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본토를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신형 핵잠수함을 연내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9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블룸버그통신 최근 보도를 인용, 중국 해군이 올해 안에 'JL-2'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094형 진(晉)급 핵잠수함을 실전에 배치한다고 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지난 25일 성명에서 094형 잠수함이 올해 말쯤 첫 초계활동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JL-2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7400㎞로 일본 인근 해역에서 미국 알래스카를 공격할 수 있으며 하와이 동쪽에서는 미국 50개주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아울러 094형 핵잠수함은 12~16발의 미사일을 탑재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DIA는 잠수함 배치 시점과 미사일 개발 상황 등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의 래리 워첼 연구원은 "핵보유국 입장에서 초계활동을 통한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중대한 이정표"라면서 "중국이 무력과 위상을 과시하는 목적으로 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미국 해군정보국(ONI)은 지난 4월
미국 의회가 29일(현지시간) 환경보호국(EPA)과 독일자동차 폭스바겐에 폭스바겐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관련 문서를 요청했다.미국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의 지도부는 이날 폭스바겐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혼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미국에서 50만 대 차량에 탑재한 소프트웨어의 개발, 승인, 실험, 사용 등 모든 관련 서류를 요구했다.에너지 상무위 지도부는 EPA에도 서신을 보내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을 언제 어떻게 발견했는지 등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관련 사건을 시간별로 정리한 내용을 요청했다.프레드 업톤 하원 에너지 상무위 위원장과 팀 머피 에너지상무위 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폭스바겐은 알려지기 원치 않은 비밀을 갖고 있으며 이는 단지 소비자가 배신감만 느끼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한 의문점이 많아 미국 의회는 국민이 바라는 사실과 해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밝혔다.에너지 상무위는 오는 10월13일까지 관련 정보와 문서를 받을 계획이며 이후 곧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관련 청문회도 열 예정이다.문제의 배기가스 배출 조작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에 판매된 약 1100만 대의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선정하는 '미국 400대 부호' 순위에서 22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포천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400대 부호' 순위에서 게이츠가 총 760억 달러(약 90조 9000억원)의 재산으로 1위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으로, 그의 재산은 총 620억 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475억 달러), 4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470억 달러)이 차지했다. 특히 베조스는 1년 사이에 재산이 165억 달러 늘어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톱 10에 올랐다고 포천은 지적했다.5위와 6위는 코크 인더스트리의 공동설립자이자 공화당 후원자로 유명한 찰스 코크(410억 달러)와 데이비드 코크(410억 달러) 형제가 차지했고, 7위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거(403억 달러) 최고경영자가 올랐다. 저커버거도 베조스와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8위는 마이클 블룸버그(386억 달러) 전 뉴욕 시장 겸 블룸버그통신 설립자, 9위는 금융사 아버스트그룹 회장인 짐 월튼(337억 달러), 10위는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333억 달러)이다.미
해외 투자자들이 3분기(7~9월)에만 신흥국에서 400억 달러(약 47조7600억원) 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08년 4분기(10~12월) 에 1050억 달러가 신흥국에서 빠져나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이다.국제금융협회(IIF)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에 해외투자자들이 신흥국·개도국에서 400억 달러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이같은 추세가 중국 경제 성장율 둔화에 대한 우려와 원자재가격 하락,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신흥국들의 비금융부분 기업의 부채가 지난 2004년에는 4조 달러 규모였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2014년 현재는 무려 18조 달러로 증가했다면서 과다한 부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앞서 지난 13일 국제결제은행(BIS)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중국 은행들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규모가 무려 1090억 달러(약 129조원)에 이르며, 중국 등 주요 신흥경제국들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외화부채비율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경고한 바있다. 특히 BIS 보고서는 중국의 국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6S와 6S플러스를 출시한 첫 주말 3일 동안 1300만 대 넘게 판매했다.애플은 28일(현지시간) 신제품 출시 첫 주말 판매기록이 지난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했다.애플은 지난해 아이 6와 6플러스 출시 당시 1000만 대를 팔았다. 올해 첫 주 판매량에는 올해 첫 출시국가에 포함된 중국에서의 판매량도 포함됐다.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이날 성명에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플러스 판매량이 애플 역사상 이전 첫 주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놀랍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능인 3D 터치와 라이브 사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강력한 알루미늄 외관을 갖춘 아이폰 6S와 아이폰 6S플러스에는 화면을 얼마나 오래 강하게 누르는지를 감지하는 기능인 ‘3D 터치’, 더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서, 늘어난 메모리 용량, 12메가픽셀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대당 가격은 649달러부터 시작한다.