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생화학무기 테러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IS가 실제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갖춘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미국 워싱턴D.C. 소재의 군사연구 싱크탱크 '전쟁학술기구(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의 중동 전문가 패트릭 마틴은 IS가 서방에 위협이 될 만한 화학무기 사용 능력을 보유했는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마틴은 19일(현지시간) NBC뉴스에 "IS가 화학무기 사용을 추구해 왔다는 것은 알지만 겨자 가스나 유독물질인 염소뿐이었다"며 이들 물질을 사용하려면 탄두나 박격포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는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했다.화학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려면 화학 물질을 살포할 운송 장비가 필요한데 IS의 기술은 그만큼 정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마틴은 "IS가 지난 6월 장악한 이라크 모술에 대학교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화학무기를 개발할 실험 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IS는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랑스의 생화학·핵무기 전문가인 올리버 레픽도 IS가 겨자 가스 등의 화학무기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유럽에서 생화학 무기
프랑스 파리연쇄테러를 총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사망 확인 후 8번째 용의자로 도피 중인 살라 압데슬람에 대한 추적 조사가 네덜란드로까지 확대됐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조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유럽 관련국 당국들이 추적 중인 파리 테러 용의자 2명은 도피 중인 8번째 용의자 압데슬람과 폭발물 전문가 모하메드 K로 알려졌다.수사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CNN에 “도피 중인 압데슬람의 추적 범위를 네덜란드로 확대했다”며 “압데슬람이 과거 네덜란드에 머문 적이 있다”고 밝혔다.벨기에도 압데슬람과 그 외 용의자 추적 조사의 주요 지역이다.벨기에 수사 당국은 전날 브뤼셀 인근 9곳을 급습해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들은중 파리 테러 당시 자폭한 빌랄 하드피와 연관된 용의자라고 설명했다.파리 테러 후 엿새째인 이날 벨기에뿐 아니라 프랑스도 파리 테러 중 자폭한 여성의 자택을 급습해 수색했다.프랑스 당국은 이날 생드니에 있는 아파트에서 벌인 검거 작전은 중요한 작전이었다며 아파트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은 아바우드라고 확인했다.당국은 이어 테러 도중 자폭한 여성은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아바우드의 사촌이라고 밝혔다.당국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타깃으로 국제사회가 시리아 락까 내 공습을 연일 강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공격이 IS를 격퇴하는 데 별 효과가 없다는 현지 활동가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19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활동가는 프랑스의 공습과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폭격이 지난 3일간 격화됐다면서, "시민들이 다치거나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IS 사상자 숫자 역시 집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시리아 내 공습이 아직까지는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IS와 전투를 벌이려면 지상군을 포함한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특히 러시아의 경우 IS와 같은 극단 무장조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겨냥해 IS 격퇴와 상관 없는 공습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활동가는 "러시아는 락까 서부 지역에 공습을 하고 있다"며 "그들 스스로는 IS를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공습하는 곳은 IS의 위치와 동떨어진 곳"이라고 지적했다.지난해 온 가족이 IS의 협박을 받아 피난길에 오른 락까 주민 무스타파는 "공습은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IS를 대상으로 1년 넘게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IS는 홈
영국 런던 중심부인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19일(현지시간) 버려진 차 안에 폭파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접수돼 일대가 폐쇄됐다.현지 매체 데일리 미러, 익스프레스,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베이커 스트리트 지하철역 입구 앞에 수상한 물질을 실은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이 폐쇄됐다.경찰은 일대를 통제하고 지하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시민들이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면 버려진 회색 차량 1대가 문과 보닛이 열린 채 신호등 근처에 서 있다. 차량 안에서는 수상한 불빛이 깜빡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커 스트리트역을 운영하는 지하철 서클 라인은 트위터계정에 "역 밖의 보안 경보를 조사하기 위해 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소셜 미디어상에는 베이커 스트리트 역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다는 증언이 빗발쳤다. 