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조영남(69)이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곡을 공개한다.
조영남은 15일 타이틀곡 '통일바보'를 앞세운 미니앨범 '조영남 독창회 2014'를 발표한다.
조영남이 작사·작곡 했다.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 동란을 겪은 뒤 실향민의 아들로 살아온 자신이 바라는 통일이 어떤 것인지를 노래한다.
해방둥이인 조영남은 1·4후퇴 때 충남 삽다리로 피란을 왔다. '통일바보'를 녹음하면서 수차례 울컥거렸다.
앞서 조영남은 이 곡을 지난 4월9일 자신의 칠순연에서 들려줬다. 칠순잔치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앨범에는 '통일바보'와 '쭉~ 서울', '어느 별에서' 등 4곡이 실렸다.
조영남은 앨범 발매와 함께 '세월호' 참사로 연기한 투어를 재개한다. 28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독창회 '2014 미감(美感)'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