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의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생존자 1명을 발견했다고 현지 당국이 14일 밝혔다.톈진 공안소방국 저우톈(周天) 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1020명 넘는 소방관과, 140대의 소방차가 아직도 폭발 후에 번진 불길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아침 7시5분께 현장에서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진 생존자는 사고 초기에 출동한 톈진 소방총대 개발구 지대 소속의 19세 소방관 저우티(周倜)로 확인됐다.저우 국장은 행방불명된 소방관 수가 얼마나 되는지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폭발 당시 여러 명의 소방관이 진화 작업을 했으며 지원팀이 바로 도착했다. 그들은 미처 대비하지 못하면서 막대한 인명피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저우 국장은 각지에서 달려온 구조대가 실종 소방관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12일 심야에 일어난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소방관 17명을 포함해 55명으로 늘어났다.부상자는 701명에 이르며, 이중 70명이 위중해 앞으로 희생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파리에 있는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다음 미국으로 밀반입된 스페인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명작이 14년 만에 프랑스로 돌아갔다.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피카소의 1911년작인 '이발사(La Coiffeuse)'를 프랑스 측에 반환했다고 발표했다.문제의 그림은 작년 12월 '37달러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용품'으로 위장해 벨기에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려다가 뉴저지 세관 당국에 적발돼 압수당했다.세관 관계자는 당시 값싼 크리스마스 용품을 담았다는 표시가 있던 박스가 온도조절 보관창고로 옮겨지는 것에 의문이 들어 조사한 결과 피카소의 작품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피카소 그림을 누가 미국을 보냈는지, 프랑스에서 어떻게 훔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작품을 인수한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파리로 운송한 후 약간의 복구 작업을 거쳐 다시 미술관에 내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01년 11월 파리의 국립현대미술박물관 측은 인도 전시를 준비하려고 수장고에 보낸 '이발사'가 없어진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지난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이 13일 일본 집권 자민당에 대해 "역사수정주의의 씨앗을 갖고 있다. (일본으로서는)매우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고노 전 의장은 이날 밤 BS 후지 방송에 출연,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이 도쿄재판을 검증하기 위한 조직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자민당이라는 정당은 역사수정주의 종자를 갖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아베 총리가 14일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관해 역대 총리 담화와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을 명확하게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노 전 의장은 "아베 총리는 '사죄'를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말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그는 한편 전후 70년을 맞아 야스쿠니(靖國) 신사와는 별개의 새로운 국립 추도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지난 6일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원폭투하 70주년 기념식에서 아베 총리가 '비핵 3원칙'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고노 전 의장은 "(비
일본 정부가 14일 오후 5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전후 70년 아베(安倍) 총리 담화를 결정한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이후 곧바로 오후 6시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아베의 전후 70년 담화는 2차대전에 대한 반성과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일본의 행보, 국제 공헌에 대한 결의를 주요 내용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전후 50년 발표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와 전후 60년에 발표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담화를 전체적으로 답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었다.한국과 중국이 전후 70년 담화에 담길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을 주목하하고 있어 담화 내용은 향후 한·일, 중·일 간 정상 외교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전후 50년 발표된 무라야마(村山) 총리 담화가 명기했던 2차대전에 대한 '사죄'와 '침략'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가 초점이다.일본은 한편 이날 영어 번역문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문은 추후 공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7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 항구 폭발사고로 극독 물질이 주변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 서해까지 그 영향이 미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4일 현지 언론 메르신바오(每日新報) 등에 따르면 원우루이(溫武瑞) 톈진시 환경보호국장은 전날 열린 사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 인근 대기 관측소 5곳에서의 대기 관측 결과, 6가지 오염물질(PM 2.5、PM 10,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과 연관된 분명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사고 당시 서남풍이 불었고, 현장에서 5~6㎞ 떨어진 곳은 보하이(渤海)"라고 밝혔다.원 국장은 발해 인근 지역은 인가가 비교적 적은 지역이라고 했지만 이곳은 한반도 서해와 맞닿아 있다.톈진시 기상국은 13일 9시 초속 3m의 서남풍이 불고 있었고, 이후 24시간 풍향이 유지되고 있어 연무가 해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밖에 중국과학원 산하 대기물리학연구소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폭발과 화재로 생긴 검은색 연무가 발해 해상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단 연구소는 연무가 확산되면서 유독성은 점차 '희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대형 폭발사고로 시안화나트륨 등 극독성
미국은 '이슬람국가(IS)'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백악관이 13일 발표했다.이는 IS가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 군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돈 데 따른 것이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앨리스테어 배스키는 미국이 그 주장을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진상 파악을 위해 정보들을 수집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IS가 전에도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은 사실을 지적했다.이날 앞서 쿠르드 관리들은 쿠르드 군이 전날 이브릴로부터 멀지 않은 마크무르 읍 부근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 지역에서는 독일군이 쿠르드 군을 훈련시키고 있다.독일 국방부는 약 60명의 쿠르드 전사들이 그 공격으로 호흡 장애를 겪었으며 이는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징후라고 발표했다.그러나 독일도 쿠르드 군도 어떤 류의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말하지 않았다.IS의 화학무기 사용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이고 있는 IS 격퇴전이 극적인 전환을 맞을 수 있다.미국과 동맹국들은 IS에 공습을 하지만 지상전은 이라크 군과 쿠르드 군에 의존하고 있다.
