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와 각색상, 여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 영국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등을 받은 영화 ‘노예 12년’의 동명원작 출판 경쟁이 치열하다. 영상물이 활자매체의 영향력을 넘어선지 오래되면서 영화화되거나 TV드라마 등 영상물이 언급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출판계에서는 어떤 작품이 영상화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스크린 셀러’를 부랴부랴 영화개봉에 맞춰 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저작자 사후 50~70년이면 저작재산권이 말소되므로 저작료 지불 없이 출판할 수 있는 고전 분야에서 특히 그렇다. 스티브 매퀸(45) 감독의 ‘노예 12년’의 2월27일 국내 개봉에 맞춰 확인된 것만도 5종이다. 번역본이 출간되거나 출간 준비중이다. 1월 새잎에서 이세현 역으로 ‘국내최초 출간’이라며 나온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펭귄클래식코리아, 글항아리, 열린책들에서 번역본을 내놨다. 이달 20일에도 더클래식에서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67번째로 출판할 예정이다. ‘노예 12년’은 19세기 노예제가 폐지된 뉴욕주에서 태어나 바이올리니스트 활동하며 자유인으로 살던 흑인 솔로몬 노섭(1808~
전북 군산시 임피역에 정오를 알리던 철탑 형태의 오포대(午砲臺)가 가동돼 화제가 되고 있다.3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포대는 1950년대 초반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비상소집용으로 세워진 것으로 5m 높이의 철제 구조물 위에 사이렌용 스피커가 부착돼 1970년대 초반까지 정오에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가 최근 임피역사가 관광자원화사업이 진행되면서 말끔하게 정비돼 옛 모습을 되찾은 것, 이태남(70·마을 이장)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다가 오포대 사이렌이 울리면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가던 기억이 있다"면서 "오포대를 다시 울려 퍼지니 그 때 그 시절의 향수가 다시 떠오르는 것 같다”며 감회를 밝혔다.군산시의회 진희완 의원은 "오포대의 부활로 임피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향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근대문화유산인 임피역과 함께 오포대를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08년 5월 여객취급이 중단된 임피역(臨陂驛)은 등록문화재 208호로 1912년 준공된 이후 역 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유휴자원(폐선철로 및 간이역) 관광
◇랑이야, 제주에서 학교가자한 학급의 학생 수가 10명이고 전교생이 88명인 제주도 시골 학교에 다니며 일어난 아이의 놀라운 변화를 담고 있다. 서울에서는 학교를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하던 아이가 시골 학교에서는 즐겁게 뛰놀고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다. 제주도 작은 학교의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특색 교육을 하는 제주도 초등학교의 정보도 모았다. 김선혜 지음, 216쪽, 1만3800원, 대숲바람◇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숭실대가 주최하고 EBS와 공동 기획,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2013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을 엮었다. 강연자들은 각 고전에 대한 설명은 물론 청소년들이 고전을 어떻게 대하고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러준다.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강연한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고전을 읽을 때는 교과서처럼 그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강신주·곽신환·김경희·서병훈·이재룡·이태수·주경철 지음, 396쪽, 1만5800원, 꿈결◇꿈 찾는 십대를 위한 직업 멘토의료, 예술, 공학, IT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직장에 다니는 딸을 위해 외손자를 기르면서 집안일을 하는 '젊은 할머니' L씨는 지난 겨울 유독 한기를 느끼면서 몸에 통증이 생겼다. 몸살 기운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갑자기 오른쪽 배 부위에 띠 모양의 수포가 돋은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 피부과로 달려갔다. 그리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어릴 때 수두를 앓은 경우, 수두 바이러스가 완치되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발현하는 바이러스 질환이 대상포진이다.평소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몸의 이상 징후는 드러나지 않는다. 면역력이 저하된 순간 갑자기 발생한다.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를 받으면 피부에 발생한 수포는 2주 정도면 완치되지만, 후유증으로 만성통증이 생겨 매일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다. 하도 아파 마약 성분의 진통제를 처방하는 케이스도 있다.피부과전문의 홍남수 박사(듀오피부과)는 "면역력이 약해진 50대 이상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예방백신으로는 2012년 도입된 '조스터박스'가 대표적이다. 피부과 전문의 상담 후 접종받을 수 있다. 60대 이상이라면 예방접종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최한다. 3월8일부터 5월24일까지 12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주한외국인국악강좌'를 연다. 우리 음악을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1993년 개설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약 3000명이 수강한 대표 문화강좌다. 장구·해금·가야금 반으로 구분, 아리랑·도라지 등 한국의 전통 민요를 비롯해 드라마 삽입곡·외국민요·산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다. 수업에 필요한 악기는 국립국악원이 지원한다. 강좌의 마지막 날인 5월24일 모든 참가자가 국립국악원 예악당 연주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국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6일까지 국립국악원 영문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gugakwon@gmail.com)로 보내면 된다. 