제공하는 한편 이란의 있을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해 무기 판매를 원활하게 할 것을 약속했던 회담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미 국무부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 54억 달러분의 패트리엇 미사일 판매와 함께 5억 달러분의 탄약 판매를 승인했다.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각료회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최종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제약회사들의 특허권 보호와 농업시장 개방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TPP 각료회의에 참석한 12개국 대표단이 3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서를 통해 밝혔다.마이클 프로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TPP가 체결되면 전 세계 경제의 40%가 포함되는 거대 경제권을 이룰 것"이라며 이날 공동성명서에서 밝혔다. 공동성명서를 낭독한 프로만은 "이번 대표단은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번 회합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합의안 도출 실패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프로만은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어 만족한다. 앞으로 남아있는 문제들은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TPP 담당상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합의안 도출에 이를 것"이라며 "자동차뿐 아니라 상품과 자본, 사람과 정보가 TPP권내를 자유롭게 넘나들 1개의 거대한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팀 그로서 뉴
일본 왕실이 2차 세계 대전 종전 70년을 맞아 연합군에 항복과 종전을 선언한 히로히토(裕仁, 1901∼1989) 일왕의 육성 원본을 종전 70년 만에 최초 공개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1945년 8월15일 쇼와(昭和·히로히토 일왕의 연호) 일왕은 라디오를 통해 일본 종전을 고했다. 이 방송은 '옥음방송'이라고 불리는데, 옥음 (玉音) 은 '천황의 음성'이라는 뜻이다.이 원본은 종전 전날인 1945년 8월14일 녹음해, 다음날 15일 정오에 방송됐다. 당시 연합군에 항복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쇼와 일왕은 비밀리에 항복 연설문을 녹음했다고 AP는 전했다. 연설문 녹음을 위해 쇼와 일왕은 NHK기술자를 비밀리에 궁으로 불러들였으며,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쇼와 일왕은 군복을 차려 입고 2번에 거쳐 녹음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항복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항복연설문 녹음본을 빼앗기 위해 궁으로 난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녹음본은 안전히 NHK방송국으로 전달 됐다고 AP는 보도했다. 8월 15일 방송 이후 원본 레코드판은 일본 황실의 소장품으로 보관돼 왔다.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아키히토(明仁)일왕 부부의 승낙을 얻어 1일 5장의 원반을 처음으로
'노랑나비 소녀'도 위안부 구술집 배포에 힘을 보탰다.일본계 배우가 제작해 화제를 모은 '노랑나비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영문 위안부 구술집 배포행사가 펼쳐졌다.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가 지난 30일부터 위안부뮤지컬 '컴포트 우먼' 공연장 세인트 클레멘트 극장에서 위안부 구술집 'Can You Hear Us?(들리나요?)'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구술집 배포팀은 이날 공개된 '노랑나비 소녀상' 앞에서 미 언론사와 공연 관계자들에게 책을 나눠 줘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노랑나비 소녀상은 '컴포트 우먼'에 출연한 일본계 배우 에드워드 이케구치가 3D 컴퓨터로 작업한 것으로 기존의 소녀상과 달리 일어선 채 하늘을 향해 노랑나비를 한 손으로 띄워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영문 위안부구술집 배포를 주도하는 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는 이밖에 미시건주 연방하원의원 등과 한인단체에게 구술집을 전달하고 캐나다의 교육단체 '토론토알파'와 구술집 배포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올들어 뉴욕 뉴저지에서 처음 배포된 위안부 구술집은 현재 LA(화랑레오클럽)와 워싱톤DC(워싱톤 정대협지부), 필라델피아/펜실베니아(켄터키커널 펜주지부), 시카고/일리노이(시카고 한인회)
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중국이 이전 WTO 결정을 어기고 특수철강 수입품에 계속해서 관세를 부과해 세계 무역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와 오하이오 웨스트체스터 AK 스틸, 펜실베이니아 웨인스버러 엘레게니러들럼 철강업체들에 승리를 안겼다.이번 분쟁은 지난 2010년 중국이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첨단기술 특수철강에 관세를 부과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이 관세가 무역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해 승리했다. 그러나 중국은 2013년 WTO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특수철강에 관세를 도입해 미국은 중국이 이전 결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WTO에 호소했다.미국은 중국의 관세 부과로 미 철강업체들이 매년 수출에서 2억 달러 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튀니지 대통령실은 31일 국가 비상사태를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한 달여 전 튀니지 해변 휴양지에서 무장괴한의 총기 난사로 영국인 등 관광객 38명이 사망했으며 일주일 뒤인 7월4일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1년 1월에도 '아랍의 봄'으로 불렸던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자 튀니지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해 3월까지 유지했다이날 튀니지 대통령실은 비상사태 연장 결정은 의장, 총리와 협의한 이후 내려졌다고 밝혔다. 비상사태하에서 군인들은 관광지 경계를 강화하며 위협을 받을 경우 사살할 권한을 갖게 된다.지난주 보안군은 전국 도시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 소탕작전에 나서 최소 한 명을 사살하고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일원에 며칠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살 여아를 주차장 차량에 방치한 채 식품 쇼핑을 한 한인 엄마가 아동보호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WABC 등 미언론은 30일 오후 뉴저지 해캔색의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도요타 밴에 카시트에 탄 채 땀을 흘리며 울고 있는 여아를 경찰 대원들이 창문을 부수고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를 구출한 지 1분도 안돼 한 여성이 식료품을 잔뜩 실은 카시트를 끌고 또 다른 여아를 안고 당황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엄마 김모씨였다.