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55)의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3개국 27개 도시에서 17만명을 불러 모으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6월1일 잠실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우며 시작한 콘서트는 28일 호주 시드니 스테이트 시어터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만민국 이문세'는 서울,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 순천, 진주, 제주, 안양, 경산, 원주, 천안 등 전국을 순회했다. 5월 말부터는 캐나다 토론토,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저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이문세'의 마지막 공연은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시드니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2000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해 '붉은 노을'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 연가' '이별 이야기'등 20여곡을 불렀다.
"지난 1년 동안 자기 능력의 200%를 발휘해 이 공연을 만들어준 스태프와 출연진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문세는 "오는 7월 초 아주 간단한 수술을 받는다. 수술 마치고 곧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3월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이상을 발견, 다시 수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