경찰이 신고된 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제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폐쇄된 역은 상황이 종료되면서 1시간여 뒤인 오후 10시반께 재개장 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은 지난 13일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드러난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한 이후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48.2%를 기록하면서 중국경제의 주력 산업으로 부상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소득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서비스업 비중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신화통신은 20일 미국 예일대 ‘잭슨국제문제연구소(Jackson Institute of Global Affairs)’의 선임연구원인 스티븐 로치의 말을 인용, 중국 경제가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구조에서 서비스 산업 위주의 새로운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치 연구원은 전날 뉴욕 중국연구소(China Institute)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아니라 산업구조”라고 말했다.그의 시각에 따르면 중국은 두 개의 경제 모델을 지니고 있다. 구식 모델은 고정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새로운 모델은 개인 소비를 바탕으로 한 경제다.로치 연구원은 지난 30여 년 동안 중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을 해 온 구식 모델은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신 소비시장 중심의 경제가 점차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로치연구원의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 대한 추가 테러를 예고하는 새로운 동영상을 올렸다고 미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파리 비포 로마(Paris Before Rome)'라는 제목의 6분짜리 동영상에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출연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뒤를 잇는 사람은 추가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이 비디오는 IS 무장 조직원 2명이 파리 테러에 관한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한 무장 조직원은 비디오에서 "우리는 자살(폭탄) 벨트와 차량 폭탄을 이용해 당신을 불태워버릴 것이다. 우리는 당신이 어디를 가든 끝까지 찾아낼 것이다"라고 말한다.그러면서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와 같은 형식의 공격을 워싱턴DC에서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무장 조직원은 "우리는 당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해 소위 말하는 '백악관'까지 공격할 것"이라며 "알라의 뜻에 따라 우리의 불길보다 더 까맣게 백악관을 태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의 우상들을 날려버리는 것과 똑같이 백악관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 비디오는 IS가 뉴욕 맨해튼을 테러하겠다고 협
1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 이후에도 프랑스는 난민 수만명을 더 받아들일 전망이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년 안에 난민 3만명을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다만 또 다시 파리 테러와 같은 위협이 없도록 신원 확인을 엄격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시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는 (난민 수용)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프랑스를 '자유의 국가'로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올랑드 대통령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 도망쳐 나온 난민들을 "우리를 공격한 바로 그 세력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파리 테러 당시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자폭한 테러범 옆에서 시리아 난민 여권이 발견돼 난민 유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테러범들이 난민 행렬에 끼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처음 확인된 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요 서방국 정상들은 지나친 우려를 잠재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 참석
벨기에 경찰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들에게 자살 폭탄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제조범 '모하메드 K(케이)'를 쫓고 있다.18일(현지시간)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벨기에 언론들은 경찰이 카리브해 지역 출신으로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 인근 루베에 거주해 온 모하메드 K를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프랑스 경찰도 모하메드 K에 관한 정보를 벨기에 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사 당국은 모하메드 K를 폭발물과 폭파 장치 등에 정통한 극도로 위험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모하메드 K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뒤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과 연락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벨기에 측 수사 관계자는 "모하메드 K는 압데슬람보다도 더 빨리 우리가 찾아내야 할 인물"이라며 전날부터 추적 작전이 개시됐다고 말했다.수사 관계자들은 모하메드 K가 압데슬람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달아날 수 있도록 도와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모하메드 K와 압데슬람이 함께 추가 테러를 모의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프랑스 경찰은 모하메드 K의 수배 사진을 공개하고 그의 오른손에 뚜렷한 흉터가 있다고 설명했다.
