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이 개봉 1주 만에 2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황금연휴인 1~6일 1055개 스크린에서 2만8803회 상영, 216만7403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246만1638명이다.
'역린'은 조선시대 정유역변을 재구성한 사극으로 정조와 그를 암살하려는 무리의 대립을 담았다. 현빈(32), 조정석(34), 정재영(44), 조재현(49), 한지민(32), 김성령(47) 등이 출연했고 드라마 '다모'(2003) '베토벤 바이러스'(2008) 등을 연출한 이재규(44)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35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901개 스크린에서 2만763회 상영, 154만408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353만1453명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후속작으로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던 남자가 악당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500일의 썸머'로 국내에 잘 알려진 마크 웹(40)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았고, 앤드루 가필드(31)가 주인공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에마 스톤(26)이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를 연기했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한 '표적'(감독 창감독)도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666개 스크린에서 1만8961회 상영, 124만1764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135만4599명이다.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남자와 아내를 납치당한 의사가 동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다. 류승룡(44)이 주인공 '여훈'을 연기했고, '고사, 피의 중간고사'(2008)를 연출한 창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4위는 53만8324명이 본 애니메이션 '리오2'(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5위는 16만8256명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감독 롭 민코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