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두드럭조개'의 국내 최대 규모 서식지가 발견됐다.두드럭조개는 사람들의 잦은 출입과 인위적인 교란으로 서식지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현재 금강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발견되지 않아 보호활동이 시급한 실정이다.국립생태원은 생태·경관우수지역 등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통해 충남 금강 상류 천내습지에서 두드럭조개가 최대 규모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두드럭조개는 수질이 양호하고 유속이 빠른 하천의 중·상류지역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조개다. 인위적인 교란으로 서식지가 축소돼 개체수가 크게 줄었는데 이번 천내습지를 중심으로 645㎡ 면적에 400여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록을 보면 대동강을 비롯해 한강과 금강 등에 서식했었고 금강 유역에서는 지금까지 4~5개 소량의 개체가 발견된 것이 전부였다. 이번처럼 400여개 개체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전용락 국립생태원 전문위원은 "이번에 발견된 두드럭조개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정밀조사와 보호지역 지정 등의 적극적인 보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획 또는 훼손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아시아태평양 화랑협회 연합회의가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다.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미술 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합회의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단들은 각국의 미술 시장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교환했다. 또 미술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아트페어의 디렉터와 대표단이 참석해 젊은 작가 교류 순회전과 VIP 컬렉터 교류 등을 구상했다.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은 “이런 계획들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기구를 공동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회의는 각국의 의견이 실질적인 계획으로 구체화해 아시아 미술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제5차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아트클럽,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8개국 화랑협회 대표들이 참가한다.유진상 계원조형예술대 교수가 사회로 하계훈 단국대 교수가 ‘아시아 미술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도 있다.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예술가들의 독특한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조애리, 정세미, 이은경 작가의 그룹전시 ‘기억의 풍경’과 이가람, 강준구 작가의 2인전 ‘빛과 숨’이 화제의 전시회다. ‘기억의 풍경’은 오는 15일 오프닝리셉션을 시작으로 넉달간 뉴욕 우드사이드 BBCN은행에서 전시된다.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기억하는 풍경을 펜으로 그린 작품들이 발표된다. 조애리 작가의 작품은 과거를 현재와 조화되도록 하여 보는 사람이 자신의 개인적 문화적 역사에 대한 문화세계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다. 드로잉 전문 정세미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뉴욕의 풍경을 잉크 드로잉과 함께 오브제를 붙이는 콜라쥬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생지도’라는 주제로 작품을 그리는 이은경 작가는 풍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써니 신 큐레이터는 “반복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는 동그란 형태의 드로잉은 태어나고 죽고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끼치는 돌고 도는 우리의 삶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이가람 강준구 작가의 ‘빛과 숨’ 전시회는 뉴저지 티넥 나비박물관내 나비뮤지움오브디아트에서 지난해 12월26일 시작 돼 1월20일까지
미주한인 최초의 뮤지컬극단 MAT가 새해 갈라쇼 콘서트를 공연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MAT는 10일과 11일 뉴욕 오렌지버그의 하나님의 교회와 플러싱의 뉴욕만나교회에서 ‘MAT 뮤지컬 베네핏 콘서트 HOPE’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인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갈라쇼를 콘서트 형식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MAT는 2010년 연출가 임홍주씨가 이끄는 ‘메타 퍼포먼스 그룹’과 송태경씨의 ‘여디디아’가 통합 창단돼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창작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올리고 있다. 2011년 창단기념 작품 ‘자화상’을 시작으로 2013년 ‘6개월 클럽’, 지난해 ‘엄마엄마’에 이르기까지 연장공연과 앵콜공연을 거듭하며 한인사회에 창작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갈라쇼 콘서트는 지난 2013년 12월 후원자들을 위한 디너파티에서 마련한 깜짝이벤트가 큰 호평을 받으면서 업그레이드한 무대로 기획됐다. 임홍주 공동대표는 “재작년 갈라쇼를 선보이고 나서 많은 분들이 콘서트를 해보는게 어떠냐는 권고도 있었고 해서 갈라쇼를 공연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정식으로 대중에 선보이는 특별작품인만큼 제작진과 단원들이 쏟는 정성은 대단하다. 연출은 그간 올린 공
산천어축제가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9일 화천군에 따르면 개막 4일을 앞둔 지난 6일 싱가폴 관광객 75명이 축제장을 찾아 얼음낚시와 얼음광장 등을 둘러본데 이어 7일과 8일에도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 240여명이 찾아 얼음낚시를 체험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이어 9일에도 25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얼음낚시를 즐겼으며 자신들이 직접 잡은 산천어를 현장에서 구워 시식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낚시터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현재까지 산천어 축제기간 얼음 낚시터 등 각종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방문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이 6000명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예전에는 