김씨가 경찰관에 "미안하다(Sorry)"고 말하자 경찰은 "미안하다고?(No Sorry) 아이는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관은 아이 인도를 거부하고 김씨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차량 창문이 조금 내려진 것이 엄마가 아이를 고의로 방치하고 간 증거라고 판단했다. 임씨는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이는 아버지의 책임하에 인계됐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새 지도자가 된 물라 모함마드 아크타르 만수르는 파키스탄 당국과 가까운 관계를 맺겠다고 알렸다.파키스탄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만수르는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서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올해 초 한 차례 열린 파키스탄이 주재한 아프간 당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된 오마르의 사망으로 평화협상은 지연됐다.◇ '만수르'는 누구인가탈레반의 원로인 만수르는 지난 3년간 오마르의 실질적 대리인 역할을 맡아왔다.만수르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통치하던 시절인 1996년부터 5년간 항공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탈레반 지도위원회 부위원장도 맡았다.2001년 10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 그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오보로 밝혀진 바 있다.그는 오마르와 같이 탈레반의 심장부인 칸다하르 출신이다. 또 실제 나이, 가족관계, 행방과 같은 세부 사항들은 대체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확실한 사진도 없다. 대략적인 나이는 40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과의 관계' 왜 중요한가.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파키스탄과 아프간 양국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또 파키스탄은 탈레반을
'포스트 아베'로 불리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강력한 경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여성 중진인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일본의 군사 역할 확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집단적 자위권(동맹국이 공격받은 경우 자위대가 무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권리)을 가능케 하는 안보 관련 법안을 지지하는지에 대해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는 30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9일 도쿄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방위만을 주장해오던 국회 의원들이 갑자기 (자신들도)잘 모르는 아이디어(안보 법안)를 국민들에게 던지는 격"이라고 노다는 말했다.노다는 일본의 첫 여성 총리감으로 거론되는데 안보 법안을 비판하는 단 2명뿐인 자민당 의원 중 하나이다.중국과의 남중국해 등의 영토 분쟁을 일본에 대한 '위협'으로 지목하며, 아베 총리는 이달 초 안보 법안을 중의원(하원)에서 강행 처리했다. 이로 인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급락했으며 수천 명의 시민들은 도쿄 시내로 쏟아져 나와 안보 법안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노다는 전 자민당 총무회장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주도한 우정(우체국) 민영화에 대한 논쟁
막말 논란에 휩싸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 가운데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퀴니피액대학이 지난 23~28일 전국의 유권자 164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17명의 공화당 경선 후보 중 20%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13%로 그 뒤를 이었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고 AFP가 보도했다.이들 후보 외에 다른 경쟁자들은 6% 이상을 획득하지 못했다.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5%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격차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무소속으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7%로 2위였으며 지지자들로부터 출마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부통령이 13%로 3위에 올랐다.한편 클린턴과 트럼프의 가상 대결에서는 48%대 36%로 클린턴이 큰 격차로 앞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국 방문을 8주 남겨두고 필라델피아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임산부는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교황 방문 시기에 무사히 분만실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묻고, 일부 업종은 기간 중 휴업 지시를 받기도 하고, 일부 기업주들은 직원용 침상들을 급히 비치하는 등 부산하다.택시 기사들은 강화되는 검문과 일부 지역을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아예 영업을 하지 않고 집에 있기로 하는 등 교황 방문 시 엄청난 경호와 몇 ㎞에 달하는 도로 봉쇄와 교통 통제에 대한 소문으로 비상이 걸렸다.일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교황 관련 행사 때문에 너무 많이 걷거나 화장실 부족에 시달리거나 배송 트럭의 교통 제한으로 음식이나 생필품의 부족에 시달릴까 봐 미리부터 겁을 먹고 있다.이는 시 당국이 정확한 사전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 않고 특히 교황이 100만 명의 군중 앞에서 접견 행사와 미사를 거행하게 될 공원 지역에 대한 상세정보가 없어 시 정보센터에 대한 불신과 시민들의 혼란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시 당국은 책임을 비밀경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교황 방문 시기인 9월26~27일을 국가 특별 경호대상 행사로 지정한 뒤 대규모 검문소와 도로 통제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