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4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박근혜정권 심판론을 제기했다.
경기도지사 당내경선 후보인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정권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으로 탄생부터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반은 한마디로 불통과 국민부재였으며 그 속에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의 참극이 잉태됐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그 대통령이 국가개조를 이야기한다. 국민이 배제된 국가개조는 또 다른 괴물을 낳을 뿐"이라며 "지금 개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박근혜정권 자체와 이를 떠받치는 기득권 세력,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한다. 나부터 앞장서겠다.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자"며 "가만히 있지 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