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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연극으로 나온다

한국에서도 인기인 일본의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56)의 소설이 바탕인 연극 '용의자 X의 헌신'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바나나문 프로젝트에 따르면, '용의자 X의 헌신'이 7월11일부터 8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소설은 2005년 일본 연말 미스터리 소설 3개 부문인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에 올랐다. 2006년에는 '나오키상'을 받았다.

드라마 '하얀 거탑'으로 유명한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이 영화로 옮긴 작품(2008)은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방은진 감독, 류승범·이요원 주연 영화 '용의자 X'(2012)로 제작됐다.

2009년 일본 극단 캐러멜 박스 대표 나루이 유타카가 각본을 맡아 연극으로 옮겼다.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연극은 원작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을 최대한 살린다. 배우들은 낭독가 개념으로 소설의 재미를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

수학의 증명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이라고 믿는 '이시가미 테츠야'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자 '야스코'를 도우면서 벌이지는 일을 그린다.

이시가미는 야스코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자 그녀의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꾸며 죄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여기에 천재 물리학자인 유카와 마나부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긴장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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