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 출신 탤런트 주지훈(32)과 한달 째 열애 중인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겸 솔로 가수 가인(27)인 심경을 밝혔다.
가인은 12일 인터넷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데뷔 초부터 저를 지켜봐 준 팬 분들은 저를 시집 보내는 엄마 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사실 저를 오랫동안 좋아해 주셨던 팬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이기적일만큼 사생활을 소중하게 생각해요"라면서 "팬도 어떤 면에서는 제 사생활 영역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뭐라고 하든 이해받고 싶기도 하고, 이해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라고 글을 남긴 이유를 설명했다.
주지훈과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들켰으니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저의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 주신 분들인데 그 부분에 대해 신뢰를 잃게 한다면 그건 팬 분들에게 떳떳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라는 것이다. "거짓말은 습관이 되잖아요. 아무튼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도 많이 했고요. 앞으로도 항상 솔직할 거에요."
팬들에게 자신의 선택이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기 위해서 "가수로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전보다 더 많이 노력할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가인과 주지훈은 오래 전부터 연예계 선후배로 지냈다. 가인이 지난 2월 발매한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 수록곡 'Fxxk U' 뮤직비디오에서 애인 관계로 출연, 농도 짙은 스킨십 연기를 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