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송병준 컴투스그룹 의장이 벤처기업협회(벤기협)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
벤기협은 19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송 의장을 12대 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협회장은 오는 28일 '제30차 정기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달 말 성상엽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벤기협은 지난해 12월 차기 후보 등록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 달 재공고를 진행했다.
현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인 송 의장은 지난 13일 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거쳐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제12대 회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벤기협 회장 임기는 2년이다. 1995년 벤기협 출범 후 게임업계 관계자가 회장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재학 시절 벤처창업동아리를 설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한 송 의장은 이후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를 창업하며 본격적인 벤처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송 의장은 학창시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통해 창업 동아리 설립의 계기를 마련해준 벤기협 창립자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선배 벤처기업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배 벤처기업가들을 위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장은 2013년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를 인수하고, 이후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했다.
특히 글로벌 누적 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이중 90%를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 라인업 등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컴투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문화콘텐츠 및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후진 양성에 기여했고, IT 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위원장 등 문화·예술 분야 육성 활동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