미·중 양국이 13일부터 이틀 간 미국 워싱턴에서 19차 인권대화를 개최한 가운데 미국 대표가 중국 측에 악화된 인권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톰 말리노프스키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이 '서방 문화 침투'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이에 주력하면서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말리노프스키 차관보는 "이런 대화는 인권 개선의 기회"라면서 "다만 이는 중국이 (인권 개선의)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런 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화에는 말리노프스키 차관보, 리쥔화(李軍華) 중국 외교부 국제기구담당 심의관(국제사)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번 대화에서 법률을 비롯해 종교와 표현의 자유, 인터넷 활동의 자유, 소수 인종의 권리 등 다양한 인권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말리노프스키는 양측은 매우 상세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지만 매우 깊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 측은 공익 변호사(인권변호사)와 비정부조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나친 단속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아직 감금 중인 왕위(王宇) 저우스펑(周世鋒) 등 중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의 석방을 촉구했다.이밖에 미국은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거래 기준치의 대폭 인하로 인한 사실상 평가절하 조치를 종료할 방침을 시사했다고 관영 매체가 14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 장샤오후이(張曉慧) 행장조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기준치를 내린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내비쳤다.장 행장조리는 그간 기준치와 시장 실제 가치 사이에는 3% 정도 괴리가 있었다며 기준치를 내림으로써 차이 조정을 원칙적으로 끝냈다고 설명했다.또 장 행장조리는 "국내외 경제금융 정세로 보아 당장 위안화가 계속 떨어질 근거는 없다. 앞으론 다시 상승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 현재 위안화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이강(易綱) 부행장도 중국이 부진한 무역을 촉진하려고 위안화 가치를 총 10% 인하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하면서 이번에 기준치를 내린 건 위안화 거래 자유화를 겨냥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인민은행은 11일부터 사흘 간 기준치를 큰폭으로 내리면서 누적 낙폭이 4.5%에 이르렀다. 다만 인하폭은 1.86%, 1.62%, 1.11%로 점차 축소했다.아울러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면서 외자 유출을 가져올 위안화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
미국 의회가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에 대해 자국의 기업들과 근로자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환율 조작에 대해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행정부는 위안화 절상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미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변화의 의미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그러나 위안화 절하는 중국이 시장환율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동중국해 분쟁과 미국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해킹 의혹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애널리스트인 스콧 케네디는 "만약에 위안화 절하가 환율 결정 과정을 시장 지향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중국 인민은행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된다면 환율 조작이나 수출 증가가 목적이라는 의혹은 수면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케네디는 "인민은행의 발표가 힘을 얻는다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미국 방문에 이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미국 공화당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의 풍향계 아이오와주(州)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는 CNN이 여론조사기관 ORC와 공동으로 아이오와주 공화당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경제, 불법이민, 대테러 등 주요 문제를 가장 잘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 공화당 후보로 꼽히며 지지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트럼프는 아이오와주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공화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고 워싱턴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혔다.지난주 열린 첫 공화당 TV 토론회 이전 여론조사들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신경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가 지지율 14%로 2위를 기록했다. 서폭대학이 지난 11일 발표한 아이오와 여론조사 결과, 그가 첫 공화당 TV 토론회에서 토론을 마무리한 발언이 시청자들의 기억에 가장 남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최근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주로 1위를 지켜왔던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지지율 9%로 3위에 머물렀다.