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식수가 부족하거나 오염수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우물을 건립해 주는 '아프리카의 꿈' 캠페인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 개장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와 공동진행한다.
UN 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5세 미만의 어린이 1400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는 이 같은 안타까운 현실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18일부터 로스트밸리 입구에 높이 90㎝, 지름 1m 크기의 '생명의 우물' 모형을 설치하고, 우물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인 18일 고객들이 하나둘 우물에 던져 모인 동전들은 600만원을 넘어섰다. 모아진 후원금은 플랜코리아를 통해 말리, 세네갈 등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 마을의 우물 건립에 사용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는 우물 건립 뿐만 아니라 현지인을 상대로 위생교육도 실시해 수인성 질병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로스트밸리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