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진희(36)가 11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변호사(31)와 결혼했다.
박진희는 결혼 전 소속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라 기쁜 소식을 알리기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최대한 숙연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양가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 TV 드라마 '허준' 촬영 당시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애인사이로 발전했다.
KBS 2TV 청소년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박진희는 1998년 영화 '여고괴담'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영화 '연애술사' '궁녀' '달콤한 거짓말',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 '쩐의 전쟁' '허준' 등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