가야금 과정은 초급과 중급으로 구분해 각각 20명과 10명, 장구는 25명, 해금은 15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014년 서울문화재단 특성화 지원사업 통합공모'에 참여할 예술가와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창작공간 입주예술가 지원사업', '창작공간 프로젝트 지원사업', '유망예술지원사업',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축제 콘텐츠 제작 및 교류 지원사업' 등 총 5개 분야에서 활동할 약 190명(팀)을 모집·선정하는 사업이다.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창작공간은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홍은예술창작센터, 성북예술창작센터, 금천예술공장 등 5곳이다. '입주예술가 지원사업'은 이곳에 입주해 공예 및 디자인, 문학, 무용, 개인과 사회치유 관련 예술 프로젝트, 시각예술 분야에서 일할 예술가를 지원하는 것이며 '창작공간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각 공간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술가를 모집하는 사업이다.금천예술공장은 오는 28일까지 공고 및 접수를 진행하고 나머지 공간은 14일이 마감일이다.또 '유망예술 지원사업'은 다원, 전통, 음악, 무용, 시각, 연극 등 총 6개 분야의 예술가를 발굴해 성장을 도모하고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다. '
어머니에게서 딸 혹은 며느리로 대를 물려가며 전해 내려온 전통음식 김치. 지난해 말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김치는 이제 단순한 음식을 넘어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문화로 자리 잡았다.우리나라 김치의 역사는 수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흔히 먹는 포기김치는 결구배추가 도입된 17세기 후반 등장했다. 재료와 담그는 법, 지역에 따라 수백 가지가 넘는 김치는 영양학적으로도 몸에 좋은 성분이 고루 섞인 복합 발효식품으로 인정받는다. 유산균이 풍부하고 칼슘과 인이 많이 함유된 김치는 슬로푸드를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김치는 변하는 시대와 입맛에 따라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그 중심에 한성식품 대표이사인 김순자 김치 명인이 있다. 김순자 명인은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국내 최초 김치 명인 1호다. 2012년에는 고용노동부 선정 김치 명장이 됐다. 그녀가 개발한 미니롤 보쌈김치와 임신부를 위한 미역말이 김치, 치자 미역말이, 깻잎 양배추김치 등은 김치의 또 다른 미래를 엿보게 한다.부천문화원 한옥체험마을에 자리한 김치테마파크는 김 명인이 평생 쌓아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낸 곳이다. ‘집에서 만든 김치’가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이
화가 최성원이 서울 종로구 경운동 그림손 갤러리에 자신이 쇼핑한 물건들을 들여놨다. ‘쇼핑 오브제’란 제목으로 현대 사회의 쇼핑 형태를 펼쳐 보인다. 장보기로 사들인 크고 작은 생활용품을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낸 설치작업이다.전시장은 바가지와 인형, 앰프, 장난감 안경 등 다양한 물건들로 들어찼다. 그 가운데 10여대의 청소기가 눈에 띈다.1990년대 초부터 모은 것들이다. 한 두 번밖에 쓰지 않고 버려둔 청소기도 있다. ‘청소기 모음’이란 제목 옆에는 청소기와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다. ‘꽤 괜찮은 청소기’ ‘소위 명품 청소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청소기’ ‘사은품으로 받은 청소기’ ‘물건 사고 마누라한테 처음 칭찬받은 로봇청소기’ 등이다.‘비싸서 눈팅만 하고 있는 청소기’란 제목 옆에는 청소기 사진으로 대체했다. “80만원짜리여서 구매하지 못했다”며 웃는다. 청소기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조형성이 있고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쇼핑은 그에게 재미다. 생활용품 전문매장에서 좀 예쁘다 싶은 것은 물론 조악하고 별 쓸모없는 것조차 무턱대고 사 모은다. “이것저것 팔리고 싶어 하는 생활용품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좋다.”인터넷 쇼핑몰도 뒤적거리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서임식에 참석한 염수정(71) 추기경이 27일 오후 귀국했다.염 추기경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서임을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교황께서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교황과 한국교회, 더 나아가 아시아교회를 잇는 돌쩌귀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한다”고 말했다.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기도드려야죠”라고 짧게 답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귀국 환영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한편, 염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는 3월4일 오후 2시 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이날 미사는 축하연을 생략하고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이 3월 개관시간 연장을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3월3일부터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세종청사 공무원 및 인근 직장인·학생 등 이용객들의 수요를 고려한 결정이다. 이용자문회의를 거쳐 일반자료실 1·2, 정책연구실의 야간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도서관 4층 '호수마루' 레스토랑 운영시간도 밤 9시까지 연장된다.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 코너 등 기타 공간은 향후 관리인력 등을 고려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 연장에 따라 운영보조 인력을 보강하고 야간경비 인력을 재배치한다. 안정적인 독서환경 조성과 도서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어린이·청소년 이용객들을 위한 도서관 과학교실,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 등과 더불어 3월부터 유아·초등학생·청소년·성인 등 이용자 대상별 특성에 맞춘 독서교실과 연극놀이,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강·독서토론·지역탐방·체험활동 등을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 '움'도 준비하고 있다. '움'의 시작을 여는 '