동남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뤘으나 지난 축제부터 개별적으로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산천어축제 기간 중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6만 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이 산천어축제가 세계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자 해외언론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개막 첫날 10일 중국 CCTV와 전문통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의 새책 '지금 여기 깨어있기'가 1월2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던 깨달음의 순간을 들려주는 책으로 '지금 행복해야 한다'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지난 주 1위였던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54)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두 계단 하락해 3위다.겨울방학과 새해를 맞아 토익 관련 서적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해커스 토익 보카' '해커스 토익 리딩' '해커스 토익 리스닝' '진짜 영어 공부 - 태어나서 처음 하는' '해커스 토익 스타트 리딩' '영단기 토익 RC'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한국출판인회의가 1월1일~1월7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1. 지금 여기 깨어있기(법륜·정토출판)2.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4.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5. 센트럴 파크(기욤 뮈소·밝은세상)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7. 트렌드 코리아 2015(김난도, 전미영, 이향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월9일 금요일 (음력 11월19일·을유)▶쥐띠 = 어느 쪽이 올바른 길이고 잘못된 길인지 판단하기 힘이 들면 주위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라. 여행을 가는 것은 좋으나 혼자서는 가지 말 것. 서·북쪽이 행운을 주는 방향이다.▶소띠 = 두 가지 일을 놓고서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하나만 택하라. 나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스스로 믿어야 한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선물을 받겠다. 기분전환을 위해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겠다.▶범띠 = 윗사람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라.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이 있지 않나. 1·9·12월생은 서두르지 말고 1·3·11월생은 겸손한 행동으로 현재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좋을 듯.▶토끼띠 = 때로는 자존심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힘들면 친·인척에게 도움을 청하라. 북쪽 친지가 도울 수 있을지 모른다. 사랑은 희생과 아픔 없이 이룰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용띠 = 오랫동안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할 수 있겠으니 무슨 일이든지 신중히 하라. 동업을 삼가라. 경솔한 언행은 당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오늘 실수는 오래 가겠다.▶뱀띠 =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날이 되
일본에는 ‘지도에 없는 아리랑고개’가 10여개다. 그 중 가장 큰 슬픔이 밴 아리랑고개는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섬 부속도인 아카(阿嘉)에 있다. 1944년 부산에서 끌려와 아카섬에 수용된 위안부들은 이 고개에서 바다 건너 조선을 바라보며 아리랑을 노래했다. 조선인 위안부 7명, 일본해군 특설 수상근무대로 끌려간 조선인 인부 350명의 한이 서린 곳이 아카다. 미군의 오키나와 공습도 여기에서 시작됐다. 미군 1만2000명이 전사했다. 자결한 일본군, 폭격에 희생당한 민간인은 20만명에 달한다.2006년 몇몇 일본인들이 오키나와에서 배우고 행동하는 ‘혼백회’를 결성했다. 제주4·3을 생각하는 일본모임인 ‘한라산회’는 지난해부터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관계를 맺고 있다.이들은 2009년 제주도 민속음악 관계자들을 아카로 초청했고, 이듬해 ‘아리랑 평화음악제’가 개최되기에 이르렀다. 2014년에는 태풍 탓에 취소됐다. 올해는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제주의 관련모임 등과 협의해 2015년 행사를 확대해 열기로 하고, 사전 답사를 함께할 뜻 있는 이들을 찾고 있다. 2월 9~12일 3박4일에 거쳐 아카섬 일
연극 평론가들이 모임인 '공연과이론을 위한 모임'(회장 오세곤 순천향대학교 교수)은 '2014 공연과 이론 작품상'에 '환도열차'(작·연출 장우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모임은 '환도열차'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한국 근·현대사의 치부를 날카로운 주제의식으로 풀어냈을뿐 아니라 과거와 현실을 교차 직조해내며 다층적 시·공간의 탁월한 연출미학을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30분 대학로 예술가의 집 영상감상실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의 1월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기획특별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소개한다.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간직한 폼페이 유적을 조명하는 전시다.또 박물관이 소장한 탑본(搨本) 중에서 중국 옛 명필들의 글씨를 담은 법첩(法帖)을 소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탑본 - 서예의 길잡이 중국 법첩’ 전시도 설명한다.상설전시실에서는 ‘신라 말 모양 토기의 각배’(14일 오후 6시30분 신라실)와 ‘경국대전의 이해’(14일 오후 6시30분 조선3실)를 비롯해 선사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매주 진행된다.‘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02-2077-9033
