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송중국과 MC 김성주를 앞세운 MBC가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 방송에서 우위를 점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13일 새벽 브라질월드컵 개막식 전국 기준 시청률은 MBC TV 1.2%, SBS TV 0.8%, KBS 2TV 0.6% 순이었다.
개막식에 이어 벌어진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전 역시 MBC TV 2.9%, SBS TV 2.1%, KBS 2TV 1.8%였다.
TNmS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의 3사 합계 전국 시청률은 2.6%로 새벽 시간대에 방송돼 시청률이 낮았으나, 지난 주 새벽 동시간대 3사 시청률 합계 0.7%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알렸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미디어가 집계에서도 MBC 1.5%, KBS 2TV 0.6%, SBS TV 0.6% 순이었다.
개막식에 이어 중계방송된 개막 경기인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전 시청률은 닐슨미디어가 MBC의 경우 개막식까지 함께 집계, KBS 2TV·SBS TV와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SBS TV·KBS 2TV의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전 시청률은 2.3·1.6%였다.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전의 세 방송사 합계는 5.4%다.
한편, 미국의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브라질 가수 클라우디아 레이테, 미국 래퍼 핏불이 이번 월드컵 주제가인 '위 아 원(We Are One)'을 부르는 등 개막식은 6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