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미국 워싱턴에서 헬기와 여객기가 충돌 후 추락해 여객기 탑승자 64명 헬기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했다.
3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여객기 추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작업은 이제 수습 임무로 전환했다"며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무원 4명과 약 승객 60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앞서 지난 29일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해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포토맥강에서는 최소 28구의 시신이 인양됐으며 현지 당국은 시신 수습을 위한 추가 수색을 진행중이다.
한편 사고 여객기에는 피겨 스케이팅 전미 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복귀하려던 전·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학부모, 코치 등 20명이 탑승했다. 이중 선수는 총 14명이며, 2명은 10대 선수인 스펜서 레인과 지나 한이다.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은 청소년 유망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