지난해 창작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전 회차 매진 사례와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한 연극 '유도소년'이 다시 찾아온다.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유도소년'을 2월7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도라는 스포츠를 청춘과 사랑 등 연극에 잘 버무리며 호평 받았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앞서 1990년대 가수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HOT'의 '캔디' 'UP'의 '뿌요뿌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등 199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곡들이 대거 삽입된다. 경찬뿐 아니라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운동선수다. 이에 따라 배우들은 복싱, 배드민턴 훈련을 실제 운동선수에 버금갈만큼 소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당시 호평받은 배우들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한다.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전북체고 유도부 선수 경찬은 초연배우 홍우진과 박훈이 다시 맡는다. '맨프럼어스' '프랑켄슈타인' 등으로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른 박해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올해부터 미술 아카데미를 진행한다.우선 13일부터 2월24일까지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6명에게 작업세계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를 한다. 최정화, 이이남, 고영훈, 강형구, 이재효, 이강소가 나선다. 작업실 탐방과 전시 투어가 포함됐다.2월2~12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는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미술품 경매 현장을 소개하는 ‘아트 옥션’을 펼친다. 6회에 걸쳐 미술 시장 동향과 경매회사 시스템, 주요작가, 가격 결정 요인, 경매사의 자질 교육과 체험 등을 한다. 우수한 학생에게는 서울옥션 인턴 기회를 준다.3월12일부터 4월20일까지 목요일 오후 2시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미술애호가를 위한 ‘심화 아카데미 - 문화예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손철주 강사가 ‘옛 그림 속의 사람과 사람들’이란 주제로 옛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예술적 요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주은 강사는 ‘어떻게 하면 현대미술이 될까?’란 제목으로 현대미술 작품이 왜 대단한 미적 가치가 있고 현대미술에서 무얼 보고, 무얼 기대해야 하는지에 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는 오는 8월 개막하는 ‘2015 경주실크로드대축전’ 공식 포스터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터 작품 주제는 ‘살아 숨 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이다.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접수한다. 공모분야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3개로 나뉜다. 작품 접수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조직위는 오는 3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누리집(www.cultureexpo.or.kr)을 통해 당선작을 발표한다.대상 1명과 분야별 최우수상 각 1명, 우수상 각 2명, 장려상 각 3명 등 모두 19명을 시상할 계획이다.당선자 전원에게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상 및 시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상금은 500만원이다.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은 오는 8월21일부터 10월18일까지 59일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및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20여개 나라가 참가할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조강현(30)이 11번째 지킬이 된다. 5일 공연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 신춘수)에 따르면 조강현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2월부터 합류한다. 조강현은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김종욱 찾기' '쓰릴미' '드라큘라' '셜록홈즈'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서 안정되고 개성 있는 연기력을 뽐냈다.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멜로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연극 무대도 오가고 있다. 특히 2008년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지킬앤하이드'의 앙상블로 뮤지컬에 데뷔, 약 7년 만인 이번에 같은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는 쾌거를 거뒀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2008년 '지킬앤하이드' 오디션 때부터 가능성을 높이 샀던 배우 중 하나"라면서 "주인공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프로듀서 입장을 떠나 감회가 새롭고 고맙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조강현은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등의 기존 지킬들과 함께 같은 역을 나눠 맡게 된다. 조강현이 합류한 '지킬앤하이드'의 4차 티켓은 8일 오후 2시 오픈한다.4월5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원작 로버트 스티븐슨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1886)
한국 금관음악계의 독보적인 차세대 연주자로 손꼽히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오케스트라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slo Philharmonic Orchestra)의 호른 수석(Co-Principal Hornist)으로 최종 선임됐다고 소속사 목(MOC)프로덕션이 4일 밝혔다. 목프로덕션은 "김홍박이 이에 따라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에서 수석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한국인 금관 연주자로 한국 클래식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자랑했다. 김홍박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뒤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부수석을 거쳐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로열 스톡홀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수석으로 활동했다. 특히 2012년 스웨덴 왕립 오페라의 제2수석으로 발탁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 선임은 지난해 수 차례에 달했던 시험 무대를 거쳐,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경쟁자들을 제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