1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맺는 커플이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CBS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나다 연구팀이 이날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생활은 부부의 행복에 무척 중요하며 성관계를 더 많이 갖는 것이 부부 관계에 파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성관계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토론토 미시사우가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에이미 무이제가 주도했는데 그녀는 가능한 한 더 자주 성관계를 맺으려 하기보다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무이제는 부부의 행복을 결정짓는데 있어 성생활은 금전적 상황보다도 더 중요하다면서도 더 잦은 성관계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그녀는 1989년부터 2012년까지 2년에 한번씩 2만5000명 이상의 18∼89세 미국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성관계 빈도(주 0회부터 주 4회 이상)와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 등 3가지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
국제 금값이 ‘파리 테러’ 이후에도 18일(현지시간) 5년내 최저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 테러가 발생하는 등 테러 위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금은 이날 1064.95 달러(온스 당)까지 내려갔으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오후 늦게 반등하는 수준에 그쳤다.금 투자가들은 귀금속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12월 미국 금리 상승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은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번 주 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소비자물가 상승 추이를 나타내면서 미국 금리정책 변화 가능성이 힘을 싣고 있다.금값은 파리 테러 후 지난 16일 10일만에 처음 2% 올랐었다. HSBC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나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한 금값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부분적으로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누적된 자료에 따르면, 지정학적 위기가
국제유가가 18일 뉴욕 시장에서 장중 한 때 40달러 선을 밑돌았다.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한때 배럴당 39.9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40.75달러로 장을 마감해 40달러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역시 11월 들어서만 13% 하락한 것이다.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시장이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에 나선 직후이던 지난달 초에만 해도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었다.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과잉생산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이 다시 원유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 하락은 좀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전세계의 석유 비축량이 기록적인 30억 배럴에 달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OPEC 산유국이 감산을 거부하고 있고 러시아 역시 기록적 원유 생산을 계속하고 있어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위조 여권을 갖고 미국으로 들어가려던 시리아인 5명이 중미 온두라스에서 붙잡혔다.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범인 가운데 위조여권을 사용한 시리아 난민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건으로 미국에도 테러범이 잠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19일 AFP에 따르면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톤콘틴 공항에서 난민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인 5명이 위조된 그리스 여권을 사용해 미국으로 가려다가 공항 보안 검색 중 경찰에게 검거됐다.온두라스 경찰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훔친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시리아인 5명은 시리아에서 레바논, 터키로 이동한 뒤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브라질로 건너왔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를 지나 온두라스에 도착했고, 이어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가려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을 난민으로 추정되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여행 목적을 조사하고 있다.아니발 바카 알바니아 경찰 대변인은 "이번에 붙잡힌 시리아인들은 전쟁을 피해 도망온 난민으로 추정되며, 테러범이라고 단정 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온두라스
지구촌 기상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기록만으로도 2015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온도계 수치도 계속 오르고 있다. 올 11월과 12월이 평년 기온을 기록하더라도 2015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미 해양대기관리청(NOAA)은 18일(현지시간) 올해 1∼10월 세계 평균 기온이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까지 지구 육지와 해양의 평균 온도가 20세기 평균치보다 0.86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NOAA는 "이는 1880년부터 역대 같은 기간의 역대 최고 상승치로 지난해 작성된 0.12도를 추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1∼10월 중 8개 달이 평균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18일 “미국에서 지난 10월은 136년 기상 역사상 ‘가장 더운 10월’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유수의 기상 모니터 기구들의 관측 결과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NOAA,일본 기상청,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은 올 10월이 잔인한 달이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이 같은 기상 신기록은 '괴물' 엘니뇨와 기후변화 탓이다. 엘니뇨는 아직도 태평양
프랑스 경찰이 18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연쇄폭탄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다고 CNN이 현지 방송사 BFM TV를 인용, 보도했다. BFM은 검거 작전 과정에서 행인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생드니 시장 디디에르 파이야르 시장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시내 중심가에서 파리 테러 9번째 용의자를 비롯해 용의자 여러 명에 대한 검거작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목격자들은 이 방송사에 경찰이 파리 북부 생드니의 도로들을 봉쇄하고 용의자 2명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였으며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현재 아파트에 숨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생드니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했던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이 있는 곳이다.현지 경찰은 격렬한 총격전에서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BFM는 경찰관들이 검거 작전 중 용의자 1명을 찾다가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BFM TV는 이어 이번 생드니 검거작전이 파리 테러를 총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 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세계가 3차 대전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압둘라 국왕은 이날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아티파테 야하 코소보 대통령과 회담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극악무도한 프랑스 파리 공격은 테러리즘의 재앙이 언제 어느 곳이든 들이닥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압둘라 국왕은 "우리는 인류에 반하는 3차 대전을 직면하고 있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제 사회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말했듯이 이는 이슬람 내부의 전쟁이다. 1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다에시(IS의 이슬람 명칭)에 의해 살해됐다"며 IS 유사 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저지른 잔학행위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중동 내 대표적인 친미 수니파 국가인 요르단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공습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압둘라 국왕은 지난 2월 IS가 인질로 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자 곧바로 시리아 내 IS 장악 지역에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