미국 투자회사 파이퍼재퍼리의 시장분석 전문가 진 먼스터는 “중국에서의 판매량을 200만대라고 예측했기 때문에 첫 주 판매량을 1200만~1300만대까지 예상했다”며 “이번 신기록은 아이폰6 모델들의 좋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지난주 성지순례 압사 사고로 숨진 약1100명의 사진을 자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배포했다고 인도와 파키스탄 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사우디 당국이 배포한 이 사진이 모두 성지순례 참사 사망자라면, 이는 애초 공식 발표된 사망자 769명보다 훨씬 많다는 의미이다.사우디 당국은 이날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다. 지난 26일 사우디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는 769명, 부상자는 934명이다.파키스탄의 성지순례 참사 담당자인 집권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소속 타리크 파잘 쵸드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당국이 각국 외교관들에게 압사자 사진 약 1100장을 배포했다며 이 사진들은 사우디에 있는 각국 대사관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작업이 사망자 신원확인이라고 보면 사진들의 장수가 압사 참사에 대한 사우디의 공식 사망자 집계”라고 말했다.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디 관리들이 성지순례를 하다 참사한 1090명의 순례자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인도 외교관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스와라지 외무장관의 트위터 글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며, 사우디에 있는 다른 국가의 대사관
미국 방문을 성공리에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을 찾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다시 표명했다고 이탈리아 관영 ANS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과 바티칸 방송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로에 전용기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에 가봤으며 한다. 중국과 우호관계를 맺을 기회가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앞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며 대중 관계 정상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난 중국인을 정말 좋아한다. 중국은 위대한 나라로 위대한 문화를 세계에 가져다줬다"고 치하하면서 "중국을 친구로 맞이하면 대단히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바티칸은 지난 1951년 이래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과는 단절 상태가 이어졌다.중국에는 수백 만명에서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톨릭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가톨릭 교단에선 교황이 각국의 주교를 서품하지만, 중국은 '내정간섭'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관계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다.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한 이래 끊임없이 대중 관계 재선을 호소하면서 막후 채널이 가동에 들어가 긴밀히 대화를 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지난달에는 중국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바티칸의 승인을 받은 가톨릭 주
영국 왕실은 내달 방문하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펑리위안(彭麗媛) 부처의 숙소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저인 버킹엄 궁으로 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언론에 따르면 왕실 대변인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10월20~23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시 주석 부처이 버킹엄 궁에 머무는 동안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이래 10년 만이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 필립공은 1986년 중국을 공식적으로 찾은 바 있다.영국은 외국 정상 방문 때 버킹엄 궁에 묵게 하는 식으로 상대국을 환대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버킹엄 궁을 숙소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2년 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미군 주도 다국적군이 펼치는 IS를 겨냥한 공중폭격에 가담을 배제하지 않았다.IS 공습에 러시아 항공기도 참여할지를 묻자 푸틴 대통령은 "우린 그에 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일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상군을 시리아로 보내 IS와 전투를 벌이진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조치는 국제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군이 주도하는 IS에 대한 군사행동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시리아에서 당장 지상군 작전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러시아는 이미 시리아 내에 상당수의 병력과 군 장비를 보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IS에 공격을 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제통화기금(IMF)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해도 일본의 수출 증가가 어렵다고 분석했다.교도통신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제조 거점의 해외 이전을 가속화한 일본은 ‘예외’로 IMF가 분석했다고 전했다.IMF에 의하면 주요 통화에 대한 종합적 가치를 드러내는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 수출은 평균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 증가한다. 통화 가치 하락은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2012년보다 약 35%나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으며, 해외 경제의 상황 등으로 인해 예상했던 수출 수준을 20% 정도 밑돌고 있다.