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세계가 3차 대전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압둘라 국왕은 이날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아티파테 야하 코소보 대통령과 회담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극악무도한 프랑스 파리 공격은 테러리즘의 재앙이 언제 어느 곳이든 들이닥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압둘라 국왕은 "우리는 인류에 반하는 3차 대전을 직면하고 있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제 사회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말했듯이 이는 이슬람 내부의 전쟁이다. 1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다에시(IS의 이슬람 명칭)에 의해 살해됐다"며 IS 유사 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저지른 잔학행위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중동 내 대표적인 친미 수니파 국가인 요르단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공습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압둘라 국왕은 지난 2월 IS가 인질로 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자 곧바로 시리아 내 IS 장악 지역에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파리 대학살'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후 "서구국가들이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격퇴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면서 아사드 정권 축출 시도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프랑스 파리 국제전략관계연구소(IRIS)의 애널리스트 카림 에밀레 비타르는 "프랑스가 시리아에 대한 외교정책을 재고할 것이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아사드 정권을 제거하려는 서구국가들 가운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심지어 미국에 대해 아사드 정권의 군사력을 억제하고 반군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군사개입을 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미국에 이어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S에 대한 군사작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사드 정권을 반대하는 프랑스와 미국, 아랍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함께 IS 격퇴 작전을 하는 것을 꺼려왔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프랑스는 17일에도 시리아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IS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강화함에 따라 양국간의 차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북한 조선 중앙통신(KCNA) 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KCNA는 반 총장이 23일 북한 순안 국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 총장이 북한 고려항공사 여객기를 탑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KCNA는 반 총장의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한편 KCNA의 18일자 웹사이트에는 관련 기사가 올라와있지 않았다.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는 유난히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IS뿐만 아니라 ISIS와 ISIL이란 명칭도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언론들이 '다에시(Daesh)'란 호칭을 쓰고 있다.IS는 왜 이렇게 많은 이름을 갖게 됐고, 각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IS 전문가인 콜 번젤에 따르면 IS는 2006년 10월 '이라크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또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고 미국 PBS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IS는 현재 알카에다의 라이벌로 급부상했지만 초기에는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분파에 불과했다.IS는 2013년 시리아의 일부를 점령하면서 스스로를 '이라크와 알샴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al-Sham)' 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Syria)로 불렀다. 여기서 첫 글자만을 딴 ISIS란 표현이 나왔다.알샴(Al-Sham)은 역사적으로 대(大·Greater) 시리아를 뜻하는 아랍어로, 알샴의 프
최근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오염의 원인에 관련해 중국 환경당국이 겨울철 난방이 아닌 수확을 끝낸 농촌의 짚태우기라고 주장했다.17일 중국 중앙(CC) TV등에 따르면 환경보호부는 짚태우기, 겨울철 난방 및 석탄연소 등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킨 3개 주요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애초 겨울철 난방 가동이 이번 스모그의 주범으로 지목됐었다.중국 언론은 또 전문가를 인용해 짚태우기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이른바 PM 2.5 농도 상승에 14~55%의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지난달 말부터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 3개 성(省) 등 지역에 기준치를 40~50배를 넘는 대기오염 날씨가 관측되자 지난 10일 환경부는 8개 감독조사조를 3개 성에 긴급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게 했다.당국이 위성수치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지난 1~3일 3개 성에서 702곳에서 짚태우기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헤이룽장에서 진행된 것이 7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헤이룽장성 정부 당국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통해 전 지역에서 짚태우기를 근절한다고 선언했다.한편 이번 환경 당국이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북 3성 36개 지급(地級
