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사양 평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2' 스마트폰 메이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시장을 이끌고 있는 '톱2' 삼성전자 ·애플의 올해 3분기 성적이 부진하면서 스마트폰시장이 사실상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반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한 대신 중국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화웨이는 올해 3분기 9.0%의 점유율을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5%를 기록했다. 오포의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5.8%로, 비보의 시장 점유율은 2.8%에서 4.9%로 각각 올랐다. 세계 시장에서 중상위권을 형성하는 중국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이 기간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발표한 중국사회과학원의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전체 기업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진출한 이후 거둔 가장 높은 성적이다.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중국 내 평가기관으로 매년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와 기업공익발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국유기업 100개, 민영기업 100개, 외자기업 100개 등 총 300개 기업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1위에 올랐다.전체 순위는 2014년 17위에서 지난해 5위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에서 재해·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 사업을 8년동안 운영하고 있다.또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들을 늘려가고 있으며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 현대그린존기후 사업을 9년간 운영 중이다.이밖에 주요 사회공헌활동에 한·중 대학생, 임직원, 고객, 딜러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 중이다. 지난해는 총 1만46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현대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를 환영하면서 자국의 추가 감산을 의지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릴 사우디 석유장관은 10일(현지시간) "우리가 지난 11월 30일 합의했던 것보다도 더 많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데 절대적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OPEC 회원국들은 하루 최대 생산량을 현재보다 120만 배럴 적은 3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한 바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오는 1월부터 일일 원유생산량을 기존 1070만 배럴에서 1006만 배럴로 줄이기로 결정한 바있다. 따라서 알 팔릴 장관의 말대로라면, 일일 원유 생산량이 1006만 배럴 이하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그는 사우디 일일 원유생산량을 심리적으로 중요한 선인 1000만배럴 이하로 감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에너지 애스펙츠의 수석 석유시장 분석가 암리타 센은 "사우디가 충격과 놀라움을 일으켰다"며 "사우디 정부가 오펙 감산합의(이행)에 대한 우려를 끝내고 시장의 재균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 팔릴 장관의
지난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향후 우리 경제의 내수 불황이 고착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경제 정책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100.9로 기준치 100을 상회했으나 지난달 95.8로 급락했다. 기업의 경제심리도 4분기 들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지난 9월 95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이달 91.7로 떨어졌고, 한국은행 업황전망 BSI도 같은 기간 75에서 72로 하락했다. 탄핵 가결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은 감소됐지만 향후 대응이 문제다. 경제 컨트롤타워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2일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내정했지만 이후 국정이 마비되며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유일호 현 경제부총리가 임 내정자와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며 경제팀을 이끌
정부는 10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개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탄핵안 가결 당일인 9일 코스피는 0.3%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1.7% 올랐으며, 원/달러 환율도 0.6% 절하되는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장중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은 1168.7원으로 0.2% 절하됐고, 국가 부도위험도를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도 43bp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그러나 최근 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금리인상 속도, 하드 브렉시트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탄핵 관련 국내 정치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이 협업 체계를 강화해 탄핵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탄핵안 가결 직후 구축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통해 외환·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경제주체들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경제계에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단체 간담회'에서 "탄핵 정국에서 경제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경제 단체장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경제계에선 전경련을 제외한 경제5단체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중앙회장 등이 배석했다. 유 부총리는 탄핵안 의결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그간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12월중에 차질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외신인도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경기하방 요인에 적극 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데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국민이나 전문가들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고 신경쓰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도 정부의 역할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부분들을 존중해서 (이달 중 발표할)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KDI는 지난 7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기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사용하고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유 부총리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혹여 잘못 이해되지 않도록 현안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소리도 듣겠다"며 "적극적이라는 게 꼭 재정정책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유 부총리는"오늘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이미 그 전부터 대외 불확실성이 증폭돼 있었다"며 "미국, 유렵, 중국 등 문
금융감독원이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 L씨의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L씨는 채용 당시 금감원장이던 최수현 전 원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다.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9일 "내부 감찰은 조사 대상이 현직 임직원으로 제한 돼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선 혐의가 입증된 당시 인사 실무자(총무국장)였던 이상구 부원장보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검찰 조사가 이뤄지면 최 전 원장과 전직 국회의원의 채용 청탁 여부도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금감원 감찰팀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임원급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원장보는 감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감찰 결과에 따르면 당시 이상구(현 업무총괄 부원장보) 총무국장은 변호사 채용 과정의 첫 단계인 서류전형에서 서류 심사기준인 평가항목과 배점을 여러 차례 변경했다. 또 '경력적합성 등급'을 임의로 올려 L씨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사실상 실무진의 서류 조작만 밝혀내고 인사 비리 커넥션은 건드리지 못한 터라 검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변호사 채