보고서는 그 이유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국내 공급망이 단절된 것이 계기가 되면서 제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 부품 등에서 강점이 있는 일본의 경우, 국제적 분업 체제에 깊이 편입된 점도 엔화가 하락해도 수출이 늘지 않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화성에 최소한 여름 기간에 짠 물의 개울이 흐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학자들이 28일 보고했다.이 발견은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줄 수 있다.과학자들은 2008년에 화성에 언 상태의 물 존재를 확인했었다. 그러나 나사의 화성정찰위성에 적재된 화학기구의 분석 결과가 화성의 특정 비탈면에 매 여름 기간마다 액체 상태의 소금기 물이 흐른다는 오래된 이론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학자들은 이날 말했다.나사는 이날 "화성이 한층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워싱턴 소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트위터로 말했다. 이어 나사는 이 같은 결론이 "중대한 과학적 발견"이라고 강조했다.물은 생명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네이쳐 지오사이언스 발표에서 화성에 미생물적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간 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흐르는 물의 증거는 표면의 어둡고, 좁다란 띠의 형상으로 나타났는데, 이것들은 화성의 뜨거운 여름 시기에 나타나 커졌다가 나머지 기간에 사라져갔다.화성은 여름에도 극도로 낮은 온도에 있어 검은 띠들이 있는 곳도 화씨 마이너스 10도 이하인 장소이
국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인정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그동안 배척해온 AIIB와 관련해 중국과 공동 인식에 도달했으며 그 대신 중국은 미국에 현존 국제금융질서를 존중하고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에 '의미 있는 증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또 미국 측이 중국으로부터 WB과 지역의 개발은행 등에 지원 서약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우리는 이에 많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고, AIIB를 둘러싼 대립 구도의 돌파구"라고 평가했다.미국은 지금까지 AIIB를 국제금융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 AIIB 가입을 거부하고 다수의 동맹국들과 함께 'AIIB 반대 캠페인'을 벌였지만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아울러 중국의 약속은 약간 모호하기는 하지만 '공동 팩트시트(Fact Sheet)' 형식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공동문서에서 양국은 기존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WB의 역할을 강화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의 지역개발은행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또한 미래
중국 기상센터(NMC)는 수퍼태풍 '두쥐안'이 28일 대만을 거쳐 29일에는 중국 동남부 해안의 푸젠(福建)성을 강타, 폭풍과 폭우가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며 경고를 발했다.중국 기상센터는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푸젠성과 이웃 저장(浙江)성을 이틀 동안 기습할 것이라며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 경보로 경신하고 주민들에게 홍수와 지진에 대비해 여행을 자제하고 기상특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푸젠성에 착륙한 태풍은 이후 급속히 세력이 약화돼 29일 저장성에서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이라고 기상센터는 말했다.중국의 4단계 경보 중 가장 엄중한 단계는 적색이며 그 아래로 오렌지색, 황색, 청색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당장 현지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은 없지만,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유엔 회동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미국의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은 불법이며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와 미국의 정상들은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총회 중간에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따르는 정부군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해왔다.이에 앞서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러시아가 시리아 라타키아의 군용 비행장에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은 27일 CBS방송 '60분(60 Minutes)'에 출연 "시리아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푸틴은 "시리아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지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무시했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가톨릭매체인 NC 레지스터가 25일 보도했다.레지스터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특정한 사람이나 대상을 축하하거나 기리는 조명 세리머니를 하지만 뉴욕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대신 뉴욕 필하모닉의 갈라쇼 개막을 축하하는 조명쇼를 했다"고 불쾌감을 보였다.가톨릭연맹의 빌 도너휴 회장은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데레사 신부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도 기리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가톨릭에 대한 홀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그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측은 종교계 인사 등 종교와 관련한 조명을 하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관련한 것은 기리고 있다"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인권운동가로 생각했다면 교황은 한나라의 수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실제로 부활절의 경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파스텔톤의 조명을 비쳤다. 최근엔 아프리카에서 무참히 도륙된 사자 세실을 기리는 조명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첨탑 주변 상단에 축하나 추모 대상을 상징하는 삼색 혹은 오색 조명을 밝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올해 '세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