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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상, 영화 '군도' 관객 300만명↑

조선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가 주말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봉 닷새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는 25~27일 1394개 스크린에서 2만710회 상영돼 211만4240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309만8035명이다.

'군도' 개봉 전 가장 빠르게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다. 8일이 걸렸다.

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을 끌어들이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한 '군도'는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26일에는 86만8542명을 불러 모아 올해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를 참다못해 힘을 모은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하정우(36)가 '추설'의 행동대장 '도치', 강동원(33)이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악랄하게 수탈하는 '조윤'을 연기했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송영창, 김병옥 등이 출연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등을 연출한 윤종빈(35)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군도'가 주말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드래곤 판타지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는 선전했다.

같은 기간 828개 스크린에서 1만1023회 상영, 73만5700명을 들였다. 누적관객수는 90만2290명이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2010년 개봉해 260만명을 모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드래곤 '투슬리스'와 우연히 '투슬리스'를 돌보게 된 '하컵'의 이야기다.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조나 힐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성우로 나섰다.

감독 딘 데블로이스는 '드래곤 길들이기'에 이어 이번 후속작에서도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2016년 개봉 예정인 '드래곤 길들이기3'도 연출한다.

지난주 1위인 유인원 SF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는 32만2745명이 보는 데 그쳐 3위로 내려왔다. 11만8537명의 바둑오락액션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가 4위, 2만9792명의 일본공포영화 '주온: 끝의 시작'(감독 오치아이 마사유키)이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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