팝페라 테너 박종호(52)가 3월6일 첫 번째 가요 앨범 '어바웃 러브(About Love)'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키즈'에 출연한 어린이 이우진과 함께한 '리틀 히어로'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에는 '리틀 히어로'를 비롯해 '하루' '굿바이 로맨스' '뷰티풀 선데이' 등이 실린다. 박종호는 선화예고, 서울대 학창시절부터 조수미(52)와 함께 주목받은 테너다. CCM계에서는 2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팔아치운 영향력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소니뮤직코리아는 "다양한 사랑에 대해 담백하게 담아냈다.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박종호의 따뜻하고 울림 있는 목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1운동 95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이 27일 19191년 미국정부와 영어권의 사람들에게 한국독립의 정당성 등을 알리기 위해 '3·1독립선언서'와 '2·8독립선언서', '대한독립선언서'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 간행한 '한국인 봉기의 진상과 독립선언서' 영문 소책자 자료 원본을 첫 공개했다. 원문제목이 'True Facts of the Korean Uprising and the Text of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etc'란 이 자료는 영문으로 된 소책자로 한국인 봉기의 진상과 한국민의 청원, 그리고 일본과 만주, 국내에서 발표된 3종류 선언서가 영역본으로 함께 수록됐다.번역된 3종류 선언서는 '3·1독립선언서'와 '2·8독립선언서', '대한독립선언서' 등으로 당시 미주지역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했다기보다는 국제사회에 3·1운동 발발의 원인과 그 과정 등을 알림으로써 한국민족의 독립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독립기념관은 이 자료가 재외 동포사회가 한국민의 독립운동을 국제사회에 선전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여론을 불러 일으키고자 노력하였던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이 자료의 주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남극과 북극의 육지와 바다, 대기는 물론 생태계와 관련된 모든 현상과 원리를 알기 쉽게 풀었다. 남극과 북극의 극소용돌이와 해빙을 통해 이상기후와 지구온난화에 대해 설명한다. 바람은 왜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곧장 불지 않고 저기압을 끼고 왼쪽으로 부는지, 제트기류의 파동은 왜 생겨나고 어떻게 소멸하는지, 일주일 만에 기온이 50도나 왔다 갔다 하는 성층권 돌연승온 현상은 우리의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려준다. 하호경·김백민 지음, 192쪽, 1만2000원, 지식노마드◇이상한 나라의 도형공주마녀의 저주에 걸린 마리 공주가 색종이를 타고 도형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도형을 만나고 각 도형의 정확한 개념과 특징을 전한다. 삼각형 나라에서는 세 개의 변과 세 개의 꼭짓점을 가진 도형이 삼각형이라는 개념을 배우고 사각형 나라에서는 사다리꼴이나 다이아몬드 모양도 네 변을 가졌기 때문에 사각형이라는 것을 배운다. 그 외에도 직육면체, 원기둥, 구, 오각형, 육각형, 원 등을 담았다. 서지원 글, 이수영 그림, 72쪽, 9800원, 어린이나무생각◇사회 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프랑스 등 서유럽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을 비롯해 동유
로버트 김의 편지’ 18지난주에는 한국 낭자들의 선전으로 올림픽 메달 소식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악몽과 같은 사건들이 줄을 이으면서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성지순례 중이던 교인들이 폭탄세례를 받고 사상자가 속출하였고, 대학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 행사장이 폭설로 인해 지붕이 무너지면서 꽃다운 청춘들의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그리고 전례 없는 폭설로 농가에 엄청난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또 그 전에는 조류독감으로 수만 마리의 가금축산물의 강제매몰이 있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축산민 여러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이러한 사건들은 그들에게 좀 더 논리적인 사고방식만 있었다면 피해갈 수도 있었다는 것,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사건들이라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 이번 사건들은 ‘빨리 빨리’, 과거를 쉽게 잊어버리는 습성,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 ‘땅 꺼질까 봐 어떻게 사느냐’라는 생각 등 우리 국민들의 병폐적 사고방식으로 인한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사건들이다. 즉, 인재인 것이다.이번에 특히나 놀란 것은 학생들이 학교 측의 조언과 부모님들의 말씀을 듣지
제2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국립도서관장회의(CDNLAO)가 26~2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다.호주 국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디지털 영역에서의 국립도서관'이 주제다. 20여개국 30여명의 대표단이 모여 각국 국립도서관들의 현황과 대응전략,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발표한 동향보고서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는 이숙현 자료관리부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중기 발전계획인 '국립중앙도서관 2014~2018'을 발표한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국립도서관 관장들의 협의체인 CDNLAO는 두 대륙 국립도서관들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연다. 2015년 제23회 회의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