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 서울 집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했다. 최근 4주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3월3일 0.16%→3월10일 0.26%→3월17일 0.29%→3월24일 0.22%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발표 후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79%), 서초구(0.5%), 송파구(0.47%), 용산구(0.46%), 양천구(0.37%) 등이 상승했다. 지난달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을 받았던 강남구는 지난 2주간 0.9% 이상 상승률이 지속됐으나 이번주 들어 0.79%로 떨어졌다. 상승속도가 가장 빨랐던 송파구도 2주 전 0.89%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2주 새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곽에서는 금천구(-0.08%), 도봉구(-0.02%), 강북구(-0.01%), 중랑구(-0.01%)가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과천시(0.34%), 성남시 분당구(0.18%), 성남시 수정구(0.09%), 안양시 동안구(0.07%), 수원시 장안구(0.06%), 의왕시(0.05%), 하남시(0.04%) 등이 상승했고, 평택시(-0.36%), 부천시 오정구(-0.08%), 파주시(-0.08%), 의정부시(-0.06%), 고양시 일산서구(-0.06%), 안산시 상록구(-0.05%), 광주시(-0.05%), 용인시 처인구(-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0.01%)은 서구(0.05%) 부평구(0.02%) 상승, 연수구(-0.02%), 남동구(-0.02%), 중구(-0.02%) 등이 하락했다.
다른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2%) 상승, 광주(-0.03%), 대전(-0.04%), 대구(-0.04%), 부산(-0.05%)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전북(0.02%)은 상승, 충북(0%)과 경북(0%)은 보합, 강원(-0.01%), 충남(-0.02%), 전남(-0.04%), 세종(-0.04%), 경남(-0.07%)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0.06% 상승했다. 용산구(0.19%), 송파구(0.17%), 중구(0.15%), 서초구(0.12%), 강동구(0.11%) 등이 상승, 성북구(-0.11%), 서대문구(-0.02%), 광진구(-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1% 상승했다. 과천시(0.19%), 안양시 동안구(0.13%), 구리시(0.11%), 고양시 일산서구(0.11%), 성남시 수정구(0.11%), 수원시 장안구(0.09%), 양주시(0.08%) 등이 상승했고, 광명시(-0.26%), 동두천시(-0.17%), 평택시(-0.13%), 용인시 처인구(-0.06%), 파주시(-0.04%), 안양시 만안구(-0.04%), 안성시(-0.03%)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0.01%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에서 울산(0.05%), 광주(0.04%), 부산(0.03%)은 상승, 대구(-0.05%), 대전(-0.06%)는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는 울산(0.05%), 광주(0.04%), 부산(0.03%), 대구(-0.05%), 대전(-0.0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68보다 하락한 59이다. 2주째 하락으로 지난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발표 이후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26.5)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2.7)이 가장 높다. 대전 23.1, 대구 14, 부산 13.5, 광주 11.2 등 모두 100 미만으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