나머지 공화당 후보들은 워커 주지사와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이 8%로 4위,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14일 퇴역을 앞둔 미 육군 참모총장 레이먼드 오디어노 장군은 12일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별 수확을 거두지 못할 경우 이라크에 미군을 다시 주둔시켜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는 "앞으로 몇달 동안 별 전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우리는 이라크 내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사태가 차이가 나는지 지켜봐야만 한다"며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마지막 언론 브리핑에서 주장했다.지금까지 이라크에 미군 재파견을 거듭해서 주장해온 호전적인 공화당 매파 의원들의 공세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미군 지상군을 절대로 파견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지금까지 세 차례나 이라크에서 장기간 복무했던 오디어노 장군은 현재의 국가안보 위기에 좌절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펜타곤이 이라크에서 더 적극적 공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묵살해 왔다.그러나 IS와의 국제전이 거의 1주년이 되어가는 요즈음 전황은 조금도 진척이 없는데다 공화당의 공세로 이 문제가 2016년 대선의 중점적 이슈로 떠오를 것이 예견되고 있다.오디어노 총장은 "나는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해야 하며 미국이 어떤 지역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준비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브라질에 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평가단의 나왈 엘 무타와켈 단장은 12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상의 "올림픽 분위기와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극찬을 했다.리우 시내에서 1주일간을 보낸 그는 기자회견에서 리우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브라질의 불안한 정국, 국가경제의 심각한 침체 등 문제점에 대해서 수많은 질문이 퍼부어졌음에도 결론적으로 극진한 찬사를 다 했다.이러한 평가는 지난 번의 "최근 역사상 최악"에서 18개월만에 "최우수"(excellent)로 변한 것으로 엘 무타와켈단장은 이 단어를 여러 차례 거듭하며 리우올림픽 조직위와 지난 며칠 동안의 몇 가지 테스트 이벤트를 칭찬했다.하지만 그는 2016년 8월 5일의 개막식까지는 "수많은 엄청난 양의 기획능력과 세부 작업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브라질 조직위에 당부했다.모로코의 장애물 경기 금메달 선수 출신인 엘 무타와켈은 조직위원회가 넘어야할 결승선이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비유로 그 노고를 치하했다.
탈북예술인 마영애씨가 미국 뉴욕의 북한대표부 앞에서 또다시 '면전시위'를 벌였다.마영애 미주탈북자선교회 대표는 12일 맨해튼 북한UN대표부 앞에서 최근 비무장지대 지뢰 불법 매설을 규탄하는 시위를 두시간동안 가졌다. 마 대표는 이날 미주탈북자인권협회 최은철 회장 등과 함께 북대표부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위를 벌이다 낮 12시25분 경 안명훈 북한 차석대사와 맞닥뜨렸다.마 대표는 "처음엔 북한대표부에서 내가 시위를 하는 줄 몰랐다. 직원 한두명이 들락날락하면서 유엔에 나가있던 차석대사 일행에 전화로 얘기해준 것 같았다. 한 사람은 나를 피해 길 건너로 다른쪽으로 갔고, 외국사람들이 몰려올 때 숨어서 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안 차석대사였다"고 말했다.마 대표는 "못본 척하다가 대표부 앞에 올 때 '지뢰폭발범 김정은을 처단하라'고 고함을 지르고 구호를 외쳤다. 사람들이 놀래서 쳐다보자 황급히 건물 안으로 달아나더라. 따라붙어 고래고래 소리쳤다"고 전했다.마영애 대표는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불법 매설한 목함지뢰로 젊은 군인 두명의 다리가 절단됐다는 소식에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왜 꽃다운 젊은이들이 저런 고통을 겪어야 하나?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지뢰 매설 책
지미 카터(90) 전 미국 대통령은 12일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카터 센터를 통해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최근 간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암이 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에 에모리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성명은 카터의 암이 전이됐다고 말하면서도 최초의 발병 부위는 말하지 않았다.간은 대체로 암이 최초로 발생하기보다 다른 곳에서 발생한 암이 전이되는 부위다.카터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카터는 3일 간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인 그는 백악관을 떠난 뒤 1982년 애틀란타에 카터 센터를 창립하고 세계의 건강 문제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중국 동북부 항구 톈진(天津)의 컨테이너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국영미디어들과 관리들이 13일 말했다.이날 오전 3시 현재 소방관 2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시나웨이보에 따르면, 톈진 소방대는 12일 오후 10시50분 빈하이 신지역의 루이하이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12개 팀을 보냈다. 이 창고는 위험한 화학물질들을 저장하고 있었다.폭발은 11시30분에 일어났으며, 이에 소방대는 9개 팀과 소방차 35대를 추가로 출동시켰다.국영 베이징뉴스는 웹사이트에 베이징 동쪽의 이 항구에서 300∼400명이 이 도시의 여러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인접한 타이다 병원의 루 윤 원장은 50명 이상의 환자들을 받았으며, 이들은 주로 날아온 유리조각과 돌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베이징뉴스는 이 지역 빌딩들의 창문과 문짝들이 부서졌다고 전했다.경찰은 최초의 폭발이 12일 밤 한 물류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위험물품 창고의 선적컨테이너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이 폭발로 부근 기업들에서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중국지진국은 자정 직전에 두 차례 대형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