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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한 정유미감독 '연애놀이'

 정유미 감독의 영화 ‘연애놀이’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24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애니메이션영화제로 히로시마(일본), 오타와(캐나다), 안시(프랑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통한다.

‘연애놀이’는 성숙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두 연인의 연애 과정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했던 소꿉놀이에 빗대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2000년부터 이 영화제에 초청됐지만,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가 처음이다.

정유미 감독은 콘텐츠진흥원의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을 받아 ‘연애놀이’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2013년 2월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를 연 후 세계 60개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체코월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 단편 등 모든 상영작 중 1편에 수여하는 그랑프리를 받았다. 홀란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도 단편 대상을 받는 등 10여개 국제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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