9일 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연장 영향으로 전일 대비 5.0원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58.5원)보다 5.0원 오른 116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달러화가 ECB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기한 연장에도 매입규모 축소를 결정함에 따라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것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ECB가 매입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 연장 및 필요 시 매입 규모 재확대 가능성을 열어둠에 따라 유로 대비 달러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ECB의 추가 완화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가운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라며 "탄핵 표결을 앞둔 국내증시 흐름, 약세로 돌아선 위안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탄핵안 표결 결과가 오후 3시 이후에 나오는 만큼 이에 따른 본격적인 여파는 다음주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표결 결과가 장 마감인 3시30분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장 막판에 집중되는 정도로 오늘 환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고속열차 SRT가 9일 오전 5시10분 목포행 651열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수서역을 출발한 SRT 651열차는 오송, 익산을 거쳐 2시간14분만인 이날 오전 7시24분 목포역에 정시 도착했다. 이날 첫 고객인 정해찬(19·학생)씨는 “SRT 첫 열차의 첫 번째 고객이 되고 싶어 밤잠을 설치며 예매했다”며 “새로운 고속철도의 첫 고객이 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SR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한 뒤 여행길에 올랐다.첫 열차 운행은 홍석의(51) 기장이 맡았다. 홍 기장은 열차 운전경력 28년, 200만㎞ 무사고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국내 고속철도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홍 기장은 “새로운 고속철도 SRT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수서역에서는 새로운 고속철도 시대를 알리는 난타 공연, 첫 고객 축하 행사, SRT 기념사진, 캐리커처, 경품 이벤트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수서역 이외에도 동탄역, 지제역 등 SRT 전용역과 부산역, 광주송정역에서는 고객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RT 첫 운행을 축하하는 행사
방통위가 해킹에 의한 인터파크의 개인정보 침해 사건과 관련해 턱없이 높은 과징금을 부과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지 지난 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통해 인터파크에 대해 44억800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250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 5월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으로 인해 2500여만 건의 회원 정보를 유출한 바 있다. 당시 인터파크는 해킹범을 잡기 위해 방통위에 개인정보 침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늦게 했다. 보고를 늦게 한 이유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경찰이 진범을 잡기 위한 협조 요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방통위와 별도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의 배후세력으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했으며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이같은 상황속에 내려진 이날 방통위의 결정은 지금껏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업자들에게 방통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인터파크가 망분리 및 내부 비밀번호 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협의업이 관련 PC를 초기화 한 점,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인지한 뒤 24시간 이내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일반노조는 '기본급 4% 인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8일부터 노조 찬반 투표에 나섰다. 노조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3년 만에 전직원 임금이 인상될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노조 측과 일반직 기본급 4%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반노조는 오는 12일까지 4일간 노조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노조 투표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양측은 13일 임금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이보다 앞서 조종사노조와 사측은 2015년 기본급, 비행보장 동결2016년 기본급 직급별 4% 인상, 비행보장 개인별 2.4%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당시 조종사노조는 합의안 투표에서 찬성 82.1%로 통과시켰다.일반직노조에서 협상안이 통과되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전직원의 임금이 오르게 된다.이번 임금 인상은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2990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75.4% 증가했다.일단 내부에서는 3년 만에 인상인 만큼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기업 정책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를 사상 최초로 돌파할 수 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7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84포인트(1.55%)나 급등한 1만9549.64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트럼프 당선인이 법인세 감면과 금융 규제 완화,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확대 등 등 각종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약속하면서 일명 '트럼프 랠리'가 4주째 이어진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12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이날 CNN머니는 다우존스가 2만선을 넘기는 역사적인 순산을 앞두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기업들 모두 이를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반면 북마자유무역협정(NAFTA)를 폐기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을 해고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은 대선 기간에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었을 뿐 실제로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뮤추얼헤네시 펀드의 닐 헤네시 대표는 앞으로도 미국 증시의 호황기가 더 이어져 곧 다우
엔화 가치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하자 집권 여당의 중진 의원이 이례적으로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엔화 약세는 수출 상품의 가격을 떨어뜨려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정부 지지 기반인 중소기업,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일본 자민당 소속의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62) 전 문부과학상이 하루 전 도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엔화 가치가 너무 약화되면 수입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며 엔화 약세 흐름에 경계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시모무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중의원(하원) 소속의 중진 의원이다. 시모무라 전 문부과학상은 이러한 엔화가치 속락은 중소기업 경영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자재 등 수입 물품 가격은 상승한다. 이는 부품이나 원자재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중소기업의 경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엔화가치가 현 수준에 비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엔화가치는 올들어 강세를 보여왔으나, 트럼프 당선 이후 줄곧 하락했다. 엔화는 이날 현재 1달러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7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했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 지원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김종 차관 만날 때 제일기획 (다른)사장과 같이 만났고, 차관 말씀에 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참석,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종 전 차관은 "검찰 조사 중이지만 (당시 만났던 사람이)제일기획 사장은 아니다"라며 "원칙적으로 제일기획에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김 사장의 주장을 반박했다.이어 제일기획이 지원한 16억원 후원 결정에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16억원 후원 결정이 김 사장 단독으로 결정한 것인지 누구와 상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김 사장은 "단독 결정은 아니고, 저와 함께 일하는 제일기획 임원들과 논의 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그룹에 보고했다"며 "제가 결재한 것이 아니다. 누가 결정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느 부서인지까지는 아는데 세부적인 것까지는 챙겨보지 못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