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33)이 전 소속사에 손해배상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효신이 전 소속사 I사에 손해배상금을 갚는 대신 재산을 빼돌린 혐의(강제집행면탈)로 기소 의견을 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I사에 15억원을 배상해야 하는데 재산추적 등의 조치에도 이를 갚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효신의 현 매니지먼트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앞서 박효신은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다 박효신이 지난 3월 배상금 15억원과 법정이자 등 모두 33억여원의 채무액을 공탁, 채무를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박효신은 최근 신곡 '야생화'를 발표했다. 6월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