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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박효신·김다현·한지상..이남자들을 지켜 본다

○…가수 박효신(33)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을 맡는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71)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69)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이다.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한류그룹 'JYJ' 멤버이자 뮤지컬스타로 거듭난 김준수(27)가 출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당시 100%에 육박한 유료 점유율을 기록했다. 레게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모차르트와 록과 재즈, 클래식을 오가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박효신은 2000년 '락햄릿' 이후 13년 만인 지난해 출연한 '엘리자벳'으로 뮤지컬배우로서 가능성을 탐색했다.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작품인 '모차르트!'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초연 때부터 모차르트를 연기한 뮤지컬스타 임태경(41)과 박은태(33)가 이번에도 합류한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역에는 김소향(33), 임정희(33), 정재은(25)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6월14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러닝타임 17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뮤지컬 '헤드윅'의 10주년 기념 공연에 뮤지컬스타 김다현(34)이 합류한다.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뮤지컬스타 조승우(34) 송용진(38)과 함께 오리지널 캐스트로 활약했던 김다현은 수려한 외모로 역대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으로 통한다. 2008년 이후 6년 만에 출연한다.

가장 '록'스러운 헤드윅으로 통하는 송용진은 10년을 기념, 애초 14일 오후 10시 단 한 번의 특별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주 금요일 심야공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시즌에 6년 만에 헤드윅으로 나섰던 조승우는 이번에도 합류키로 했다. 2012년 시즌에 출연한 박건형(37)과 지난해 최연소 헤드윅으로 기록된 손승원(25)도 출연한다.

트랜스젠더를 내세운 대표적인 뮤지컬로 동독 출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한셀'의 이야기다. 영화배우 겸 감독 존 캐머런 미철(50)이 극본과 가사를 쓰고 기타리스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였다. 미철은 '헤드윅'의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하다. 5월13일부터 '9월2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러닝타임 130분. 5만~6만9000원. 쇼노트·창작컴퍼니다. 02-749-9038

○…지난해 국내 초연한 섹시 록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재연한다. 어린 시절 붙같은 사랑을 나눈 '탐'과 '사라', 사라를 사랑하는 로맨티스트 '마이클'의 삼각관계를 다룬다.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바(bar) 형식의 공연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뮤지컬스타로 급부상한 한지상(32)을 비롯해 최재웅(35), 강태을(34), 가수 임정희(33),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린아(30), 가수 장은아(31) 등 초연배우들이 다시 나온다.

6월29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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