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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커플 탄생, 십센치 권정열·옥상달빛 김윤주 결혼

인디듀오 '십센치'(10㎝)의 권정열(31)과 인디듀오 '옥상달빛'의 김윤주(30)가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예식장에서 결혼했다.

가수 윤도현이 축가를 부르고 십센치의 또 다른 멤버 윤철종을 비롯해 가수 유희열, 김현철 등이 축사를 했다.

유희열은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DJ였다. 권정열과 김윤주는 이 프로그램의 코너에 게스트로 함께 출연하면서 친해졌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열애 사실은 2012년 6월께 알려졌다.

2004년 펑크밴드 '해령' 1집 '바이러스'로 데뷔한 권정열은 2010년 역시 해령 멤버이던 윤철종과 십센치를 결성했다. 이후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디계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지난해 인디밴드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올해 1월 말 미국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김윤주는 2010년 박세진과 함께 결성한 옥상달빛의 첫 EP앨범 '옥탑라됴'로 데뷔했다. 친근한 언니같은 창법과 꾸밈없이 일상을 담은 노랫말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등의 히트곡을 냈다.

< 사진> 김윤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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