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황동주(38)와 이채영(28)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 출연한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복수를 꿈꾸는 여인과 과거의 사랑 때문에 생긴 상처로 가슴앓이하는 여인 사이의 갈등과 치유를 다룬다.
영화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의 곽기원 감독과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 반지'의 황순영 작가가 만든다. 앞서 탤런트 장서희(41)가 여주인공 '백연희' 역할로 출연을 확정했다.
황동주는 외모와 집안, 성격 등 모든 여성이 원할만한 매력을 갖춘 '정병국'을 연기한다. "단순한 역할이 아니라 입체적이고 변화무쌍한 캐릭터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소감이다.
황동주는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MBC TV '사랑했나봐', SBS TV '원더풀 마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채영(28)은 아름다운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이화영'으로 등장한다. 황동주(정병국)를 사이에 두고 장서희(백연희)와 대립각을 세운다. "화영이 받은 상처와 아픔이 치유돼가는 모습을 진실하게 그려내고 싶다"는 각오다.
이채영은 KBS 2TV 드라마 '마귀', SBS TV 드라마 '가족의 탄생',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나왔다.
'뻐꾸기 둥지'는 '천상 여자' 후속으로 6월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