러시아가 지난 10월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 테러범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86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관영 언론 매체 스푸트니크, CNN머니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 연방당국은 이날 2주전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기내에 있던 1㎏의 TNT 사제 폭탄의 폭발이라고 추정하고 범인 관련 제보에 이례적으로 고액의 현상금을 제시했다.이는 러시아가 제시한 테러범 현상금 중 최고액수로 미국 정부가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내건 현상금의 2배다.러시아는 이전에 2명의 체첸 반군 지도자에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적이 있다. 미국 수사당국이 현재 내건 가장 고액의 현상금은, 연방수사국(FBI)이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체포하기 위해 내건 2500만 달러이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객기 사고 책임자의 처벌을 약속했다.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을 공소시효 없이 조사하고 모든 책임자의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어디에 숨어있든 책임자를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군의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다음 달 중 하원 표결에 붙이겠다는 의지를 1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통해 강력히 시사했다.텔레그래프는 캐머런 총리가 이날 하원 연설에서 "파리 테러를 계기로 군사개입 확대가 부득이해지고 있다"면서 "영국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시리아 락까에 있는 '뱀 머리'를 타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영국을 보호하는 부담과 위험을 다른 나라라가 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뒤로 물러나 상황이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만으로는 영국 국민을 보호할 수없다"면서 "우리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하며 그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캐머런 총리의 이날 발언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총리가 12월에 시리아 폭격 확대 방안을 의회 표결에 부쳐 승인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또 총리가 수일 내에 시리아 폭격 확대 방안에 대한 문건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영국 국방부는 시리아 군사개입 확대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보수, 노동, 자민당 지도부를 상대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정부 소식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측근인 이마이 다카야(今井尚哉) 수석비서관이 몽골에서 북한 고위 인사와 극비리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석간 후지가 17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마이 수석비서관이 지난달 22~28일 아베 총리의 몽골과 중앙아시아 5개국 순방을 수행하던 도중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한 인사와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했다.아베 총리는 울란바토르에 4시간30분 동안 머물면서 몽골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치메드 사이한빌렉 총리를 만나고 시내 위령비에 헌화한 후 다음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떠났다.하지만 이마이 수석비서관은 현지에 혼자 남았다. 신문은 이마이 수석비서관이 대면한 북한 측 고관이 김양건 노동당 정치국원 겸 외교 담당 비서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로 추정했다.당시 김양건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10월21~23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안전보장회의(CSCAP)에 참석했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두고 20개국이 가입한 CSCAP는 2년마다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올해는 200명이 출석했다.신문은 아베 총리가 재임 중에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이마이 수석비서관이 북한
전 세계를 테러 공포에 몰아 넣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을 상대로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레프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를 방문해 IS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오즈번 장관은 이날 IS가 영국의 사회기반시설에 온라인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2020년까지 19억 파운드(3조3730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사이버 범죄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힑 것으로 보인다. 오즈번 장관은 GCHG 방문에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IS는 극악무도한 선전 용도나 급진화, 작전 계획을 위해 이미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며 IS가 사이버 공격을 통한 살상 능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기 공급이나 항공 관제, 의료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IS 저지 방안을 논의할 때 폭탄, 총기, 흉기 외에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3일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파리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 공격을 실행한 용의자 8명의 신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을 지휘해 동시테러를 저지른 배후로 모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의 벨기에 국적자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를 지목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검찰의 프랑수아 몰랭 검사는 16일(현지시간) 동시테러가 바타클랑 콘서트홀,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도심 식당에 대한 공격을 각각 맡은 3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고 밝혔다. ◇바타클랑 콘서트홀13일 오후 9시50분께 파리 11구에 있는 바타클랑 콘서트홀에 관객이 입장한 뒤 테러범들이 난입했다. 테러범들이 무차별적으로 난사한 총격에 이곳에서만 최소 87명이 숨졌다. 테러범 2명은 자폭했고 3번째 테러범은 자정께 콘서트홀 인근에 있던 보안요원에 의해 사살됐다.-이스마엘 오마르 모스트파이(29)모스트파이는 프랑스 당국이 제일 먼저 신원을 밝혀낸 자살폭탄 테러범이다. 그의 신원은 손가락 지문 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는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파리 남부 쿠쿠론 지역에서 자랐고 2012년까지 샤르트르에 살았다. 기혼이며 5살 된 아들이 있다.프랑스 당국은 모스트파이가 2010년부터 극단주의에 빠졌다고 보고 있지만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