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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트랜스포머' 간발의 차이로 '신의한수' 앞질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신의 한 수'가 주말 극장가를 양분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신의 한 수'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4~6일 1096개 스크린에서 1만3798회 상영, 96만626명을 모으면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415만5866명이다.

'트랜스포머4'는 2007년 시작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1편 '트랜스포머' 740만명, 2009년 2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750만명, 2011년 '트랜스포머3' 778만명 등 우리나라에서만 2268만명이 본 흥행 성공작이다.

앞선 세 편과 마찬가지로 '트랜스포머4'도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외부세력에 맞서는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오토봇의 활약상을 담았다. 전작에 이어 마이클 베이(49)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베이 감독은 '더록'(1996) '아마겟돈'(1998) '진주만'(2001) '아일랜드'(2005) 등을 성공시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오락액션영화 감독이다. 마크 월버그(43), 니콜라 펠츠(20) 등이 출연했다.

'신의 한 수'는 789개 스크린에서 1만1767회 상영, 92만5676명을 불러 모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사흘 만이다. 누적관객수는 118만1082명이다.

'트랜스포머4'보다 약 2000회 적게 상영했지만 주말 관객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바둑을 소재로 한 오락액션영화다. '뚝방전설'(2006) '퀵'(2011) 등 주로 액션영화를 연출한 조범구(42)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프로기사 '태석'이 우연히 내기바둑판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기바둑판의 절대 강자 '살수'에게 형을 잃은 '태석'이 복수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정우성이 주인공 '태석', 이범수가 악당 '살수'를 연기했다.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최진혁, 안길강 등이 출연했다.

한국공포영화 '소녀괴담'은 455개 스크린에서 6428회 상영돼 21만6354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29만3550명이다. 귀신을 보는 소년 '인수'가 또래의 '소녀귀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강하늘(24)이 '인수', '소녀귀신'은 김소은(25)이 연기했다.

같은 기간 12만5069명이 본 톰 크루즈 주연 SF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먼)은 450만 관객을 넘어섰다. 누적관객수는 459만9936명이다.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는 11만4090명이 봐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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